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과 멀어져 간다면 반성해보자.
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고민도 하고 갈등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을 수 없는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일 것. 물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분명 위로도 받고 이해도 받으며 살아나가고 있다. 하지만 점점 내 주위에 사람들이 멀어지고 연락이 뜸해진다면, 스스로를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화를 나게 한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게 소중한 사람을 멀어지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 지 아래 사항들을 보며 체크해보자..
JTBC 마녀사냥에서는 남 얘기는 절대 듣지 않고, 자기 얘기만 계속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방송된 적이 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하면 호응도 받고 싶고, 심각한 얘기를 하면 위로도 받고 싶은데 전혀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 상대방의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지는 않는 사람은 이처럼 제대로 된 연애조차 하기 힘들다.
미국 해비퍼드칼리지는 SNS에 개인적인 게시물을 과하게 올릴수록 사람들의 실제 호감도는 떨어지게 되고 인간관계도 좁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SNS는 나만의 개인적인 공간인 동시에 타인에게도 노출된 공간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내 SNS가 자기자랑으로 넘쳐나고 있지는 않은 지 살펴보자.
자리에 없는 이들만 골라 온갖 비방과 뒷담화를 내뱉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과연 높을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매번 불평불만을 들어주는 것도 곤욕이며, 혹시 다른 자리에서 나를 욕하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주위 사람들 모두가 떠나가는 건 시간문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곤경에 처할 때가 있고, 친구에게 부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단번에 외면하거나 거절해 버린다면, 상대방은 앞으로도 절대 도움을 요청하지도 연락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성공은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친구를 시험한다는 말처럼 진정한 친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언제든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가?'이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핑계만 늘어놓는다면, 신임을 떨어뜨리고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 것이다. 진심 어린 사과만큼 타인을 공감하게 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없다.
중요한 모임이나 약속이 있을 때 제시간에 온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 뒤에 사람이 길게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거리낌 없이 시간을 지체하는 사람! 이렇게 다른 사람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미움을 받기 쉽다. 게다가 본인이 얼마나 일이 많고 바쁜지를 자랑까지 한다면, 주위 사람들 모두가 떠나갈 수 있을 것.
연인관계든 친구관계든 항상 먼저 연락을 하는 쪽은 서운하다. 나만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마음을 헤아려 주기는커녕,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고 부재중 전화가 떠 있어도 다시 걸지 않는 사람! 그의 전화기가 울리는 일은 아마 영원히 없을지도 모른다.
권력 위에 있는 갑이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한 행위를 흔히 갑질이라고 한다. 요즘 백화점 모녀부터 대기업 부사장까지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뻔뻔하게 '내가 누군 줄 아느냐?'고 외치며 행패를 부린다면?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받고 존경을 잃게 될 것이다.
스페인의 작가 그라시안은 이런 말을 했다. '고집을 부리는 것은 자신이 소인배라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라고. 자신의 방식만이 맞다고 주장하며 무조건적으로 따르라고 하는 사람! 정말 피곤하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나의 고집과 교만을 잠시 내려놓을 때도 필요한 법이다.
가까운 사이를 사이임을 이용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절을 못하면 만만한 사람으로 찍혀 계속 요구가 커지는 것이 현실! 이번에는 또 어떤 부탁을 할까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연락도 안 받게 되고 얼굴도 보고 싶지 않게 되는 것.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부탁은 관계에 금을 가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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