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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11. 2019

자연과 전통의 조화가 멋스러운 진주의 힐링 여행지

경남의 보석, 진주 여행 시 꼭 들려야 할 곳


굽이굽이 흐르는 남강이 진주 시내를 관통하는 모습은 마치 서울의 한강과도 닮았다. 매년 이 남강을 중심으로 열리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는 진주시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나라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들이 많이 있어 한적하게 힐링 여행하기 좋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그리고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진주 여행 시 들러보면 좋을 곳을 알아보자.

진주성

사진 : 유튜브 <연미디어스튜디오>


진주 여행 시 가장 1순위로 꼽는 것이 아마 진주성일 것이다. 임진왜란 시 진주대첩이 일어난 곳으로 논개가 적장을 안고 촉석루 아래로 뛰어내리며 순절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함락된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고 진주성 안쪽과 주변으로 함께 둘러볼 곳이 많다. 이런 점이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와 역사 체험을, 진주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진주성과 촉석루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오후 늦게 방문해 둘러보고 지는 해와 야경까지 구경하면 좋다.

진주 대암 초록마을

사진 : 한국관광공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진주 여행이라면 대암 초록마을에서 이색적인 체험 행사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손두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우드 버닝과 같이 다채로운 전통 체험 행사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손두부에 사용되는 콩은 직접 이곳에서 심고 키운 콩이라 안심할 수 있으며 족히 수백 년은 된 맷돌로 직접 갈아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캠핑도 할 수 있으며 돌복숭아와 솔잎을 이용해 만든 이곳만의 수제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사진 : 국립진주박물관 페이스북


진주성은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공원으로 조성해 산책하기 좋은데 안쪽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자료와 유물을 전시해둔 국립진주박물관이 있다. 원래는 경상남도의 고고학적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지는 박물관으로 시작했지만 1998년 임진왜란 시 최대 격전지였던 진주성 내에 자리 잡은 점에 주목해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 변경하게 됐다. 관람하는 것 이외에도 때마다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리면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 음악분수대

사진 : 한국관광공사


진주성 외곽, 남강 둔치에 설치된 음악분수대는 진주의 명물 중 하나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음악 분수대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음악에 맞춰 분수 모양과 조명 및 효과들을 직접 수동으로 연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낮 시간이 아니라 어둠이 내린 저녁 시간에만 운영되다 보니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진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 듯하다. 다만 음악 분수대는 일 년 내내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운영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진주 중앙 유등시장

사진 :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여행에서 그 지역의 오래된 전통시장을 찾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지역의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고 그 어느 곳보다 활력이 넘쳐 긍정의 에너지도 전달받는 느낌이다. 또 출출할 때 시장에서 먹는 군것질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진주의 중앙 유등시장은 조선시대부터 만들어져 아직까지도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매우 유서 깊은 시장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부녀자들이 남자들을 위해 만든 진주식 비빔밥도 별미이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경상남도 수목원

사진 :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홈페이지


한적하게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 진주 수목원이다. 정식 이름은 경상남도 수목원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편이지만 동선을 잘 만들어 놓고 비탈길이 적은 편이라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시간별 코스를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꽤나 넓은 부지인 만큼 수목원과 메타세쿼이아 길, 식물원과 동물원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으로 상쾌한 공기와 함께 힐링할 수 있다.

진주 가로수길

사진 : KTV 국민방송


서울 신사동에도 가로수길이 있지만 진주에도 가로수길이 있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진주시 사람들 사이에서 통하는 명칭으로 서울의 가로수길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빽빽한 가로수 나무가 들어서 있지는 않지만 300m 정도에 이르는 거리에 작고 아담한 가게와 공방들, 카페와 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원래 이곳은 인쇄소가 모여 있던 활발한 상권이었지만 점차 사라지면서 인적이 드물게 됐다. 그러다 예술가들과 젊은 사장님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고 각자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가게들이 생겨나 지금의 거리를 만들었다. 잠시 쉬어가며 차 한 잔하고 싶을 때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

강주 연못

사진 : 방방콕콕 홈페이지


진주와 사천을 경계에 두고 만들어진 연못으로 그 위로 연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 규모가 상당해서 연꽃이 피는 계절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500~600년 정도는 족히 된 오래된 나무들이 우거져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을, 가을과 겨울에는 분위기 있는 모습을 연출하다. 연못을 따라 길게 만들어 놓은 둘레길은 싱그러운 느낌과 함께 산책하기 좋고 중간중간 벤치나 평상을 만들어 놓아 쉬어가기도 좋다.

월아산

사진 : 한국관광공사


월아산은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숲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작은 산으로 등산 코스가 험하지 않아 가족 단위로도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출발지에서 시작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무난하며 성인 기준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월아산의 정상인 장군대 봉에서는 주위의 여러 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2017년 완공된 월아산 우드랜드에서는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진양호 공원

사진 : 진주시 진양호공원 홈페이지


경상남도 최초의 동물원과 조그만 놀이동산인 진주 랜드, 전망대 등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진양호가 어우러진 진양호 공원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3층 규모의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진양호의 모습을 담을 수 있고 진주 시가지, 지리산과 금오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석양의 모습과 새벽 물 안개는 너무나도 아름다워 전문 포토그래퍼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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