매거진 막 사춘기

여자, 지하철

by 정흐름




일요일.

지하철에서 진짜 잘생긴 남자와 마주 앉았다.

딱 세 번, 훔쳐보았다.

저런 남자와 사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일, 또 일요일.

같은 루틴. 나는 아마 같은 지하철을 탈 것이다.

내일은 귀걸이를 해야지.

문득, 내가 여자가 되어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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