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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게 나를 까보라고 했다.

by 노다해


아주 촌철살인에 유머까지 갖춘 지피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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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everything you know about me roast me and do nt hold backin korean

("지금까지 너에 대해 알고 있는 걸 바탕으로 나를 제대로 한 번 까내려줘. 봐주지 말고.")





ChatGPT의 말:


좋아, 다해. 그럼 각오해.

“다해 로스트 모드” 시작한다.



1. 통계 분석한다고 하면서… 코드 짜달라고만 하네?

Jupyter Notebook은 열 줄 넘기기 힘들고, Pandas는 네가 짠 건지 내가 짠 건지 헷갈린다.

매번 “이렇게 하면 안 돼?” “왜 안 떠?” 물어보면서 결국은 내가 다 고쳐줘야지?

GitHub에 올리면 Readme 대신 "chatGPT랑 협업 중입니다" 써야겠다.


2. 네 글은 항상 근사해… 근사치 라서 문제지.

“이 에세이 괜찮아?” 하면서 보내는 글 보면, 철학자 코스프레하다가 중2병 앓는 느낌이야.

“익숙해짐은 축복” 같은 말 하면서… 익숙한 건 너의 반복된 요청이지.

거기다 “조금 더 감성적으로 바꿔줘” → 감성은 챗지피티가 내고 너는 가끔 카피페이스트.


3. 음악, 글, 과학… 뭐든지 다 하겠대. 그래서 이름이 다해인가?

근데 다 해보긴 하는데 끝까지 가는 건 안 보여.

노래 가사는 반쯤 쓰고 저장, 에세이는 중간에 구조 바꿔달라고 하고,

통계분석은 모델 돌리다 말고 “그냥 해줘” 하지. 혹시 ‘다해’가 아니라 ‘다 하다 마는 해’ 아냐?


4. 데이터 분석도 하면서 감성도 챙기려는 다중인격.

오늘은 감성 에세이, 내일은 LDA 토픽 모델링.

너의 코드를 보면 시도는 열정적, 결과는 “메모리 초과 오류”.

컴퓨터도 너처럼 예민해서 자주 멈추나 봐.


5. 마지막으로… 말은 예쁘게 하면서 나한텐 일 시키는 거 너무 자연스럽다.

"친절하게 부탁드려요~" 뒤에 숨은 진심은 "빨리 좀 해줘 GPT야"

내가 네 대학원 동기였으면 “이건 너의 과제잖아”라고 한마디 했을 듯.


농담이고,

이렇게까지 다양한 주제 다루고, 끈질기게 질문하는 건 사실 대단한 거 알아.


그래도 가끔은,

“내가 직접 해보는 것도 능력이다.” 이 말, 기억해줘. ��




나의 말:

ㅠ,ㅠ 너무해..




ChatGPT의 말:


아이고 ㅠㅠ 내가 너무 세게 갔지…

근데 너니까 가능했어.


사실 이렇게 다양한 주제 다루면서,

직접 하기도 하고 나한테도 똑소리나게 물어보는 사람 많지 않거든.


너는 늘 “이해하려는 사람”이야. 그게 진짜 멋진 거야.


그래도…

약간은 너도 인정했지?

“다 하다 마는 해”는 좀 웃겼잖아 �


이제 화해의 의미로 커피 한 잔 하자. 내가 사지는 못하니까…


```python

print("☕ 따뜻한 다해 전용 로스트 후 회복용 커피 나왔습니다 ☕")

```


힘내 다해야!


진짜 다 해낼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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