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안경테 브랜드
안경이 단순히 시력이 나쁜 사람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제2의 얼굴이라고 불려도 무색할 정도로 얼굴의 단점을 커버해 인상을 좋게 하기도 하고 원래 가진 이미지를 바꿔주기도 한다. 또한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을 코디하면 스타일의 엣지를 살려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개성을 살려주면서도 스타일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해줄 핫한 안경테 브랜드를 살펴보자.
국내에서 가장 핫한 아이웨어 브랜드를 꼽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젠틀 몬스터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젠틀 몬스터는 알렉산더 왕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018년 뉴욕 패션 위크에 등장하기도 했다. 젠틀 몬스터의 인기가 매년 꾸준히 이어지는 이유는 바로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더불어 국내의 모든 브랜드 중 연간 가장 많은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선글라스를 포함해 연간 100여 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독자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뿐만 아니라 국내의 스타들도 애용하는 브랜드인 톰 포드의 아이웨어 라인은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본에 충실하지만 트렌디함까지 놓치지 않고 톰 포드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내다 보니 질리지 않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는 톰 포드 아이웨어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T자 디테일도 크게 작용한다.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디테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명확하게 톰 포드만의 매력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1915년 처음 시작되어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모스콧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 왔다. 셀럽들이 즐겨 착용하는 뿔테로 유명한 모스콧은 빈티지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가장 유명한 렘토쉬 디자인은 뿔테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뿔테 안경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렘토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 더욱 세련되어진 제눅, 여성들에게도 사랑받는 유켈 등의 디자인이 있다.
1948년 줄리어스 타르트가 미국 뉴욕에 문을 연 타르트 옵티컬은 50년대 당시 제임스 딘이 즐겨 쓰는 안경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1970년대 경제 대공황 여파로 결국 문을 닫게 됐는데 현재 두 개의 회사가 타르트 옵티컬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타르트 옵티컬이라는 원래 회사는 사라졌지만 오리지널 빈티지 모델의 복각판으로 다시 사랑받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기존 타르트 옵티컬 모델을 동양인 얼굴형에 맞게 약간 변형해 디자인했으며 일본 후쿠이 현의 최고라 불리는 장인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국내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인 클릭 클락은 패스트패션 시대에 맞게 빠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인데 특히 안구 프레임과 다리 부분을 분리해 다양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 오리지널 라인이 인기가 좋다. 특히 독일 명품의 와그너 소재와 가볍고 견고한 스틸 소재를 사용해 특허 출원까지 했다. 쓴 듯 안 쓴 듯 헷갈릴 정도로 매우 가벼움을 자랑하며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디자인이 많은 편이다.
시선을 압도하는 프레임, 더블 러버스다. 국내에서 시작된 하우스 브랜드로 기존의 클래식한 안경의 느낌은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모험과 도전에 충실했다. 뿔테의 주된 색을 이루던 블랙과 화이트, 브라운 대신 컬러를 선택했고 메탈 소재에 자주 쓰이던 골드나 실버 대신 비비드 한 강렬한 색을 얹기도 했다. 시즌마다 다양한 컬러가 돋보이는 안경테를 선보이면서 세련된 복고풍의 아이웨어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2015년 설립된 페이크 미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다. 특히 배우 유인나, 주우재 등을 비롯해 다수의 셀럽들이 이곳의 아이웨어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 시즌 트렌드에 맞게 콘셉트를 정한 후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 반응이 좋은 편이며 페이크 미의 뮤즈나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더한 디자인을 내세워 2009년 뉴욕의 맨해튼과 서울에서 동시 론칭했다. 모든 컬렉션은 한정으로 제작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디자이너가 섬세하게 관여하면서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오래 써도 그 기품을 잃지 않으며 클래식과 모던함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유행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2014년 처음 론칭해 최상의 제품 퀄리티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면서 유명해진 스틸러는 브랜드명에서 살짝 연상되듯 스틸이라는 소재를 좀 더 자유롭고 폭넓게 쓰면서 스틸로 된 아이웨어에서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볍다는 스틸의 장점에 독특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특히 스틸러만이 갖고 있는 레이어링 테크닉으로 제작된 모델은 안경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10년 이상 아이웨어 마켓에서 일해 온 전문 안경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디자인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안경을 만들기 위해 탄생시킨 브랜드가 언커먼 아이웨어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하지만 그리스 아테네에서 수작업을 통해 견고하게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에서도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보기에만 예쁜 안경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얼굴에 맞춘 안경 교정과 수리, 가공 등을 통해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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