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내신에 들어는 날이 올까?

일상 디자인 #37 : 어떤 비효율

by 디자인 잡상인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06.jpg
07.jpg
08.jpg
09.jpg
10.jpg


24년 10월 10일 연재분,

일상 디자인 #36 : 어떤 비효율




스페이스 X사의 로켓엔진. 랩터의 설계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단순화되어가고 있다.


디자인 프로세스는 직선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꼬인 형상으로 시각화되곤 합니다.

제 본업인 산업디자인을 할때도 생각해보면 뜯어고쳐 조금씩 수정하려다 오히려 복잡해서

처음부터 다시 모델링하는 게 더 깔끔하고 빠를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정 대신 새로 만들기를 선택했다고 해서

시행착오 과정이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룡이 하루아침에 치킨이 될 수 없듯

스페이스 X사의 랩터 3 엔진은 버전 1, 2의 시행착오가 없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성형 AI가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랩터3 엔진을 만들어내는

마법상자가 되어주리라 기대했습니다만,

외려 생성형 AI는 시행착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다양하게 겪게 해주는 도구는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기대에 못 미쳐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작금의 실망은 머잖아 더 큰 가치로 재발견되어 디자인씬을 바꿀 지 모릅니다.

디자인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일상>이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를 일이지요.


일상 디자인이었습니다.




위 만화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근데 형은 그러면 안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