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의 삶을 아웃풋의 삶으로 이끌어 간다
책을 읽기만 할 때는 책을 읽어도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었다. 무엇을 읽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어떤 것이 마음에 와 닿아도 그저 ‘그 내용이 마음에 와 닿네’, ‘좋은 문구네.’하고 말았다. 그렇게 책을 읽어도 별로 눈에 띄게 변화되지 않았다. 물론 책을 읽지 않을 때보다는 조금 더 생각하는 힘을 가졌지만,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지 못하였다. 필사하면서 느낀 것이 무턱대고 남의 글을 따라 쓰다가 내 글도 써보고 싶은 것이다. 저자도 이처럼 어려운 상황이 있었고 그들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자신만의 어려운 상황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중요하다. 이겨낸 사람은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이겨내지 못한 사람은 아직 방황하는 것이다.
필사는 인풋인 동시에 아웃풋한다. 필사하면서 가장 큰 성과는 남의 글을 쓰기 시작하고부터 내 글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필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필사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내 글을 쓰기 시작하니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써낼 수 있었고 앞으로의 독서도 인풋만이 아닌 아웃풋의 독서가 되었다. 무엇을 보고 느낀 것을 바로바로 기록하는 습관이 생기고 책 속의 가슴에 와닿는 한 구절이라도 인풋만이 아닌 글 그램이나 영상으로 아웃풋의 삶을 살아간다.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자신이 만든 글 그램이나 영상이 더욱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것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어서 행복하다. 창조의 시작은 모방이다. 타자 필사를 하기에 책 속의 많은 내용이 일차적으로 컴퓨터에 들어가고 컴퓨터에서 다시 새로운 콘텐츠가 되어 나올 수 있어서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필사할 때 내가 선정하는 책은 나를 배로 성장시킨다. 그냥 보는 책과 필사하는 책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가면서 나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나는 지금도 필사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편이다. 작가가 되고 나서 늘 가방에는 책 2권과 블루투스 키보드를 갖고 다닌다.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아웃풋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꼭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아니어도 핸드폰만으로 가능한 필사나 글쓰기가 쉬워진다. 생각날 때 수시로 메모할 수 있고 좋은 광고 구절도 수시로 사진 찍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놓는다. 네이버에 작가로 등록한 후부터는 보고 듣고 하는 많은 것이 사례로 되도록 준비하고 그렇게 글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잡힌 삶은 우리를 더 성장하게 만든다. 책 속의 많은 내용이 처음에는 글 그램으로 나를 통하여 다른 누군가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되고 있었고 그다음에는 동영상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동기부여 된다. 나도 처음에는 글 그램 하나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었고 익숙하지 않은 SNS의 삶이 지금은 점점 익숙하게 드러내게 되어간다. 글 그램이 익숙해지니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짧은 영상이나 릴스로 자신을 드러내고 경험을 드러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항상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더 멋진 나’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 미련 두고 잡혀서 아무런 진보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더 알차게 살고 더 아름답고 멋진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사이다.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의를 다른 곳에 옮길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계속 얽매어 있는 것보다 그 감정을 흘러 보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치유가 되어져 간다.
이미 공저 포함해서 여러 권의 책을 냈고 전자책《독서 시간대만 바꾸면 행복한 독서가 된다》를 출간했지만, 인생은 책 몇 권에 담을 만큼 간단하지 않다. 평생 살아가면서 평생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가고 자녀들에게 나의 삶의 기록을 남겨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너무도 잘 안다. 엄마가 종일 아무 발전도 하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 발전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바로 되받아친다. “엄마나 발전하라고” 그러니 아이들 앞에서 아이들 변화하고 발전하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사를 통하고 내 글을 쓰는 것이다. 최근에 참여하는 <책성원> 모임은 책을 쓰고 성장하기를 원하는 모임에 리더 N 작가는 저번에 줌 미팅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여러 명의 고등학생이 이미 자신의 소리를 내고자 해서 그들에게 책 쓰기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했다. 리더 작가의 리드로 우리 작은 모임에 가입한 예비작가나 기성 작가인 우리는 남의 글 쓰고 내 글 쓰고자 하는 같은 꿈을 이루어 가고자 한다. 우리는 매일 필사하면서 자기 글도 써가는 작가가 되어가는 것이다. 모두가 필사하기에 자기 글도 쉽게 써낼 수 있다. 공저를 함께 쓰는 여러 작가님은 이미 초고 완성한 상태이다. 아직 나만이 초고 미완성이다. 한 그룹에서 서로 동기부여 받고 자신의 일정을 조절해가면서 나도 초고 완성한 작가님들의 동기부여로 초고 완성하고자 선포한 날까지 초고 완성하려고 한다. 지금 초고 쓰고 있는 이 시간 이후 이제 한 꼭지만 남았다.
