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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실 Jun 06. 2024

'물음표를 넘어서면 브랜드가 시작되죠' 아임웹 광고분석



일하는 게 지칠 때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는 쉬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그저 내 일만 하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면 되는 그런 안정적인 삶을 바랄 뿐이다. 물론 손님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받을 수 있지만, 조금 덜 부담스러운 마음이랄까. 하지만 이런 생각과 다르게 "역시, 안 되겠지?"라는 말이 따라붙었다.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우린 세상을 경험할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진로를 찾아 대학교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실컷 방황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도 뭘 좋아하는지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니 말이다. 대학교 졸업 후에도 방황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면 "그래도 일해야 하지 않아? 그래도 사무직엔 있어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놀래?"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 아르바이트도 일은 일인데, 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렇게 조급함이 생겨 일단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일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새로운 시도와 도전할 마음조차 잃어버린다.


이런 환경에 살다 보면 새로운 걸 시도할 때마다 망설임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물론 누군가의 인터뷰, 프로젝트를 보고 마음의 울림이 크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숨어있던 무언가가 일렁거리기도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듣고 싶지 않은 말과 상대를 위축시키는 말들을 듣게 되는 게 싫을 뿐이다. 그러니 도전에 앞서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저 사람 말처럼 진짜 모든 걸 잊게 되면?' 이런 생각 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지레 포기하게 된다. 어떤 일을 하든 내 선택인데, 직업에 대한 편견, 시도에 대한 편경으로 도전조차 못하는 게 진짜 현실 같다. 결국 세상을 바꾸게 하는 건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 덕분인데. 그런 의미에서 '아임웹 START YOUR BRAND 물음표를 넘어서면 브랜드가 시작되죠' 브랜드 광고가 좋았다. 



(이번에 아임웹은 브랜드 빌더로 리브랜딩 했다. 아임웹은 코딩과 디자인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웹사이트와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반응형 웹 빌더 서비스 업체이다. 'we serve the underserved' 미션을 이루기 위해 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며 브랜드 시작부터 성장까지 필요한 모든 걸 지원해 준다.)


요즘 들어 부쩍 소상공인, 1인 창업자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탄생하고 사라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웹사이트, 상세페이지 제작, AI 이미지 제작 등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툴도 많아졌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만들어졌단 뜻이다. 다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경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즉, 우리는 늘 나와 소비자를 설득하며 살아야 한다. 물론 브랜드 관점에서도 단순히 소비자 문제 해결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많은 업체 사이에서도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그런 지점에서 START YOUR BRAND 캠페인으로 아임웹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다잡았다고 생각한다.


본질을 뚫었기에 가능했다. 왜 홈페이지가 필요할까? 어떤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 할까? 자동화 서비스는 왜 필요할까? 그 이전에 브랜드는 왜 만드는 걸까?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이유는 다양하다. 다만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공통된 게 아닐까 싶다. 브랜드를 만들 때 나만의 이유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필요와 소비자 가치도 필요하다. 단순히 이윤 목적만 보인다면 소비자의 구매를 기대하기 어렵다.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니 그 당연함을 넘어서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고민이 필요하다.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이 곧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대체가 가능한 브랜드면 언제든지 문을 닫을 수 있단 말이다. 아임웹은 소비자 문제뿐만 아니라 소비자 가치와 사회적 필요성까지 모두 갖췄다.



START YOUR BRAND 물음표를 넘어서면 브랜드가 시작되죠, 브랜드 광고를 보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모델로 광고를 제작했다. 덕분에 특별한 사람만 창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전달할 수 있었다. 일반인이기 때문에 좀 더 턱이 낮은 느낌, 우리네 이야기 같은 느낌이랄까. 카피 또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글이다. '평생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 내가 잘하는 게 뭘까? 세상은 어디까지 변할까? 미친 짓인가? 안 하던 짓을 해도 될까? 나는 언제 행복하지?' 아임웹은 공감을 던지도 '물음표를 넘어서면 브랜드가 시작되죠'라는 해답을 준다. '그 모든 시작 뒤에 우리가 있습니다'라고 하며 아임웹과 연결까지. 그 시작과 성장을 '아임웹'에서 도와줄 테니 걱정도 덜어내라는 말까지.


아임웹은 소상공인, 1인 창업자 등이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고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브랜드 탄생부터 성장까지 모든 걸 지원해 준다. 아임웹 직원들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같은 기능이라도 아임웹만의 차이를 늘 고민한다고 한다. 또한 다른 기업에는 없는 새로운 주문 관리 시스템, 광고관리, CRM 서비스, 서드파티 연동 등 좀 더 차별화를 두려고 한다. 즉, 자신만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다.


2024년 4월에 전문가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웹사이트, 로고, 상세페이지, 배너 디자인 등 전문가에게 작업을 다른 사이트가 아닌 아임웹에서 의뢰할 수 있는 기능이다. 광고 캠페인 관리를 통해 유입과 매출 상승까지 할 수 있도록 구글, 메타 등 온라인 광고도 아임웹에서 할 수 있다. 광고 시스템 운영은 비슷비슷하더라도 각 사이트마다 보는 게 불편했는데 그 불편함을 덜어주니 아임웹만 운영하면 정말 편할 것 같다. 


매출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고객 행동 관리가 중요하다. 어떤 광고를 보고 클릭했으면 장바구니 담기 혹은 바로 구매했는지 등에 따라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수 있다. 가령 장바구니에 넣기만 했다면 찜하기 한 00 잊지 않으셨죠? 리마인드 메시지를 보내거나 할인 쿠폰을 주면서 구매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으니까. 아임웹에서는 브랜드 사이트 유입뿐만 아니라 광고 메시지, 고객 행동 데이터까지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세부적으로 CRM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즉, 고객이 검색하고 구매하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것. 이게 아임웹이 차별화된 매력이 아닐까 싶다. 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운 단어 또한 없게 설계되었다. 직관적인 커머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말이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하고 직관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브랜드를 관리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만 만드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아임웹 미션과 비전'을 고민하고 이 고민을 서비스화하는 자체로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이 모든 게 잘 담긴 광고였다. 



* 위 광고 분석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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