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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20. 2019

당뇨를 부르는 혈당 상승 이유를 알아보자

내가 몰랐던 사소한 행동이 혈당을 올린다?! 혈당이


혈당을 올리는 원인이라고 하면 주로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이 늘 해오던 생활 방식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혈당을 올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부분은 간과하고 혈당 증가의 원인을 음식으로만 돌리곤 한다.


혈당이 높은 사람이라면 아래 소개되는 이유를 살펴보자. 평소 식습관이 좋은 편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당신이 하는 사소한 행동이나 습관이 혈당을 올리는 주범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혈당이 오르는 의외의 이유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인공 감미료 섭취


설탕만 피한다고 혈당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분만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관련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식품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도 혈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실제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공 감미료는 진짜 당분보다 혈당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혈당 수치가 높다면 혈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혈당을 올리는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도 혈당이 올라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체내에 수분이 떨어지면 혈당은 더욱 농축되어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데, 고혈당이 되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되며, 이는 수분 부족 증상을 더 가속화시킨다. 수분 부족이 원인이라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수분 보충을 방해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나 기타 음료를 통한 수분 보충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


수면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에 전반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포도당을 대사화하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일간 밤에 4시간만 자게 한 결과 포도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40%나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노인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적절한 혈당 수치 유지와 건강한 삶을 위한다면 적절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기상 이변


혈당과 날씨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지만 온도의 변화에 따라 혈당 수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기온이 너무 높거나 추우면 당뇨 관리에 지장이 생기는데, 이는 당뇨 환자들 개개인의 신체가 열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열기가 인체 체계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어 당뇨 환자들의 혈당이 오르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높은 기온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포도당 흡수를 향상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침 식사 거르는 습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혈당을 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아침식사를 거른 날에는 식사를 한 날보다 점심 식사 후 몇 시간 후 포도당과 혈당 수치가 훨씬 높았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침을 거르는 남성의 당뇨병 위험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21%나 높았다고 한다. 단백질과 지방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의 생리 주기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생리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따라 혈당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뇨가 있는 여성들은 생리 기간이 다가오면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덜 민감해지고, 이로 인해 당 수치는 더욱 올라가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뇨가 있는 여성이라면 생리 기간이 다가오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혈당 수치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비해 운동을 더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흡연


백해무익한 것으로 정평이 난 흡연은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미국 캘리포니아 폴리텍 주립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니코틴에 노출된 혈액 샘플에서 혈당 조절의 표지자 중 하나인 혈중 A1C의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은 고혈당의 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신의 혈당 수치가 평균 수치에 비해 높거나 이미 당뇨가 있다면,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담배는 반드시 끊는 것이 좋다.

과도한 지방 섭취


혈당 수치가 높다면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 섭취하는 음식의 지방량에 따라 혈당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성 식품과 비슷한 성분을 지닌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사람들이 6시간이 지난 후 당분이 함유된 음료를 마셨을 때 처음에 지방이 든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당이 3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이유에 대해 혈중 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으로부터 당분을 제거하는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감염이나 요로 감염(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것) 등의 감염 또한 혈당 수치를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다. 그 이유는 감염에 대응해 신체에서 분비되는 세균 퇴치 화학 물질의 영향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데,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이와 함께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 또한 중요하다.

복용하는 약


복용하는 약에 의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모든 약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염증과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혈당을 올릴 수 있고, 이 밖에도 항우울제나 이뇨제, 비 충혈 제거제, 피임약 등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당 수치가 높은 사람은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먼저 상담을 해야 한다. 새로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다면 의사에게 사전에 당뇨가 있음을 밝히거나 당 수치가 평균적인 수치에 비해 높다는 것을 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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