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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27. 2019

밤이면 더욱 낭만적인 제주의 야경 명소 리스트

밤에 만나는 낭만의 제주

술 마시면서 연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속이 울렁거리면서 아찔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봐야 할 미주신경성 실신


제주도는 곳곳이 아름답다. 제주도 특유의 소박함이 묻어나는 곳부터, 자연경관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밤에 즐길 곳이 크게 많지 않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제주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제주의 낭만적인 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여행 일정에 아래 리스트를 추가해보자. 낮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또 다른 제주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천지연 폭포

 

숲과 폭포가 공존해 자연을 더욱 크게 즐길 수 있는 천지연 폭포는 제주의 필수 여행 코스 중 한 곳이다. 각종 희귀식물이 자생하면서 이곳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낮에 가면 낮대로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고 밤에 가면 곳곳에 조명이 켜지면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조명을 받은 폭포는 그 신비로운 느낌이 더욱 커진다. 밤 10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해 질 녘 방문해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문시장 야시장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약 340여 개의 상점이 입점되어 있을 정도로 그 규모도 상당하다. 청정 제주에서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비롯해 축산물, 농산물, 건어물 등 취급하는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밤이 되면 더욱 활기찬 곳으로 바뀌는 야시장 거리는 그동안 제주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분위기 때문인지 제주도민들도 즐겨 찾는다고 한다. 즉석에서 만드는 푸드 트럭이 즐비한데 제주 흑돼지를 이용한 떡갈비, 자연산 광어와 전복을 이용한 요리 등 제주의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가 인기다.


새연교

 

서귀포항 남쪽의 새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다리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뜻이다. 제주의 전통 뗏목 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만든 다리는 2009년 개통했다. 낮에 방문해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이곳의 진짜 아름다움은 어둠이 내려앉았을 때 시작된다. 다양한 컬러의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면서 다리의 아름다움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새연교를 천천히 걸으며 바닷바람을 느끼고 산책로를 따라 새연교를 한눈에 담아 봐도 좋다.

포레스트 판타지아

 

제주 조각공원인 포레스트 판타지아는 낮 2시부터 문을 연다. 이 시간에 방문해 정원처럼 꾸며진 공원 곳곳을 둘러봐도 좋지만 이곳을 제대로 느끼려면 완벽하게 어두워졌을 때 가야 한다. 낮에는 그저 멀뚱멀뚱하게 서 있던 조각들이 밤이 되고 조명이 켜지면 마치 금세라도 움직일 것같이 화려한 조명 옷을 입고 변신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조명만을 밝힌 심심한 공간이 아니라 매번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허브동산

 

각종 허브로 일 년 내내 향에 취할 수 있는 제주의 허브동산은 밤이 되면 알록달록한 불빛을 입은 곳으로 변신한다. 쏟아지는 색색의 조명 빛 아래 모든 곳은 아름다운 포토존이 된다. 향기와 예쁜 조명을 입은 조형물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도 있고 허브 체험 공간인 아로마 테라피관의 족욕 프로그램으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다. 또한 허브동산 내에서 재배한 허브로 향긋하게 내린 허브차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이호 테우 해변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를 가득 담은 해변을 낮에만 가라는 법은 없다. 검은색을 띠는 모래와 자갈로 덮인 이호 테우 해변은 낮에는 바다 내음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면 해 질 녘부터는 낭만을 가득 담은 바다로 변신한다. 붉게 물드는 해와 함께 독특한 모습을 가진 목마 등대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풍경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해가 저물고 주변이 어두워지면 이곳을 둘러싼 마을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면서 해변의 정취는 더욱 아름다워진다.

용두암

 

용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용두암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용암이 흐른 곳에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명관 중 명관이다. 용두암은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는 바람이 세고 파도가 심한 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친 절벽과 파도가 더욱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은은한 조명과 까만 밤하늘, 거친 용두암의 절경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는 서쪽으로 100m 떨어진 곳이니 참고하자.

선운정사

 

편안한 밤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선운정사를 잠시 들러보자. 낮보다는 밤에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많아지는 이곳은 곳곳을 LED 조명으로 꾸며놓아 기존의 사찰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우천 시만 제외하고는 일 년 내내 빛마루 축제가 진행되는 선운정사에서는 불교의 상장인 연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연꽃 모두가 조명인데 그 조명의 컬러나 밝기 자체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듯 은은해서 볼수록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제주목 관아

 

제주목 관아는 탐라국 이후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정치와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제주만의 고유한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건물과 정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우면서도 고풍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야간개장 기간에 방문한다면 무료입장할 수 있고 이곳에서 열리는 음악회,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전통 문예 시연 및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두봉


제주공항 북쪽에 위치한 도두봉은 섬의 머리 쪽에 있다고 해서 도두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55m 정도로 크게 높지 않은 오름이다 보니 쉽게 오를 수 있고 정상에 올랐을 때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제주 시내도 내려다볼 수 있다. 해가 질 무렵, 산책 삼아 천천히 오르면서 주위의 풍경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조금씩 해가 내려앉으면 시내에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해 나지막한 제주의 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야간 운행하는 비행기를 더욱 가깝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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