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12번 떨어지고 13번째 10개월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4년 차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785개의 글을 발행하였고, 구독자가 300명이 되었다.
더디다면 더딘 속도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내 목표가 글쓰기 자체였다면 나의 글쓰기를 시작했던 네이버 블로그에 계속 썼을 것이다. 에세이 작가가 되는 것이 아주 오래된 꿈이었기에, 기어이 다수의 도전 끝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다수의 글을 써 왔다.
올해 나의 목표는 1일 1글이다. 새해가 시작하고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면 얼마 전까지는 하루에 더도 덜도 말고 하나의 글만 썼는데 며칠 전부터는 글감이 떠 오르고 글 쓸 여유가 생기면 두 개 세 개도 쓴다.
올해 나의 소망은 첫 책을 내고 출간작가가 되는 것이다. 새로 쓴다기 보다도 그동안의 썼던 글을 하나의 주제와 제목으로 퇴고하고 정리하여 엮을 생각이다.
100만 권 팔리는 밀리언셀러 썼으면 좋겠다. 이기주 작가처럼. 일단 딱 한 권만 밀리언셀러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 권이 100만 권 팔리면 그 한 권의 책을 표지갈이 하면서 네버엔딩으로 팔면서, 꾸준히 책을 쓰고 활동을 하면 작가로서 현실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