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지치는 '평발'의 원인과 치료법
평발로 고통 받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발바닥이 평평해 걷기도, 뛰기도 쉽지 않다는 평발.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알 수 없다고 한다. 평발이란 발바닥의 안쪽 아치가 소실되어 발바닥 안쪽이 편평하게 되는 변형으로, 편평발이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평발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래서 알아봤다. 평발이 생기는 원인부터 대표적인 증상, 검사 방법, 치료 방법과 경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생활 가이드까지 평발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평발에 대한 모든 것을 함께 확인해 보자.
평발 원인
평발은 대부분 원인 불명인데, 그나마 가장 흔한 원인은 관절이 과도하게 유연해 발생하는 것이며, 기타 뇌성마비와 같은 신경 근육성 질환, 족근골 결합 같은 선천성 질환, 골절을 포함한 외상, 류마티스 관절염 및 경골근 기능 장애로 발생하기도 한다.
평발 증상
외관상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면 평발을 의심해봐야 한다. 평발인 경우 신발 안쪽이 주로 닳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동을 할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아 평발 증상
소아의 평발은 발의 통증보다는 변형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통증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청년기가 지나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소아의 유연성 편평족은 그대로 방치해도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고, 통증이 있던 환자도 성장함에 따라 증세가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증은 장시간의 보행이나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 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과 관련해 나타난다.
강직성 편평족 증상
소아의 평발 증상과는 다르게 강직성 편평족인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발을 자주 삐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특히 후 골경근 기능 장애와 관련한 통증 및 족부 기능 장애가 초래되기도 한다.
검사 방법 1- 진찰 소견
검사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로 소개할 검사 방법은 진찰 소견이다. 무릎 관절이 X자형인 경우나 허벅지 뼈 또는 종아리 뼈의 회전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진찰을 시행한다. 평발이 유연성인지 강직성인지 구분하기 위해 발뒤꿈치를 들고 서거나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렸을 때 발의 안쪽 아치가 형성되는지 여부를 관찰한다. 전신적인 유연성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발목, 무릎, 손목, 손가락 및 팔꿈치 관절의 운동 범위를 측정하고, 발목 관절의 운동 범위도 측정한다.
검사 방법 2- 방사선 소견
유연성 평발인 경우 이차적인 변형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방사선 사진을 촬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강직성인 경우에는 원인 질환 파악을 위해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실리는 상태에서의 족부 전후면 및 측면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며, 필요한 경우 사면 상 또는 축 상 촬영을 추가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CT 검사나 건 손상 여부를 알기 위한 초음파 및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 1- 보존적 치료
치료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보존적인 치료가 있는데, 증상이 있을 경우 아치 지지대 깔창을 신발 내에 착용하는 방법이 있고, 아킬레스건이 단축되어 있는 경우에는 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또한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거나 발가락 올리기 운동을 반복시켜 후경골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방법 2-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대상은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경우, 심한 변형으로 인해 구두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 발 안쪽의 건을 단축시키는 방법, 발뒤꿈치 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 뼈와 발뒤꿈치 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고안되어 있으며, 기타 강직성 평발과 관련된 원인 질환에 대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경과 및 합병증
앞서 설명한 것처럼 소아의 유연성 편평족은 그대로 방치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에는 유연성이었던 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강직성으로 변할 수 있으며, 통증이 동반된 유연성 편평족 소아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그 유연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유연성을 소실하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휘는 변형이 진행되어 발뒤꿈치 관절들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강직성 편평족은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 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임상 결과를 보인다.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생활 가이드
보존적 치료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평소 근력 강화 운동과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을 포함한 운동 요법을 꾸준히 시행해 주는 것이 좋고, 신체의 무게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평발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형태로 자세가 틀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교정 자세를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평발은 과회내 증상이 있는데, 이는 달리는 동안 무릎 뼈가 두 번째 발가락과 일직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양 발에 실리는 무게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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