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 인싸는 나야 나!
한때는 개인주의로 똘똘 뭉친 '아싸'가 대세였다면, 요즘에는 남들과 무리 지어 활동하는 '인싸'가 대세다. 인싸란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겉도는 아웃사이더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싸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곤 한다. 이처럼 아싸에서 인싸가 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은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남들과 어우러져 지내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심리가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인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진정한 인싸라면 무엇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가 어디인지, 인기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인싸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최근 인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캐릭터라면 단연 카카오프렌즈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어떤 장소와 제품들이 인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018년 10월 19일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 '콰트렛 강남'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갓 구운 신선한 빵과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데,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에 위치한 콰르텟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미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서 강남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말 콰르텟 강남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SNS에 인증샷과 함께 '#콰르텟강남'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긴다면 단숨에 인싸로 등극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콰르텟 강남의 신규 오픈을 기념해 콰르텟의 시그니처 메뉴 '라이언 에그번'이 등장했다. 일명 '갈기 달린 라이언 빵'이라고 불리는 이 에그번은 라이언 얼굴이 새겨진 번 아래 머랭으로 갈기 모양을 연출해 한층 더 근엄한(?) 라이언을 완성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그 맛도 주목할 만한데, 도톰한 브리오슈 번에 에멘탈치즈와 체다치즈가 듬뿍 들어있으며, 여기에 폭신한 클라우드 에그패티와 햄, 달달한 밀크잼까지 더해 완벽한 단짠단짠의 조화를 이뤄낸다. 게다가 후식으로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든든하다.
인싸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최근 홍대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지하 1층에서 진행 중인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 시즌3'가 새로운 홍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곳에서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프렌즈레이싱 등 인기 게임 콘텐츠를 VR 및 AR 등을 이용해 생동감 넘치게 경험할 수 있는데, 게임을 좋아하는 인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뮤지엄 입구에서 '카카오게임 뮤지엄' 앱을 실행하면 안내 가이드로 등장하는 귀여운 라이언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귀여움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전시기간은 2019년 3월 31일까지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하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기억해둬야겠다.
요즘 인싸들 사이에서 핫한 게임이 있다면 바로 배틀그라운드다. 이에 카카오프렌즈는 배틀그라운드 덕후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무려 3레벨의 방탄헬멧을 쓰고 있는 삼뚝 라이언 인형과 보들보들한 부클 원단이 발등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부클 슬리퍼, 게임하느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안마봉 등이 그것이다. 왠지 이 제품들과 함께라면 배틀그라운드에서 '치킨 먹기'는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을 것 같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10월 26일 캐주얼 모바일 레이싱 게임 '프렌즈레이싱' 서비스를 시작했다.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사전 예약에만 150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프렌즈는 레이서로 변신한 라이언/어피치/무지 인형을 출시했는데, 각 캐릭터마다 헬멧, 트로피, 폭탄 공구 등이 자석으로 부착되어 있어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다. 여기에 레이서가 된 라이언이 카트를 타고 있는 브릭피규어까지 출시해 키덜트족의 열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싸들은 잘 때도 아무거나 입지 않는다. 내추럴한 모습이 담긴 잠옷 셀카로 SNS에서 친구들의 '좋아요' 세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귀여운 잠옷이 친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가장 적합한데, 잔잔한 별무늬에 라이언 자수가 새겨진 스타 홈웨어만 있으면 나도 인싸 of 인싸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귀여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면 100%로 제작되어 피부가 민감한 편이어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으며, 적당한 두께감과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사계절 내내 입기에 좋다.
진정한 인싸라면 파우치와 같은 작은 소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보들보들한 촉감에 러블리한 색감과 앙증맞은 베이비 어피치 자수를 더한 살롱드 퍼 파우치는 귀여운 디자인에 스몰(S)과 라지(L) 두 가지 크기로 제작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에 립밤, 핸드크림 등의 화장품이나 여성용품과 같은 개인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데다가 실용성까지 뛰어나니 가방 안에서 살롱드 퍼 파우치를 꺼내는 순간 부러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
계절감까지 갖춘 인싸들에게는 폴라프렌즈 수면 파자마를 추천하고 싶다. 바라보기만 해도 푹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전해지는 듯한 이 잠옷은 부드러운 라운드 넥으로 편안함을 강조했으며, 활동적인 투피스 형태로 제작돼 잠옷으로는 물론 홈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앙증맞은 라이언과 어피치 자수로 사랑스러움을 더했으며,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잠을 잘 때 무엇인가 껴안고 자는 습관이 있는 인싸라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있다. 바로 롱바디필로우 후드라이언이 그것인데, 87cm의 넉넉한 사이즈로 안고 자기에도 좋고 책이나 영화를 볼 때 등을 기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혹시나 매일 껴안고 있어서 라이언의 옷이 금세 더러워질까 걱정은 금물! 후디 커버를 따로 벗겨 세탁할 수 있어 언제나 상쾌하고 뽀송한 상태의 후디라이언을 마주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상으로 인싸들이 선택한 카카오프렌즈의 핫플레이스와 핫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동안 어떻게 하면 인싸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포털 사이트에 '인싸되는 법'을 검색했다면, 트렌디한 카카오프렌즈의 핫플레이스와 인싸템을 장착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주변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진정한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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