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최고! 포만감부터 영양까지 잡은 바다의 국수

여름철 별미 ‘꼬시래기’의 매력과 먹는 법

by 데일리한상

무더위가 절정에 다다르면, 어느 순간부터 입맛도 점점 사라진다.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 한 그릇이 그리워지는 날들. 그런데 그보다 더 가볍고, 더 특별한 해조류 한 가지가 있다.


마치 바다 속 국수처럼 길고 가느다란 생김새에, 입안에서 '오독오독'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는 이름도 다정한 식재료, 꼬시래기다.


ggosiraegi1.jpg 꼬시래기 / 푸드레시피


꼬시래기는 홍조류의 일종으로, 얕은 바닷가의 돌이나 조개껍데기 위에 붙어 자란다. '바다의 국수'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생김새는 국수처럼 길쭉하지만, 식감은 오히려 단단하고 톡톡 튀는 탄력이 매력적이다. 보통은 소금에 절여진 염장 형태로 유통되는데, 요리를 하기 전 짠맛을 제대로 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두고, 중간에 한두 번 물을 갈아주면 염분은 빠지고 바다 향은 그대로 남는다. 이 작은 정성이 맛의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


ggosiraegi3.jpg 양념에 버무린 꼬시래기 / 푸드레시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짠맛을 뺀 꼬시래기에 고추장, 식초, 매실액 또는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끝.


여기에 채 썬 오이나 양파를 곁들이면 식감과 향이 한층 살아난다. 이렇게 만든 꼬시래기무침은 밥반찬으로도, 여름 상차림의 상큼한 애피타이저로도 손색이 없다.


ggosiraegi4.jpg 완성된 꼬시래기 무침 / 푸드레시피


무엇보다 꼬시래기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식재료다.


조금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고, 장운동을 도와 더부룩함도 줄여준다. 여기에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몸을 부드럽게 지켜주는 고마운 해조류다.


김이나 미역, 다시마처럼 익숙한 해조류의 세계 속에서, 조용히 빛을 내는 꼬시래기. 그 작고 섬세한 식감과 은은한 바다 향은, 여름 식탁 위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올여름, 새로운 바다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 시작을 꼬시래기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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