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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21. 2020

남사친 여사친이 이성으로 느껴질 때

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

친구는 동성이어야만 한다는 법이 없으니 이성이라도 단순히 친구로만 지내는 경우는 이미 흔한 일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라는 말도 생겼다. 하지만 이는 묘한 관계이다. 물론 절대로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관계도 있지만 어쩌면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친구에서 이성으로 느껴져 연인을 꿈꾸게 되는 순간 10가지 경우를 소개한다.

걱정해주고 챙겨줄 때


보통 나에 대해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은 부모님 외에는 연인에게서만 기대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을 단순히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해준다면 기분이 묘해진다. 특별한 말이 아니라도 ‘괜찮아? 힘들었겠네, 힘내’ 같은 말이 반복된다면, 절대 이성으로 볼 일 없던 친구일지라도 점점 이성으로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평소와 다르게 꾸민 모습을 볼 때


보통 단순히 친구 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돌아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편한 차림으로만 만나던 남자 사람 친구가 정장 차림에 피부 화장도 하고 왁스로 스타일링까지 하고 나타난다면 갑자기 남자로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다른 이성이 친구에게 관심을 보일 때


다른 이성이 내 친구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너한테 관심 있는 사람도 있냐? 다행이네’ 하면서 장난치거나 웃고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집에 와서 그 일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내 친구가 이성으로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골똘히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내 친구를 이성으로서도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다 스킨십을 했을 때


친구 사이라면 당연히 절대로 불필요한 스킨십은 없도록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친하게 지내다 보면 스킨십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쩌다 손을 잡게 되었다거나 장난을 치다보니 서로 너무 가까이 붙은 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스킨십을 할 때도 있다. 이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면 이미 마음 깊은 곳에서는 친구를 이성으로 느낄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이다.

힘든 날 옆에 있어 줄 때


살다 보면 정말 힘든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누구라도 만나서 기분을 풀고 싶은데 만나 줄 사람이 없다면 그것처럼 슬픈 일도 없다. 그런데 내 연락에 한달음에 친구가 달려와 준다면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기분 풀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왜 힘들었는지 묻고 공감해 준다면 점점 이성으로 느껴질 것이다.

주위에서 자꾸 어울린다고 엮을 때


분명히 친구라고 생각하고 다른 감정은 없다고 해도 주변에서 자꾸 어울린다고 한다면 일단 한 번쯤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기 마련이다. 특히나 많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면 내가 그 친구랑 잘 어울리나? 하는 생각에 연인으로 함께 있는 모습도 몰래 그려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친구를 이성으로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당연해질지도 모른다.

여성/남성적인 모습을 발견했을 때


아무래도 가장 이성으로 느끼기 쉬운 순간은 나와는 성적으로 구별되는 특징을 발견했을 때일 것이다. 여자 사람 친구가 정말 여성스럽게 꾸미고 왔다든지, 나와는 다른 여성스러운 행동을 할 때 확연히 이성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남자 사람 친구에게서 확연한 남성으로서의 특징을 발견했을 때도 한순간에 이성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상형과 닮은 행동을 할 때


평소에는 그냥 친구로 지냈었는데, 내가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를 그 친구가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이상형이라는 것이 ‘내 연인은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므로, 짧게 스쳐 지나가는 말투나 행동만으로도 이상형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 이성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믿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호감을 표시할 때


어쩌면 나는 친구로만 생각했던 사람일지라도 상대편에서는 이미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고 은근슬쩍 호감을 표시해 오는 경우도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면 당황스럽겠지만, 어느샌가 나도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던 경우라면 상대 쪽에서 표시하는 호감을 통해 완전히 이성으로 확신하게 된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어주는 것이다.

아픈 날 챙겨줄 때


아플 때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약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친구로만 생각했던 사람이 특별히 나를 걱정하고 약을 챙겨주기까지 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 써 준다면 약해진 마음의 빈틈을 파고들게 될 것이다. 고마운 생각이 들면서도 어느샌가 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지고 묘한 끌림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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