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다함 Feb 13. 2024

800번째 브런치 글, 단지 끝까지 썼을 뿐이다


이 글이 내 브런치의 800번째 글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글을 포함하여 내가 발행한 브런치 글이 800개이다. 썼다 내린 글을 제외하고 말이다.


2020년 10월 5일 브런치 작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 12번 떨어지고 13번째 도전이었다. 도전 10개월 만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로 나는 4년 차 브런치 작가다. 800개의 글을 발행했고, 나의 구독자는 314명이다. 하루 조회수는 100명 대에서 놀고 글마다 20개 남짓의 라이킷이 달린다. 누적 조회수는 218,000정도이다.


결과만 놓고 보았을 때, 좋은 성적도 나쁜 성적도 아니다. 긍정적으로 보아 나쁘지 않다고 볼 때도 그 이유는 다른데 있다. 브런치에서 나 정도 성과를 내는 작가 중 나처럼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브런치 작가는 없을 것이다. 대개는 중간에 접었을 것이다.


난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다. 책 한 권이 백만 권 팔리는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고 싶다. 잘 팔리는 여러 권의 책 보다, 한 권 대박 나서 꾸준히 책 읽고 글 쓰고 유튜브 하고 강연 다니고 그렇게 작가로 살고 싶다.


나중에 내가 초대박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비결에 대해 "단지 끝까지 썼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작가에게 메모는 글감을 모아 쌓아 두는 곳간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