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도 골다공증이? ‘치아밀도’ 높이는법
골다공증이 치아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어느 날 갑자기 치아가 약해진 듯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치아에도 골다공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다공증이란, 골밀도가 낮아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골다공증이 나타나면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 특히 손목뼈와 척추, 고관절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
이와 비슷하게 치아 밀도가 낮으면 골다공증과 유사한 증상이 치아에도 나타날 수 있다. 뼈가 각종 무기질 및 유기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치아의 에나멜도 유사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 밀도가 낮아지면, 골밀도가 낮아 뼈가 약해지듯, 치아도 손상되거나 약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치아 밀도란 무엇인지, 치아 밀도를 저하시키는 원인과 그에 따른 증상은 무엇인지, 건강한 치아 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치아 밀도, 그게 뭐야?
치아 밀도란, 치아의 가장 외곽에 있는 에나멜 층의 미네랄 밀도를 의미한다. 치아는 치관이라고 불리는 치아머리와 치근이라고 불리는 치아 뿌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치관과 치근의 경계를 치아의 목에 해당한다는 의미에서 치경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치관의 표면은 법랑질로, 치근은 시멘트질로 덮여있으며, 그 안쪽에는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이 있다.
그중 치관의 단단한 표면인 법랑질은 무기질 성분이 전체의 96%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하고 석회화가 잘 되어있는 경조직이다. 이러한 법랑질이 약해지면 치아 밀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쉽게 치아가 부식되고 약한 자극에도 부러진다. 그렇다면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법랑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치아 밀도가 저하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치아 밀도가 낮아지는 원인은?
잦은 음주와 산도가 높은 과일, 탄산음료 등은 치아 밀도를 낮아지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법랑질은 산에 취약한데, 치약에 들어있는 연마제가 산을 만나게 되면 치아를 더 부식시킬 수 있다. 영국의 한 연구팀이 18~30세 남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및 주류, 과일 등이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 손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한 결과, 술이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보다 사과를 먹을 때 치아의 손상 위험이 3.7배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사과는 당도가 높으며 오랫동안 씹어야 하기 때문에 구강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사과 속의 산성 물질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다이어트, 역류성 식도염, 신체활동 감소, 임신 여부 등이 치아 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치아 밀도가 낮아지면 구강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구강 내 세균 및 프라그가 치아에 잘 달라붙게 되면서 충치 발생 확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각종 구강질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구강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치아 밀도를 관리해주어야 한다.
건강한 치아 밀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건강한 치아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뼈와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를 얻는 방법은 햇볕과 음식을 통해서인데, 야외활동이 많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음식 섭취를 통한 건강관리는 필수다. 그 중 달걀과 생선은 뼈와 잇몸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포함된 몇 안 되는 천연 식품 중 하나로, 평소 식단에서 틈틈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연어, 청어, 꽁치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치아 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단, 음식을 입안에 너무 오랫동안 머물게 하면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시간은 너무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건강한 치아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양치질을 할 때, 좌우로 닦지 말고 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닦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사과와 같이 산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곧바로 이를 닦기보다 30분 뒤에 물로 입을 한 번 헹구고 양치질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치아 법랑질이 약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치아 밀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아 건강에서 빠질 수 없는 '치약'은 잇몸염증을 가라 앉혀 준다는 제품부터 노란 치아를 희게 만든다는 제품까지 기능성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이 있다. 그중 치아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했듯 치아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탈회예방 치아 밀도 유지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는 애경 2080 파워쉴드 치약은 외부 자극 및 식습관에 의해진 약해진 치아의 에나멜 층을 재광화(무기질이 손실된 치아 표면이 다시 석회화되는 것)한다. 또한 불소와 복합 미네랄 성분이 건강한 치아 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치과대학 실험 결과, 2080 파워쉴드 치약으로 처리된 치아는 산에 의해 감소되는 치아 밀도가 95% 이상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의 건강한 치아 밀도를 80세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이러한 기능성 치약을 적극 활용하여 관리하기를 바란다.
치아 밀도, 꾸준하게 관리하자!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다. 치아건강이 악화되면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도, 고통 없이 숙면을 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인류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백세시대를 맞이했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치아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건강한 치아 밀도를 유지하는 것은 치아관리의 첫걸음이다.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할 때, 치아 밀도를 유지 및 강화하는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면 된다. 현재의 튼튼한 치아 밀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치아 밀도 관리에 힘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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