공저 쓰기를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 좋다. 먼저 공저 쓰기를 정해진 기간에 빨리 완료할수록 마음에 짐이 줄어든다. 책을 쓰면서 우선순위의 중요함을 깨닫고 또 실행력이 점점 더 발전된다. 매일 새벽 필사는 하루의 우선순위에 놓여 있고 또 공저 완성은 정해진 기간에 우선순위다.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그 우선순위대로 일을 처리해나가니 결과물도 하나씩 생겨난다. 그리고 다시 나는 무엇인가 배우고 도전한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고 새로운 소망이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는 대로 이루어져 간다. 자신의 삶을 점점 통제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져 간다. 이전에는 하고 싶은 것이 많으나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기에 시간만 지나가고 되돌아보니 아무런 결과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지금은 무엇을 원하면 그것에 집중하고 원하는 것을 한가지라도 시작하고 마무리 지으려 한다. 한 가지 일을 마무리 짓지 않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이것도 저것도 잘 되지 않는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결과를 이루어내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루는 힘이다.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이 시간이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꿈이 멋지고 빛나도 그저 환상일 뿐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그저 나온 말이 아니다. 행동하지 않고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전에 어떤 사람도 평범한 내가 책을 써내자 정말 부러워했고 자신도 책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필사하지 않고 결국 3년 지난 지금 책을 써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은 내가 책을 써낸 것에 감동하고 나에게 물었고 나는 같이 책을 쓰는 그룹에서 같이 필사부터 하면서 책을 써내자고 했을 때 그는 그대로 실행하고 지금은 나와 같이 쓰는 공저도 완성하였다. 필사는 이렇게 우리에게 실행하는 힘을 키워준다. 자신이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면 실행이 답이다. 필사는 행동하는 것으로 동사다. 움직임이고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필사는 명사가 아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도 필사부터 하지 않았던가? 이지성 작가도 정약용도 다 초서 필사부터 했다. 남의 책을 베껴 쓰지 않으면 절대 내 책을 써낼 수 없다. 아무리 책을 쓰고 싶어도 결국 마무리를 지어내지 못한다. 전에 책 쓰기 공부를 할 때 어떤 작가님도 그때 그 당시는 쓰기로 했지만 결국 아직 책이 나오지 않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필사는 필사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성취감을 가져다준다. 책 한 권의 필사가 쉽지 않다. 날마다 새벽마다 얼마나 일어나기 힘든가? 따뜻한 이불속이 얼마나 유혹적인가? 하지만 나는 새벽 필사에 집중한다. 새벽 필사를 하면서 나는 새날의 활기찬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고요한 새벽이 나만을 위한 시간임을 즐긴다. 힘들고 삶이 어려울수록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힘들고 지친 삶에서 헤쳐나갈 길을 찾지 못한다. 자신에게 힘을 주고 세워주는 그 귀한 시간을 투자하면 세상 무엇도 서운하지 않다. 항상 일이 바쁘고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한탄하지 말고 무엇이라도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길 바란다. 누구나 좀 더 나아지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우리는 삶에서 희망을 품을 수 없고 삶에 지치게 된다. 운동이든 악기든 뭐든 자신의 성장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리해야 인생에 후회가 남지 않는다. 자신을 위한 시간 없이 타인만 위하다 생을 마감할 때 정말 후회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이 자신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나는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하고 싶은 것을 하나씩 하면서 하고 싶으나 하지 못한 것이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나이 들어도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도 한가지씩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고 싶은 것이다. 어찌 보면 욕심쟁이 일 수도 있지만 삶에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스스로 자신을 제한하지 않고 하나씩 해보고 미련이 없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나는 다행히 필사로 자신을 세우는 힘을 키우고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기에 억울하지 않고 자신에게 힘주는 일이 즐겁다. 날마다 하는 새벽 필사는 나를 점점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삶이 재미있어지고 삶이 궁금해진다. 날마다 새벽이 기대되고 하루가 기다려진다. 오늘은 어떤 필사할 내용이 나를 기다리는지, 필사로부터 시작된 아웃풋의 삶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점점 더 지혜롭게 해 준다. 아웃풋이 없으면 인풋이 헛되어진다. 모든 인풋은 아웃풋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필사는 인풋인 동시에 아웃풋이기에 아웃풋의 삶을 먼저 연습하는 것이다. 필사로 독서가 자신의 습관이 되어지고 단단해지고 시간이 없고 바쁠수록 더 독서를 할 수 있는 독서광이 되어진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이 배운 것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책 쓰기에 이어진다. 모든 성공자는 독서광이고 그들은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써낸다.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책을 쓴 것도 그만한 인풋이 있었기에 아웃풋도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 습관이 다져지고 다져져서 마침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선순환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것이 필사독서로부터 시작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