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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25. 2019

 '4천억' 들어간 제작비 1위 영화

압도적인 규모의 영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개봉하는 영화들이 있다. 흥행보증수표인 배우와 유명 감독의 만남이거나 베스트셀러 원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덕분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의 받는 대부분의 영화들은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사용된 경우가 많다. 제작비가 많이 투자된 만큼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2017년까지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는 어떤 것일까? 일명 ‘역대급 제작비’라고 불리는 역대 영화 제작비 순위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최종편이자 사루만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의 유작인 영화이다. J.R.R. 톨킨의 소설 <호빗> 중 다섯 군대 전투를 원작으로 하며 약 2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사용되었다. 북미 흥행 2억 5,500만 달러를 비롯해 해외 흥해 7억 달러까지 총 9억 5,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흥행성적을 비롯해 전체적인 평가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이전의 호빗 시리즈를 비롯 반지의 제왕과 비교했을 땐 현저히 낮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배트맨과 슈퍼맨의 만남이라니! 이름부터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약 2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쏟아 부으며 개봉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결과는 글쎄? 다소 찬반이 갈리는 후기가 넘쳐나며 혹평을 받았다. 물론 개봉 첫 주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두며 성공의 가도를 달리나 싶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그쳤다. 이는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의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DC 야심작의 체면을 세우기에는 부족한 결과라 평가 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마블의 인기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의 세 번째 단독 영화으로 약 2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여되었다. 수 많은 슈퍼히어로무비를 선보이고 있는 MCU 영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캡틴 아메리카의 이름을 내건 솔로무비이긴 하지만 10명이 넘는 히어로들이 등장해 볼거리를 가득 채움과 동시에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다른 노선을 취했다는 것 역시 그 이유로 꼽힌다. 이 영화의 수익은 무려 약 11억 5,330만 달러 이상. 좋은 평가만큼이나 높은 수익을 올리며 2016년 개봉한 대형 슈퍼 히어로 영화의 승자로 불리게 되었다.  


스파이더맨3


역대급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불리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 3부작을 마무리 짓는 3번째 영화이다. 약 2억 5,800만 달러의 제작비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수 많은 빌런들이 등장하고 영화의 화려한 볼거리를 위해 특수효과에 힘을 준 덕이라고 한다. 명성에 걸맞게 개봉한 주 3일 동안 1억 5,11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사상 최고의 주말 흥행 수입을 기록했지만 이후 혹평을 받으며 순식간에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 흥행 성적이 좋아 스파이더맨 3부작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가지고 있다.  

라푼젤


수 많은 블록버스터 대작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순위에 오른 <라푼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동화 <라푼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장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제작비인 2억 6000만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제작 기간은 무려 6년에 달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이유는 바로 찰랑거리는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위해서였다. CG로 유화의 느낌을 내고 자연스러운 머리카락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을 몇 번이나 뒤엎었다고. 무던한 노력 덕분에 전 세계에서 5억 9,0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역대 매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벅스 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월E>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2012년 야심 차게 선보인 영화이다. 전설적인 SF 소설 <화성의 공주>를 원작으로 제작비 약 2억 7,500만 달러를 쏟아 붇는 등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대실패. 2012년 최악의 흥행 실패작으로 손꼽히며 월트 디즈니사의 체면을 한껏 구긴 영화가 되었다. 제작비 이외의 마케팅비에도 약 1억 달러를 퍼부으며 노력했지만 미국에서 고작 7,307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음은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이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2년 첫 등장 이후 전 세계 마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어벤져스>의 후속작. 전 세계 마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015년 개봉해 제작비 약 2억 8,000만 달러, 총수익 약 14억 달러 이상을 올리게 된다. 출연진과 감독, CG, 캐릭터에 이은 제작비까지.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블록버스터급 규모를 자랑한 영화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가 역대 영화 제작비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제작비 약 3억 달러가 사용되었으며 약 9억 6,309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07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알려져 있다. 후반부의 전투씬을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제작비에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정도. 판타지 영화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저스티스리그


DC의 야심작으로 등장했던 저스티스리그가 약 3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이며 2위에 랭크 되었다. 히어로 영화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제작비로 알려져 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함께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등의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며 한껏 기대를 모았던 작품. 2017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지만 흥행면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블의 어벤져스를 꿈꿨던 DC의 저스티스리그는 약 2억 1,9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북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흥행에 아쉬움을 남겼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캐리비안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로 2011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약 3억 7,850만 달러의 제작비를 사용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 총 수익 약 10억 4,6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어마어마한 제작비만큼이나 높은 이윤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조니뎁은 출연료로 약 5,5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제작비가 많이 사용된 이유는 푸에르토리코, 캘리포니아, 영국, 하와이 등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시각효과 작업을 위해 10개의 회사가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고. 특히 영화의 스탭만 900명에 달했다고 해 그 어마어마한 규모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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