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POWER

필사는 내가 잘 살 수 있는 이유다

by 김경화

나는 필사를 시작한 지 4년 되어간다. 삶이 가장 힘들고 지칠 때 시작한 필사는 나에게 엄청난 변화와 활기를 주었다. 처음에 필사할 때 책을 읽지 않던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필사뿐이었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필사하는데 들였다. 들에 가지 않는 날은 대부분 시간을 필사할 수 있었다. 필사하면서 나는 자신이 존재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나를 붙들어 준 필사는 나에게 성취감을 주었다. 날마다 필사하는 나는 살아감에 있어서 많은 힘을 얻었다. 내가 필사를 지금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필사가 나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나는 필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삶에 유익을 주는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그 변화들로 삶이 조금씩 더 나아진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내 삶을 바꾼 몇 가지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책에 적는다.

첫째. 필사는 나의 가야 할 인생길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인생길에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내디딜 때 필사는 나의 가는 길을 단단히 해 주었다. 내면을 단단하고 자기 주체성이 명확해지며 어려운 세상살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필사하는 책을 선정할 때 나는 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책을 필사하기에 세상을 어렵게 보는 것보다 세상을 쉽게 볼 수 있는 견해를 가지게 된다. 필사는 내 마음을 바로잡기에 딱 좋은 수단이고 도구이다. 새벽 필사를 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다른 사람의 뜻대로 아닌 나의 뜻대로 시작한다. 점점 자신의 주체성을 명확히 해가면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간다.

둘째. 필사는 나에게 무한한 성취감을 안겨 준다. 나는 필사를 하면서 작가가 되었고 내면에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고 나의 영혼 뿌리를 알아가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귀하게 여겨야 하는지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났다. 자신 앞에 있는 큰 문제를 전에는 문제가 크다고 도망치고 있었지만, 이제는 큰 문제를 헤쳐나갈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문제가 큰가 작은가는 자신의 견해에 달렸다. 나의 바라보는 것이 넓고 커지면 내 앞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되었지만 나의 문제를 바라보는 마음이 바뀌면서 문제도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셋째. 필사는 나에게 꾸준히 하는 마음을 주었다. 내 삶의 필사는 항상 우선순위에 놓였다. 하루의 시작이 필사이고 힘들고 지칠 때도 필사하며 기분 좋을 때도 필사한다. 필사에 대한 애정이 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필사하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문단은 필사를 통해 컴퓨터에 들어가고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영상으로 만들어진다. 영상으로 된 필사 내용은 자신을 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영상을 보면서 조금 더 성장하도록 자신을 다그치고 스스로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한다. 나는 필사를 하면서 너무나 많은 좋은 점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간다. 책의 내용이 내 것이 되는 순간이 필사를 통하는 것이다.

넷째. 필사는 항상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준다. 내 마음에 항상 큰 파도가 일고 그 파도에 따라 나는 휘청인다. 그럴 때마다 필사는 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준다.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서 판단이나 결정하게 되면 나는 더 나은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어서 좋다. 오래전부터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싶었다. 자신에게 온유한 마음이 없기에 늘 자신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들었다. 필사하면서 온유한 마음을 알아가고 점점 자신의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

다섯. 필사가 나의 자존감을 세워준다. 자존감 없이 살아가는 삶을 살아 봤기에 자존감이 없는 삶이 얼마나 피폐한지 잘 알고 있다. 내가 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잘 몰라서 힘들고 지친 삶에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삶에서 도망갈 수 있는 곳은 없고 한 가지 문제가 힘들어서 도망가면 더 큰 문제가 겹겹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에서 용기를 내고 문제를 마주 보면서 당당히 문제를 향해 걸어 나갈 힘도 필사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는 삶의 문제를 도망치기보다는 당당히 맞서 싸워서 이겨나가는 삶이 점점 재미있어진다. 내면의 이겨나가는 힘도 역시 필사에서 시작되어 간다. 진리를 알아가고 사랑을 알아가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가는 것도 필사의 덕분이다. 필사는 책을 읽을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여섯. 필사는 나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 요즘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이 은혜받는 시기다. 세계 16000 이상의 교회가 초교단, 초교파적으로 해마다 11월 1일부터 <다니엘 기도회 21일>을 하기에 교회에 다니는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는 많은 성도가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큰 행사이다. 시간적인 문제로 나는 유튜브에 올라온 녹화 영상을 본다. 그럼에도 매일 하나님을 간증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들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내 생각을 바꾸기 시작한다. 그 간증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한 번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듣고 간증에서 들은 마음을 감동을 주는 내용들을 기록한다. 들은 것을 기록하는 것도 필사이다. 완전히 한 글자도 빠짐없이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그 당시 감정들을 기록하면서 나의 믿음을 키워가고 간증하시는 강사님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함께 느끼고 감동하고 나의 하나님을 체험하고자 한다. 넘치는 감동에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하는 요즘이 행복하다. 나도 <다니엘 기도회>에 나가서 수많은 교인 앞에서 내가 만난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고 싶은 꿈을 꾸게 되었다.

