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에 놀러오면 꼭 사간다는 쇼핑 리스트
우리에겐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상적인 아이템들이 외국인들에게는 구하기 힘든 특별 품목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에겐 한국 방문이 원하는 아이템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같은 것. 우리도 특정한 나라에 가면 꼭 사와야 하는 것들이 있듯이,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우리나라에 오면 꼭 사와야 하는 것들로 꼽는 물품들이 있다. 막상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는 마냥 신기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쇼핑 리스트를 살펴보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만점인 홍삼. 가족이나 친척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홍삼을 구입하는 것인데, 높은 인기로 홍삼은 일명 'K푸드'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한국의 홍삼이 중국 제품보다 효능이 뛰어나다고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라고.
외국인들에게 김은 'Laver'라는 이름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처럼 밥과 함께 먹기도 하고, 간식용으로 먹기도 하는 것. 특히 참기름을 발라 굽고 소금을 뿌리는 우리나라의 김이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김과 다른 독특한 맛을 내어 인기가 높다고.
한류의 영향 때문일까? 한국 화장품 로드샵 역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온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로드샵 제품들을 넉넉히 사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걸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며 외국인들의 한국 여성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한국의 화장품을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
외국인에게는 우리나라의 수저 세트가 한류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념품으로 여겨진다. 특히 수공예제품의 고가의 수저 세트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이국적이면서도 특별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한국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쇼핑 리스트에 이름을 곧잘 올린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손톱깎이의 품질이 워낙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외국에서는 한국산 손톱깎이의 우수성이 매우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톱을 깎을 때 손톱이 튀는 것을 방지해주는 등 여러모로 편리한 한국의 손톱깎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기밥솥은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에서 인기 만점이다. 한국의 가전제품 품질이 좋다고 소문나면서 일본인,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전기밥솥이 인기가 높다. 더군다나 "취사 되었습니다", "밥이 다 되었습니다" 등 쌀의 상태를 말해주는 매력에 빠져 전기밥솥을 사가는 외국인들도 있다고.
해외 관광 시 기념품으로 술을 사는 것은 만국 공통이 아닐까. 그런 만큼 가장 한국적인 술로 불리는 소주와 막걸리도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소주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처음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막걸리에 빠져버리는 외국인들이 많다. 남성, 중년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여성 관광객들 또한 막걸리를 많이 찾는다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커피믹스다. 특히 한국에서 일하던 동남아 사람들이 고향에 갈 때 사가는 한국 기념품 1위가 커피믹스라고. 달달한 맛에 부드러운 크림과 원두가 적정 비율 섞여 간편하게 뜨거운 물만 부어 먹으면 되니 편리함과 맛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게 아닐까.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우리나라의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라면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 라면을 먹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한국 라면을 더더욱 많이 찾고 있다. 그렇게 호기심에 시도를 했다가 한국 라면의 얼큰한 맛에 빠져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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