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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16. 2020

턱에 통증이? 턱관절 장애 원인과 예방법

턱관절 원인을 알고 예방하자


밥을 먹거나 말할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턱관절 장애가 심해지면 입을 벌리거나 말하기도 힘들고 음식을 씹기도 어려워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쪽 턱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안면 비대칭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인구 중 약 30% 이상이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라는데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천적인 요인과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질 수 있다. 선천적인 요인은 전문의와 꼭 상담하고 생활 습관의 교정을 통해 턱관절 장애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질긴 음식을 먹는 습관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을 경우 치아와 연결된 턱관절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이런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마른오징어같이 질긴 음식을 먹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껌이나 캐러멜 같은 점도가 높은 음식도 마찬가지니 최대한 짧게 씹고 먹거나 되도록이면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혹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딱딱한 것을 물 뜯는 행동도 턱관절 악화에 영향을 주니 피하도록 하자.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아픈 치아가 있는 경우나 무의식중에 편한 쪽으로만 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복해서 한쪽으로만 씹게 되면 사용하는 쪽의 근육만 발달하고 턱관절에 압박이 가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턱관절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안면 비대칭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정면으로 봤을 때 단순히 얼굴이 삐뚤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안면 비대칭이 심해지면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또한 치아가 고르게 닿지 않아 편마모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 음식물이 자주 끼면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안면부는 척추와 골반까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얼굴 뼈와 연결된 골격이 틀어지면서 신경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결손 치아 방치


사고로 인해 치아가 빠졌거나 충치가 너무 심해서 치아를 뺀 후 다른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에는 치아가 빠진 쪽으로 기울거나 내려앉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프지 않은 쪽으로만 씹게 되고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원래의 턱 위치도 변할 수 있으며 턱관절 장애가 시작된다. 빠진 치아가 있다면 치과에서 상담 후 복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

부정교합


아랫니가 지나치게 앞으로 튀어나왔거나 윗잇몸이 앞쪽으로 돌출해서 치아 자체가 삐뚤어진 경우처럼 윗니와 아랫니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은 상태를 부정교합이라고 한다. 이런 부정교합이나 돌출 입, 주걱턱 등이 있는 경우에는 교합을 정상적으로 바로잡아야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이다 보니 교정치료나 양악 수술을 통해 턱관절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턱 충격


일상에서 턱에 심하게 충격받을 일이 뭐가 있을까 싶겠지만 턱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도 머리나 목이 강한 충격을 받는다면 턱관절 장애가 올 수 있다. 특히 뒤에서 누가 받아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머리나 목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데 이때 턱관절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면서 균형 축이 무너지기 쉽다. 당시에 별 이상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고 후 한참 시간이 지났을 때 턱관절 장애의 후유증인 이명증이나 현기증, 허리통증,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악무는 습관과 이갈이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버려야 한다.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치아에 금이 가거나 파절될 수도 있고 압력에 의해 턱관절 손상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를 갈 때는 음식을 씹을 때보다 몇 배의 힘이 턱관절에 들어간다. 왜냐하면 턱관절은 음식을 씹는 수직 작용의 힘은 잘 견디지만 이갈이처럼 지글지글 수평 방향으로 주는 힘에는 약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세한 외상이 계속 가해지면 결국 턱관절 장애가 올 수 있으니 이완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척추 균형 상태


턱뼈는 두개골과 경추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중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다른 부분까지 순차적으로 틀어지게 된다. 특히 아래쪽으로 연결된 척추와 골반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경추와 척추가 한쪽으로 틀어지게 되면 턱관절 한쪽은 긴장되고 나머지 한쪽은 이완이 되면서 위치와 모양, 근육, 피부까지 틀어져 턱관절 장애와 더불어 안면 비대칭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좋지 못한 자세는 척추 균형을 무너뜨리고 차례로 경추와 턱관절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평소 척추 균형을 유지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장기간 받을 경우에는 턱관절과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 장애로 인해 턱관절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긴장 완화를 위해 이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고 턱관절 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자세는 척추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척추뿐만 아니라 골반과 두개골, 경추, 턱관절까지 전신의 골격을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한쪽으로만 기대면 턱관절 부분에 과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소리가 나거나 입을 제대로 벌리기 힘든 턱관절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는 습관


습관적으로 양다리를 꼬고 있으면 골반이 틀어진다. 인체의 가장 큰 뼈인 골반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골반과 연결된 척추도 변형되는 것은 당연하다. 척추가 휘어지면 경추와 두개골 변형도 일어날 수 있고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턱뼈까지 변형이 일어나 안면 비대칭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턱을 한쪽으로 괴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두개골을 틀어지게 해 안면 비대칭과 턱관절 장애를 심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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