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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04. 2019

전 세계 위험천만한 죽음의 도로 10

‘이 길이 최선일까?’ 전 세계 위험천만한 도로 10


우리는 일상에서 대부분 깔끔하게 방향이 잘 정리되고, 신호 체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도로 위를 달린다. 하지만 이 넓은 세계에는 우리가 익숙한 도로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두려움에 제대로 운전을 못 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길이 굽이치거나, 근처의 바다가 길을 덮치는 도로가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일명 '죽음의 도로'로 꼽히는 세계의 위험천만한 도로 10곳을 꼽아보았다.

노르웨이 - 대서양로


노르웨이의 해안도로인 대서양 해안도로(Norway's Atlantic Ocean Road)는 노르웨이 북서부 해안의 여러 섬들을 지나가는 8.2km의 해안도로이다. 롤러코스터같이 아찔한 이 도로는 꽈배기처럼 꼬여 있기도 한 데다, 대서양의 거친 바다가 도로 위에 쏟아지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로로 유명하며, 노르웨이의 세기의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파키스탄 - 낭가 팔벳 도로


파키스탄의 낭가 팔벳 도로는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산에 위치한 길로, 심지어 비포장도로이다. 무너진 산비탈을 따라 만들어져 있으며, 자갈길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바로 낙상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시속 10km를 넘지 못하며,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이 가능하고, 일방통행이 정해져 있다.

인도 - 조지 고개


인도의 조지 고개는 히말라야산맥의 서쪽, 3,530m의 가파른 산지의 비포장도로이다. 인도 북서부 라다크와 히말라야산맥 안 고지대인 카슈미르를 잇는 이 도로에는 별다른 추락 방지 구조물이 없다. 본래 군사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이며 무너져 내린 산비탈을 토대로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무척 크다. 평균 시속 10㎞를 넘는 것이 불가능하며 그나마도 일방통행이라 일정 시간이 아니면 오고가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루마니아 - 트랜스파가라산 고속도로


루마니아의 트랜스파가라산 고속도로는 루마니아에서 가장 높은 곳의 도로로 최고점은 2034m이다. 파가라 산을 통과하는 왈라키아와 트란실바니아를 잇는 산악 고속도로인 이곳은 90km 길이이며, 시속 40km를 넘으면 안 된다. 또 10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는 눈이 길을 막아 도로가 폐쇄된다.

중국 - 구오리앙 터널 도로


중국 허난성 태행산의 구오리앙 터널 도로는 구오리앙의 농부 13명이 나서서 1972년부터 1977년까지 손수 바위 절벽을 통하는 길을 손수 건설한 곳이다. 그렇기에 안정성 면에서 위험한 곳으로, 천장이 울퉁불퉁하여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고 벽도 고르지 못하다.

볼리비아 - 북 융가스 도로


볼리비아의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는 세계 최악의 도로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도로이다.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연결하는 해발 600m 산악지역에 위치하며, 1930년대 볼리비아-파라과이 전쟁 당시 붙잡혔던 파라과이 포로들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매년 200~300명이 이곳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고. 도로와 낭떠러지 간격이 불과 몇 m밖에 되지 않기 때문.

미국 - 달튼 고속도로


알래스카에 있는 달튼 고속도로는 페어뱅크스의 북쪽에 있는 앨리엇 고속도로에서 시작해 북극해의 유전과 연결되는 666km의 도로로, 미국에서 가장 고립된 도로 중 하나다. 도로 대부분이 자갈로 되어 있으며, 겨울에는 심지어 운전하기 매우 어려운 얼음 도로로 바뀐다. 최근에는 인근의 Sagavanirktok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몇 주 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 스텔비오 도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접경 지역에 위치한 스텔비오 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위험한 산악도로로 유명하다. 이 도로에는 180도가 넘는 급커브가 무려 48개나 되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도로로 꼽힌다. 안개가 낀 날에는 절대 운전을 할 수 없지만, 도로와 주변 경치는 매우 아름다워 많은 드라이버들이 꼭 달려보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프가니스탄 - 카불-잘라라바드 도로


카불-잘라라바드 도로는 지금까지 언급된 도로와는 다른 이유로 매우 위험한 곳으로 꼽힌다. 이 도로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리스트들인 탈레반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공격을 당할 위험이 매우 큰 도로이기 때문. 이런 이유로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린다.

브라질 - BR-116 고속도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 도로에서 목숨을 잃어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브라질의 BR-116 고속도로.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긴 도로인 이곳은 불안정한 날씨와 가파른 절벽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갱과 산적이 주둔하고 있고 저렴한 부품으로 도로가 건설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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