일곱. 필사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필사를 줄여줄 많은 앱들도 있다. 음성녹음을 글로 해 주는 편리한 앱들도 많이 개발되어 있어서 편리한 앱을 사용하면 필사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최근에 영상편집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런 편리한 앱들로 영상의 내용을 자막으로 받아 그것을 다시 영상으로 편집할 수 있다. 이런 기능으로 영상 복제가 가능하다. 편리한 앱을 사용하여 영상 편집할 때 글을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영상편집이 아닌 자기 성장의 관점에서 필사가 중요하다. 때에 따라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필사하는 것과 다른 점이 많다. 내가 원하는 글을 직접 쓰므로 작가의 습관을 계속 몸에 익히는 것이다. 작가와 영상편집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길이 다르다. 나에게 있어서 영상편집은 아직은 취미이고 작가는 내가 평생 가고자 하는 길이다. 두 가지를 겸하면서 서로 보완하고 서로 도움이 되어간다. 아직 취미로 하는 영상편집으로는 숏츠정도는 만들 수 있지만 3분 이상의 긴 영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3분 이상의 영상을 만들고자 하는데 매일 하는 필사로 수많은 콘텐츠의 자료가 컴퓨터로 들어가서 수시로 원하는 글감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필사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만드냐, 고민이지만 필사나 기록을 매일 하는 사람은 수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원하는 구절들을 끄집어내 원하는 영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필사로 이렇게 꿈이 진보되어 간다. 처음에 필사하면서 남의 글을 베껴 씀으로 내 글을 쓰고 싶어지고 또 내 글을 쓰다 보니 영상편집도 하고 싶어지고 꿈이 점점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요즘은 글보다 영상에 많은 사람이 관심이 있다. 그냥 따분한 글보다 영상을 보고 듣고 하면서 동기부여 받을 수 있다.

여덟. 필사는 내가 내 감정을 통제하도록 이끌어간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생각을 통제하고 행동을 통제할 때 우리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말에 휘청거리지 않는다. 외부의 어떤 것도 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감정과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제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덤덤하고 물이 흐르듯이 순조롭게 바라볼 수 있다. 항상 감정에 치우쳐 자기 일을 망칠 때가 많았는데 스스로 감정 조절이 가능하니 마음에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마음이 바다같이 넓어지고 많은 것을 용납할 수 있어서 작은 오염이 더 이상 전체 오염이 될 수 없다. 한 동이 오염된 바닷물이 전체의 바닷물을 오염시킬 수 없다.

아홉. 필사하면서 인간관계도 좋아진다. 필사하는데 어떻게 인간관계가 좋아질 수 있느냐까지 얘기할 수 있지만 필사하는 모임에 가입하고 같은 목표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그들과 더 돈독해지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수많은 모임이 있지만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모임에는 더 마음을 열 수 있고 그들과의 관계가 더 끈끈해질 수 있다. 또 자신의 감정과 생각과 마음 상태를 고요하게 통제할 수 있으므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대적이지 않다. 서로의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같은 성향의 모임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기에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마음이 편해지니 자녀와 배우자에게도 마음을 더 열 수 있고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열. 필사하니 독서 습관이 더 단단해진다. 독서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필사하기 전에는 많은 독서를 해도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필사하면서 책을 깊이 있게 독서하니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독서하는 것이 쓰기 위한 독서가 되니 독서가 지루하지 않다. 필사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어서 독서 습관이 잘되어지고 깨달아지는 것도 많아진다. 필사하면 이렇게 많은 좋은 점들이 있다. 믿고 싶지 않아도 된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필사를 한번 해보기를 바란다.

필사하는 사람들은 많은 공감을 가지리라 믿는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자신을 세우는 힘을 꼭 가져야 한다. 그 힘이 필사이고 하루하루 필사를 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많이 변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사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단기간에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필사의 매력에 빠져서 필사를 더 즐기면서 하루 새벽부터 시간을 지배하고 감정을 지배하고 점점 삶의 주연으로 되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필사를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필사는 창조하는 삶의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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