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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30. 2019

미세먼지로부터 해방을 선사하는 청정 여행지

굿바이 미세먼지! 뉴질랜드부터 몰디브까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 오래. 우리들도 이제 혼탁한 공기 속에서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만큼, 점점 맑은 공기는 여행지의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적은 청정 여행지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다른 걱정 없이 깊게 심호흡하고 싶은 마음, 그 누가 공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맑은 공기가 선사하는 청량함, 쾌적함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한 여행지 10곳을 소개한다.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는 원색의 하늘, 정신을 또렷하게 해주는 청정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자연이 선물한 지상낙원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뉴질랜드. 이곳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대도시임에도 초록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레포츠와 트레킹의 천국이자, 번지점프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세이셸


세이셸은 몰디브에서 약 2000km 서남쪽의 섬 115개가 모여 나라를 이룬 군도이다. 무엇보다 대륙에서 1500km 멀리 떨어진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이곳은 연중 22~32도의 날씨를 유지하며 우기도 없고,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해 휴양지로 적합하다. 세이셸이 제2의 신혼 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다.

가이아나


가이아나는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인간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 명소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거대한 폭포, 막대한 열대 우림, 야생생물이 풍부한 사반나 지역이 있어 미래의 생태-관광지로 꼽히기도 한다.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어 공기는 분명 맑으나 그만큼 탐험심을 갖고 있는 여행자가 가기에 좋은 곳이다.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에선 잠시 자전거나 차를 타고 레이캬비크 외곽으로 달리면 금방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 자연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며, 그런 만큼 아이슬란드의 공기는 거의 오염이 없어 맑고 청정하기로 유명하다. 대기오염 때문에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받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곳에 가면 분명 다른 공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몰디브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섬나라, 몰디브는 '인도양의 꽃'이라 불린다. 1,000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진 몰디브는 옥빛 바다와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 아름다운 석양으로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풍경만큼 포근하고 따뜻한 공기를 맞고 싶다면 몰디브로 떠나는 건 어떨까.

미국 알래스카


미국 알래스카의 가장 큰 주, 알래스카는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수려한 경관, 빙하, 오로라, 백야 등 다른 곳에서 누리기 힘든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 신비스러운 자연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에 넣어두는 여행지, 알래스카에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레포츠를 즐기고 북극곰을 볼 수도 있다.

캐나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와 로키산맥의 장관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라다.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 5위를 차지한 캐나다에선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다. 캐나다의 자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캐나다 최초의 자연공원인 밴프 국립공원에서 빙하, 호소, 모산 목초지, 온천 등을 보고 즐겨보자.

핀란드


공기가 깨끗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핀란드.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부터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헬싱키의 호숫가를 산책하여 청정한 대기를 즐기다 보면 이곳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헬싱키의 원로원 광장, 아테네움 미술관 등 도시를 즐겨도 청정함을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브루나이


WTO와 국제 에너지 기구는 대기오염이 가장 적은 국가로 뉴질랜드 다음으로 브루나이를 꼽은 바 있다. 국토의 75%가 삼림으로 이루어진 브루나이는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남태평양 보르네오섬 북쪽에 있는 작은 섬나라다. 황금사원에 수상가옥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며, 500㎢나 되는 거대한 국립공원 울루 템부롱에서는 2시간에 걸쳐 정글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필리핀


필리핀 중에서도 팔라완은 많은 여행가들이 손꼽는 '천연' 여행지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이 없어 마닐라를 경유해야 하지만, 그만큼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지하강은 자연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 인원을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관광명소다. 필리핀의 팔라완에선 에메랄드빛 바다와 원시 동굴, 각종 희귀한 동식물이 만들어내는 자연경관 속에서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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