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 혈관 건강부터 치매 예방까지 챙기는 여름철 슈퍼푸드
식탁에서 가볍게 넘기기 쉬운 나물이지만, 여름철 혈관 관리가 필요할 때 쇠비름은 다시 주목해야 할 식재료다. 오랫동안 잡초 취급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풍부한 식물성 오메가3를 지닌 영양 식물로 평가된다.
특히 장수나물로 불릴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영양이 응축돼 있다는 점이 현대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쇠비름은 6~9월 강한 햇볕 아래에서도 잘 자라며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영양 성분이 높아진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00g당 300~400mg의 알파-리놀렌산을 포함해 일반 채소보다 오메가3 함량이 높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도 풍부해 세포 노화 억제에 유익하다.
한국에서는 데친 뒤 된장·고추장 양념으로 무쳐 나물로 먹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데친 쇠비름을 마늘·올리브오일과 섞어 크림처럼 만들어 빵에 곁들이고, 일본에서는 미소시루나 간장 무침으로 활용한다.
중국에서는 죽이나 볶음 재료로 즐기며 러시아에서는 잘게 다져 요거트 소스에 넣어 식탁에 올린다.
쇠비름은 토양 내 성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도로변·공장 주변 등 오염 지역에서 자란 것은 피해야 한다.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장기 보관이 필요할 때는 데쳐서 물기를 없앤 후 소분해 냉동하면 계절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때 농가에서 제거 대상이던 쇠비름은 이제 영양학적 가치가 확인된 슈퍼푸드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으로 장명을 기원하며 먹던 식재료가 현대 연구를 통해 혈관과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가볍게 활용해도 충분한 장점을 지닌 만큼 여름철 식탁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