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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0. 2020

타이어가 망가지기전 보내는 신호 10

안전운행을 위한 타이어 사전점검 리스트


자동차 타이어는 수많은 부품 중 유일하게 도로와 맞닿아 있는 소모품이다. 그러다 보니 마모현상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고 도로 환경이나 날씨, 운전자의 주행 습관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특히 주행 성능이라든가 운전자의 안전에 직결되어 있는 부품인 만큼 평상시에도 자주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를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펑크가 나거나 찢어지기 전 타이어가 보내는 위급 신호를 알아보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주행 중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


주행 중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우선 팬벨트와 타이어 문제를 고려해보고 팬벨트에 이상이 없다면 타이어 쪽일 확률이 크다. 타이어는 고무와 카본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마찰이 발생하면 고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공기압 때문이다. 공기압이 부족해 낮아지게 되면 노면과의 접지면이 넓어지면서 마찰과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타는 냄새가 나게 된다. 이로 인해 타이어 수명이 빨리 닳아지며 연비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타이어 바람이 계속 빠진다


공기압 이상이 있어서 4바퀴 모두 확인 후 공기압을 적정한 압력으로 채워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금세 또 압력이 떨어져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주행에 문제가 생긴다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면 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연비도 하락하고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해 전문가로부터 확실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이 갈라진다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무는 매우 질기고 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무가 딱딱해지고 이로 인해 갈라지면서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런 변형을 경화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균열 때문에 고속 주행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계속 주행하거나 장기간 외부에 주차를 많이 해서 자외선에 노출됐을 경우에도 경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교체 시에는 최근 제조일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불룩 튀어나오거나 부풀어 보인다


타이어 안에는 주행성과 안전성,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 내부에 섬유 재질의 코드라는 보강재가 함께 들어 있다.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포함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 코드가 절단되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타이어는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래서 측면이 마치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된다. 만약 타이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점검 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타이어가 한쪽만 닳는다


전체적으로 닳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만 닳는다면 여러 가지 원인을 유추해볼 수 있다. 먼저 불규칙하게 마모가 될 경우나 타이어가 빨리 닳는다고 생각될 때는 공기압을 너무 많이 충전하지 않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타이어의 중앙부가 빨리 닳으며 완충력이 떨어지고 충격에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타이어의 꺾인 부위가 닳기 시작하면 얼라인먼트가 틀어져서 생길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서비스센터에서 수평을 잡아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차체가 심하게 떨린다


급정차 시 한쪽으로 쏠리거나 타이어에서 떨림이 발생한다면 타이어의 공기압부터 살펴봐야 한다. 앞 타이어 쪽 공기압이 부족하면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만약 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때는 차체가 떨리는 진동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고 혹은 타이어 내부 손상이나 휠의 구부러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드럼이 휘거나 허브 베어링 파손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으니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을 받아보도록 하자.

불규칙한 소음이 발생한다


주행을 하다 보면 타이어는 길과 계속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소음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 소음이 정상적이 아니라 불규칙한 소음이나 탁탁 무언가가 걸린 듯한 소리처럼 들릴 때는 타이어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못이나 유리, 돌 등이 타이어에 박혀 소음을 낼 수도 있고 타이어가 한쪽만 닳았을 때도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편마모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커지니 전체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홈이 닳아 있다


타이어에는 여러 패턴과 함께 홈이 있다. 이 패턴과 홈은 디자인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빗길 배수 기능이나 주행 안정성, 접지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타이어의 용도에 따라 조금씩 그 패턴과 홈이 바뀌게 된다. 만약 홈이 닳게 되면 안정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옆면 상단부분에 마모 한계선을 체크해보고 만약 이 부분까지 마모되었다면 타이어 교체를 고려해봐야 한다.

제동 거리가 길어졌다


브레이크가 작동하기 시작할 때부터 완전하게 정지할 때까지 진행한 거리를 제동 거리라고 하는데 평소보다 이 제동 거리가 길어졌다고 느껴질 때는 타이어의 마모가 많이 되지 않았나를 의심해봐야 한다. 마모 한계선을 넘은 타이어는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약 30% 이상 길어지게 된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의 흔들림에도 쉽게 미끄러질 수 있고 제동거리도 2배 이상 길어질 수 있다.

자동차가 똑바로 주행하지 못한다


핸들은 바르게 되어 있는데 자동차가 곧바로 주행을 하지 못하고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휠 얼라인먼트를 체크해 봐야 한다. 휠 얼라인먼트란 정차된 차량의 4개의 바퀴를 일정하게 정렬, 교정시켜주는 작업이다.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주행 중 떨림 현상도 생기고 회전하는 방향도 달라지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복원력도 불안정해지기 마련이다. 이뿐만 아니라 타이어가 균일하게 마모되지 않는 편마모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연비 감소, 휠을 붙잡고 있는 서스펜션 부품이 빠르게 마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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