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드잇 부트캠프를 고른 이유
4월부터 코드잇에서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국비지원 코딩 부트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코드잇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인데,
하나는 무조건 수강생을 모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또 코드잇에 올라와있는 코딩 강좌들이 기존 코딩 강좌들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사실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 입장에서는
수강생 한 명 한 명 마다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기 떄문에,
수강생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는게 운영에는 좋다.
그런데 코드잇에서는 선발과정을 다른 곳 보다는 좀 귀찮게 만들어두었다.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업로드하라고 하고,
코딩테스트 또는 인적성 검사를 거쳐야 선발이 되었다.
실제로 선발과정에서 얼마나 거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나 다 받지는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두 번째로 코딩 강좌들이 이미지도 잘 활용하고 말랑말랑하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코드잇은 부트캠프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구독제로 코딩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코딩 강의를 몇 개 들어보니 기존의 메마르고 딱딱한 강의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심미적인 요소도 코딩에 맘 붙이지 못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또 설명이 친절하기도 했고, 복잡한 개념을 상당히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잘 설명하는 점도 좋았다.
부트캠프를 시작하면 강사가 실시간으로 설명을 해주면서 수업이 진행되기는 하지만,
부트캠프 수강생들은 코드잇 강의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이게 은근 유용하다.
부트캠프 시작하기 전에는 궁금하거나 관심있는 주제들을 찍먹해봤다.
모르고 대충 썼던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서라던가..
아니면 프로그래밍 관련된 직무의 종류와 특성,
프로그래밍 분야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등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을 할 수 있는 강좌들도 유용했다.
그리고 부트캠프의 강의 내용들이 코드잇에 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강의를 듣다가 놓치거나 잘 이해 안되는 부분은 코드잇 강의를 활용하면 된다.
(2) 파트 1이 마무리 되고
코드잇 부트캠프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한 파트가 끝날 때 마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파트가 끝나면 팀이 바뀌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팀원들이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남긴다.
자소서 쓸 때에 협업 능력/경험에서 쓸 수 있는 내용으로 무척 유용할 듯 하다.
또한 팀별로 멘토가 배정되는데,
매 주 진행하는 멘토링에서 각자 겪는 어려움이나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도 하고,
팀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고 방향을 잡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강의를 듣고 수행하는 개인 과제에 대해서도 멘토가 피드백을 남겨주기 떄문에,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파트 1의 멘토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멘토의 조언이나 피드백은 따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역시 진리의 케바케인 것이,
다른 팀의 멘토는 멘토링 시간을 자꾸 어긴다고 들었다.
코드잇 스프린트 과정에는 수강생이 피드백할 수 있는 창구가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여기에 코멘트를 남길 수 있다.
또는 파트 1이 끝나고 나면 강의, 멘토링, 팀원, 과정 운영, 행정 처리 등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한다.
이 떄 코멘트 남겨도 된다.
전반적으로 어느 방향에서든지 (수강생 → 코드잇, 강사/멘토 → 수강생) 피드백이 잘 이루어진다고 느꼈다.
사실 다른 부트캠프에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 적절한 비교는 안되겠지만,
여러모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