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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19. 2019

직업 때문에 심장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경찰관, 운전기사 등 심장 건강에 주의할 직업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다리 부종이나 하지정맥류,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서비스직의 사람은 만성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린다. 직업이 어떠하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또한 다양하다.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주목하자.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직업도 존재한다.


심장 건강은 우리의 생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래 소개되는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직업>을 살펴보고 자신이나 가족이 해당한다면 앞으로는 더욱더 심장 건강에 관심을 두고 신경을 쓰도록 하자.

비상 대기 직업


시민들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과 소방관. 매우 훌륭한 직업군이지만 심장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업군이기도 하다. 이들은 늘 위험에 대비해 긴장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직업들에 비해 경찰관, 소방관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22%와 45%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 또한 돌보면서 일을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버스 운전기사


장시간 앉아 운전을 하는 버스 운전기사 역시 심장 건강에 관심을 두고 신경을 써야 한다.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에 대비해 긴장하고 있어야 하고, 버스에 탄 승객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만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의 56%가 고도의 긴장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31% 더 높은 것이다. 어렵겠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주고,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건강을 지켜야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


활동량이 거의 없고 앉아서 종일 근무하는 직업은 상대적으로 활동적인 일에 비해 심장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심장 건강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복부 비만이나 소화불량을 야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출근 시나 퇴근 시에 한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가도록 하자.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도 도움이 되며, 정신 건강에도 좋다.

장시간 근무하는 직업


장시간 동안 근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다고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1시간 이상 일을 하는 사람은 7~8시간 일하는 근로자에 비해 혈관 질환 위험 발생률이 67%나 더 높다고 한다. 생계가 걸렸기 때문에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건강을 챙기기 위한 노력해 보자. 평소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퇴근 후에는 술이나 야식을 즐기지 말고 집으로 곧장 집으로 가서 충분히 자도록 하자.

시간제 급여를 받는 직업


모든 일이 그렇지는 않지만 시간제 급여를 받는 직업 중에는 노동의 강도가 높고, 일의 성과 외에 다른 면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직업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심장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한다. 몸이 힘들어서 받는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배려가 없는 환경 속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자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 그때그때 풀어주어야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교량 및 터널 노동자


교량이나 터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사고 위험에도 노출되지만 건강에도 많은 위협을 받는다. 이들이 일하는 곳은 대부분 공기 상태가 좋지 않아 대기 오염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뇌졸중 발병 위험도 높다. 불편하더라도 작업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가급적 일을 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것이 좋다. 한두 번이야 괜찮겠지만 매일같이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주·야간 교대 근로자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의사나 간호사 등과 같은 직업은 심장질환과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혈당량과 혈압, 인슐린 조절을 하는 생체 시계에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야간 교대 근무자 가운데 흡연을 하거나 수면시간이 짧은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이라면 건강을 위해 금연과 절주를 하고, 시간이 날 때는 틈틈이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직업


주로 밖에서 많이 일하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노점상을 운영하거나 거리에서 홍보 활동 등을 하는 직업 역시 간접흡연에 노출이 많이 되는데, 간접흡연은 흡연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흡연자들과 최대한 동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면 좋겠지만 상황적으로 어렵다면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과 간접흡연 시 섭취하면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먹어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건강보험이 안 되는 직업


이는 주로 미국에 해당하는 얘기로, 미국에는 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직업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가기도 어렵고, 치료비를 마련하기도 어려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도 그대로 방치하기 때문에 당연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한 조사에 의하면 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직업군은 건강에 전반적으로 좋지 않지만 특히 심장 건강에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웬만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실직


실직 또한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직업만큼 나쁜 영향을 끼친다. 나이가 들어서 실직한 경우, 자기 자신의 잘못 또는 업무 실수로 인해 실직한 사람은 심장 건강도 좋지 않지만 뇌졸중의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물론 실직으로 인해 낙담할 수는 있지만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당장 취업이 어렵다면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하며 취업을 준비해 보자. 마냥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보면 더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 활동량이 떨어지면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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