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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03. 2019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등드름 원인

피하고 싶은 등드름, 원인은 무엇일까?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심해져도 관리에 힘쓰지만 등에 생기는 일명 등드름(등 여드름)의 경우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옷으로 가려지는 곳이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와 관계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노출의 계절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관리에 들어가긴 하지만 한순간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관리와 함께 등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등 여드름을 유발하는 사소한 습관과 원인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개선해 보도록 하자.

뜨거운 물 샤워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를 하는 습관이 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은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리고 잦을수록 등드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등드름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온수로 10분 이내에 빠르게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탕에 들어가 오래 몸을 담그고 있는 것 역시 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타월 방치


정확히 얘기하면 샤워타월이나 샤워 볼을 습도 높은 화장실에 방치하는 습관을 말한다. 샤워타월을 사용한 후 욕실에 걸어두고 다시 사용하는 방식을 매일같이 하게 되면 샤워타월에 남아있던 죽은 세포에서 균이 생겨 번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렇게 번식된 균이 득실득실한 샤워 볼과 샤워타월로 매일 씻는다면 등드름이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귀찮더라도 사용한 샤워 볼과 샤워타월은 물을 꼭 짜서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묵은 각질


등에 있는 묵은 각질도 등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등드름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등드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중에는 등드름 관련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등드름 전용 바디워시, 등드름 전용 미스트, 등드름 비누 등의 제품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하는 한편 바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등에 있는 묵은 각질을 제거한 후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것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등드름은 물론이고 등드름 흉터도 없어질 수 있다. 바디 스크럽을 사용할 때는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머리를 나중에 감는 습관


샤워를 할 때 순서를 정해야 한다면 머리감기-양치-세안-샤워 순으로 할 것을 추천한다. 머리를 맨 마지막에 감는 사소한 습관이 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를 한 후 머리를 감게 되면 머리에서 나온 각종 잔여물이 등을 덮게 되고, 이것이 등 여드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머리를 먼저 감은 후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을 때에는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컨디셔너 등의 잔여물이 등을 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습한 환경


환경이 습하면 등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름철에 등 여드름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잠을 잘 때 똑바로 누워서 잘 경우 등 쪽으로 흥건하게 습기와 땀이 차게 되면서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여드름이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계절 특성상 습한 환경과 청결치 못한 침대 및 이부자리 환경으로 인해 모낭충 등이 등 여드름에 더욱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름철엔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가동해 습도를 잡아주는 것이 등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잘못된 식습관


잘못된 식습관이 등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튀김 요리나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등 여드름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식습관 때문에 등 여드름이 나타났다면 식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흰 쌀밥보다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으며, 고기보다는 채소류를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탄수화물에 중독이 되면 호르몬을 교란시켜 등 여드름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꼼꼼히 씻지 않는 경우


등은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씻어내기가 어렵다. 꼼꼼하게 씻지 않으면 각질을 비롯해 각종 오염물질들이 등에 그대로 남아 있어 등 여드름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커버해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바디 브러시를 이용하면 손쉽게 등을 꼼꼼히 닦아 낼 수 있다. 바디 브러시를 사용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적신 후 등 여드름 전용 바디워시를 사용해 거품을 낸 후 닦아내면 된다. 사용 후에는 햇빛에 말려주도록 하자.

물로만 샤워하는 습관


피곤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간혹 물로만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로만 샤워를 할 경우에는 노폐물이 깨끗이 씻겨나가지 않아 등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조금 귀찮더라도 샤워타월이나 바디 브러시에 등으로 깨끗이 닦아 주어야 한다. 물로만 샤워하는 습관 외에도 땀을 흘린 후 바로 샤워를 하지 않으면 땀이 피부에 남아 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등으로 인해 땀을 흘린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해 주어야 한다.

오일 제품 사용


겨울철에는 오일 성분의 제품이 보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름에는 그 반대가 될 수 있다. 여름철에 오일 성분이 함유된 바디 클렌저를 사용할 경우 모공을 막아 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건조증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일 성분 대신 노폐물 제거와 과도한 유분 억제에 도움이 되는 티트리 제품 또는 민트, 알로에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깨끗이 씻어낸 뒤에는 등 여드름 전용 바디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ㆍ불규칙한 수면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이 지속될 경우에도 등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면 신체 내부에 문제를 일으켜 장기 이상 및 열독을 일으킨다. 이렇게 체내에서 발생한 열독은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하게 되는데, 특히 등 부위에 발생하는 트러블은 장과 위의 이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는 한편 소화기 계통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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