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줄 책 추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사실 모든 게 서툴다. 특히 아이가 크면 클수록 부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부모의 사고나 행동은 아이의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육아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키울 수는 없는 법! 이때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사랑하는 자녀가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게끔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 10권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 요새는 사춘기 시작이 매우 이른 편이라 부모의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시기별로 보이는 자녀의 변화나 그런 변화를 겪게 되는 원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면서 자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춘기에는 방임이나 간섭 대신 이해하고 소통하며 칭찬하고 기다리는 부모의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므로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관계 개선을 위해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인간이 가진 모든 성격을 다룬 책이다. 즉 이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를 성격과 본성,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기질로 접근해 행동에 대한 이유를 유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좀 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한 성격이라는 것이 한두 개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광범위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자녀의 정서와 행동을 기존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언뜻 제목만 보면 스마트폰에 길들여져 가는 아이들에 대한 책 같지만 이 시대의 아이들을 알아가는 데 이해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다룬 내용이다. <아이와 미래 엄마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포스트에서 인기를 얻었던 작가가 다양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담아 발간했다. 명문대를 졸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시절은 이미 지났다.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지구의 생태계 또한 안전하지 못하다. 급변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부모의 인식과 시각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 책에서는 그 변화에 대한 당위성과 앞으로의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보통 금수저와 흙수저 하면 경제적인 것만 떠올리게 된다. 아무래도 물질적인 것이 많은 것을 대변하는 세상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서적 흙수저와 금수저라고 말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형성되는 애착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고 지속적인 유대감을 말한다. 하지만 욕구나 돌봄에 대한 외면이나 거부를 당했을 경우 상처받게 되고 ‘애착 손상’을 입게 된다.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된 경우에는 신뢰감이 생기고 두뇌와 심신 발달의 기초가 되지만 애착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불안함이 생기며 인간관계에서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정서는 곧 행복과 직결되며 아이에게 정서적 빈곤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에서는 그 해법과 사례를 전하고 있다.
예전에 성교육이라는 것은 학교에서 잠깐씩 배우고 마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바른 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려면 그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천천히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51세기에서 온 엄마라는 별명까지 얻은 손경이 강사가 지은 책으로 단순히 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교육 방법으로 아들에게 올바른 성 의식과 젠더 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제로 아들과 함께했던 성교육 방법과 팁을 제공함으로써 직접 사용해볼 수 있어 좋다.
육아나 교육은 부모 어떤 한 사람의 몫이 아니다. 부모가 동일한 가치관을 갖고 일관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육아는 엄마가 전반적으로 담당하고 아빠는 부수적으로 도와준다는 인식이 강하다. 육아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유대인의 아버지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이지만 세계 각 분야의 중심에는 유독 유대인이 많다. 그 이유는 유대인이 가진 교육법 때문인데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아빠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30여 년 동안 오로지 ‘관계’에 대해서 연구한 심리학과 교수가 발간한 책으로 늘 타인의 시선에 고정되어 살아야 하는 각박한 삶에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책이다. 회사 생활, 엄마와 아빠의 역할, 부모의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당신에게 두려움 없이 관계를 맺고 살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가족 챕터에서는 자녀의 자존감 크기가 결정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자녀에게 꼭 필요한 올바른 칭찬과 훈육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워킹맘의 마음은 늘 바쁘다. 회사일과 더불어 집안일까지 신경 써야 하고 틈틈이 자녀도 돌봐야 한다. 일과 집안일 그리고 양육까지 이 모든 것의 밸런스를 맞추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늘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워킹맘에게 단 15분을 활용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놀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워킹맘이라면 꽤 도움이 될 내용을 담고 있으니 바로 실천해 보는 것도 좋다.
엄마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책, 오로지 엄마를 위한 책이다. 법륜 스님이 지은 책으로 공부를 하면서 읽기보다는 엄마 자신을 추스르고 다독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자녀 교육을 위한 지침서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책을 통해서 힐링하는 것도 좋다. 읽다 보면 무조건 참으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늘 그렇게 하기보다는 아이를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엄마의 마음이 단단하고 바로 잡혀 있어야만 자녀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가져야만 결국 모든 것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주로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의 의견에 무조건 동조하거나 해달라는 것을 다 해줄 경우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질 수도 있으며 버릇없는 행동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행동을 존중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주고 격려해주는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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