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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06. 2019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레고 10선

이거 진짜야? 입 딱 벌어지는 희귀한 레고


전설적인 장난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레고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다양한 컬러 브릭을 통해서 아이들의 시각적인 감각능력도 높여주고 다양한 조립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도 있다. 어른들에게도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할 레고는 단순한 조립이라기보다는 작품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듯하다. 실제로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레고 10선을 만나보자.

오하이오 레고 성


오하이오의 토이&플라스틱 박물관에 가면 레고 브릭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레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박물관은 아니지만 레고를 이용해 만든 각종 캐릭터와 실제와 매우 닮은 빌딩도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레고 성. 이 성을 만드는데 약 400만 개의 블록이 사용됐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된다.

영국 레고 하우스


영국의 제임스 메이는 천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약 330만 개의 레고를 이용해 약 6m 높이의 레고 하우스를 만들었다. 가장 큰 레고 하우스라고 평가받는 이 작품은 단순히 집의 형태만 갖춘 것이 아니라 실제 안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화장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샤워 룸까지 갖췄다. 집 내부에 들어가면 여느 가정집 못지않게 잘 꾸며져 있는데 토스터기(작동은 하지 않지만), 휘스크, 칫솔, 신문 등 모든 것을 레고 브릭을 이용했다.  

시속 32km를 달리는 레고 자동차


레고는 정적인 장난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에 실제 움직이는 레고 자동차가 있었으니. 압축 공기를 엔진으로 사용해 실제 달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풀 사이즈 레고 자동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인 2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대 시속 약 32km를 달릴 수 있다. 타이어, 타이어 휠, 주요 부품 등 레고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약 50만 개 이상의 레고 브릭을 이용해 약 20여 개월 만에 완성됐다.

레고의 고향에서 만들어진 레고 조각상


레고는 1934년 ‘잘 논다(Leg godt)’라는 덴마크어를 줄여 Lego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레고의 고향인 만큼 이곳 레고 랜드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다양한 테마파크로 이루어져 하루 종일 즐겨도 모자랄 정도. 특히 미니 보트를 타며 거대한 사이즈의 자유의 여신상과 아크로 폴리스를 구경할 수 있고 산기슭에 만들어진 거대한 조각상도 볼 수 있다. 이 조각상을 계획하고 설계, 건설까지 하는데 무려 2년이 걸렸고 1억 2백만 개의 브릭이 사용됐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오른 레고 브릿지


유명 자동차 회사가 새 차 런칭 이벤트로 엉뚱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자동차의 견고함과 파워풀한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다리를 배경으로 하는 컨셉을 정했는데 이때 이 다리를 레고로 만들기로 한 것. 영국의 랜드마크인 런던 타워 브릿지를 모델로 그 높이만 13m로 설계됐다. 약 5개월간에 걸쳐 만들어진 이 타워브릿지는 약 580만 개의 브릭을 사용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인도 타지마할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레고 중에서 그 조각 수가 가장 많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인도 타지마할을 완성할 수 있는 세트다. 이 한 세트에 5922개의 브릭이 들어있는데 최종 완성했을 때 그 폭은 51cm, 높이는 41cm에 이른다. 타지마할의 세부적인 모습까지 브릭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이 정말 놀라울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구매가격이 약 50만 원 정도로 꽤 고가이지만 구입조차 어렵다고 전해진다.

독일 레고 탑


아직 레고를 잘 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들도 레고 탑 쌓기는 매우 잘한다. 만약 어른들이 작심하고 탑을 쌓는다면 과연 어느 정도 높이까지 쌓을 수 있을까? 약 4일간 쌓아 올린 레고 탑의 높이는 무려 35.47m에 이르렀다. 독일의 레고 랜드 테마파크에 위치한 이 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를 모델로 했고 이 탑을 쌓는 데에만 약 55만여 개의 레고 브릭이 사용되었다.

영화 스타워즈 X-윙 파이터


우리가 구입하는 X-윙 파이터 레고 모델보다 약 42배 정도 더 큰 모델이 있다면? 이 모형을 만들기 위해 팀을 꾸리는데 4개월이 걸렸고 32명의 레고 마스터가 최종 완성 시키는 데 약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완성된 X-윙 파이터는 무려 5백3십3만 개 이상의 레고 브릭이 사용되었고 높이는 약 3.3m, 길이는 약 13m, 날개는 약 13.4m에 달한다. 무게만 해도 20톤이 넘는다고 전해진다.

14K 골드 블록


1979년과 1981년 사이에 제작된 25.6g의 14K 골드 브릭은 레고 공장에서 25년 동안 장기 근속한 직원과 비즈니스 파트너 몇 명에게 선물로 제공됐다. 당시 레고 팬들에게는 꼭 갖고 싶은 레어템 중 하나였다. 가장 평범한 2x4 사이즈의 브릭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가지는 희소성과 가치였다. 물론 현재는 돈만 있다면 브릭엔비라는 웹사이트에서는 거액을 주고 거래할 수 있기도 하다.

영국 교내 레고 벽


런던에 위치한 Cowley학교. 이 학교의 외관은 온통 레고로 장식되어 있다. 40미터 길이의 벽에는 약 100만개가 넘는 레고 브릭을 사용했다. 어린 아이들을 모티브로 한 이미지로 장식한 이 벽은 이 학교 학생들과 직원, 학부모 및 지역 사회 봉사자들이 함께 2주 동안 만들었다. 레고는 덴마크 본사에서 직접 공급받아 접착제 없이 목재 프레임과 콘크리트 보드 구조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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