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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21. 2020

심혈관 질환의 10가지 증상

혹시 이런 증상, 그냥 넘어가셨나요?

심혈관 질환의 10가지 증상


‘사랑은 소리 없이 찾아와 내 가슴을 떨리게 만들죠…’ 어느 노래의 가사이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손님은 대부분 설레고 반갑다. 하지만 개중에는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다. 그것은 바로, 심혈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은,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찾아오는 증상 없는 질병으로 유명하다. 심혈관 질환이 증상이 없다고 가벼운 질병은 또 아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매년 사망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증상들이 나타났을 땐, 빨리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


어지러움 증상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앉았다 일어났는데 어지러움을 느꼈거나, 평소에 초점이 흐리고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기울어져 보이고, 땅이 푹 꺼지거나 몸이 붕 뜬 느낌이 드는 어지럼증이라면 심혈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관이 막혀서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어지러움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혈관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거나 면역력을 높여서 어지러움을 완화해 보도록 하자.

턱과 잇몸의 통증


잇몸병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턱과 잇몸의 통증을 느낀다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잇몸 질환을 방치하면, 잇몸을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혈관을 타고 들어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면, 방사통으로 어깨와 겨드랑이, 턱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단순히 턱과 잇몸이 아프다고 그냥 넘어가거나, 치과에서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체중 증가


평소와 같이 먹었는데 몸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한다면, 심부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으로, 고혈압이나 부정맥,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체중 증가와 피로 등이 있다. 특히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면 심부전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심부전이 아니더라도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병의 증상이기도 하니, 꼭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 보길.


기침


기침을 하면 가장 먼저 감기를 의심한다. 하지만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 잦고 멈추지 않는다면, 심혈관 질환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 기침은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심부전증일 경우, 자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마른기침이 계속될 수 있으며 자세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만약 심혈관 질환 환자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기침 증상이 더욱 악화되니, 외출 시 마스크를 꼭 끼는 등 주의해야 한다.

손발 저림


혈관이 막히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때, 손과 발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다리 파행증이라고 하는데,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감소하면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된다. 다리 파행증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급박성 다리동맥 허혈증이 되기도 하니, 단순히 다리 저림이라고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심장 두근거림


우리는 설레거나 떨리거나 무서울 때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심혈관 질환을 알려주는 증상이기도 하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으로 혈압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심장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때문에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박동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장 두근거림 증상은 우리 몸이 건강 이상을 알려 주는 적신호이므로, 놓치지 말고 건강을 체크하자.

만성피로


만성 피로는 모든 병의 공통 증상이다. 우리 몸은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아야 에너지를 만들고 피로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으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거나 혈관이 막힐 경우,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여 만성 피로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만성 피로가 쌓이면 또 병을 얻게 되고, 그 병은 또 만성 피로를 불러오니 악순환의 연속이다. 때문에 만성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호흡 곤란


운동을 할 때 호흡이 힘들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의심할 수 있다. 심해질 경우 누워 있기만 해도 숨이 차는데, 이는 심장이 피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한 상태에도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식후 바로 운동을 하면 혈압이 상승하여 호흡 곤란 또는 과호흡으로 심혈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실신


실신 자체가 몸이 좋지 않다는 명확한 신호이다. 특히 혈관 운동이 감소하거나 말초 혈관이 넓어지면 심장이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무리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여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어지러움 증상과 실신이 동반될 수도 있다. 심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신신하여 머리를 부딪치면, 2차로 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증상이다. 실신을 한 번 겪었다면, 반드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 보도록 하자.

가슴 통증


심혈관 질환은 가슴 통증, 즉 흉통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가슴이 짓눌리는 것처럼 아프거나, 쥐어짜는 것같이 아프다면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협심증일 수 있다. 이 증상은 특히 갑자기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 심해지기도 한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가슴이 답답한 정도일 수도 있는데, 이는 호흡 곤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증이 금방 가라앉거나 30분 정도 지속될 수도 있다. 만약 가슴 중앙 부분이 조이거나 답답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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