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가 자꾸 떠다니는 것 같은 비문증,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비문증은 눈 속의 약 80% 정도를 차지하는 유리체가 노화함에 따라 변성과 혼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유리체는 맑은 젤 형태의 물질로 눈 속으로 들어오는 시각적 자극을 거의 그대로 투과시켜 망막으로 전달한다. 이 유리체에 혼탁이 있으면 빛이 통과하다 망막위에 그림자를 만들어 점이나 작은 동그라미, 실과 같은 형태로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비문증을 예방하기 위한 평소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눈에 좋은 영양분은 비타민 A이다. 따라서 비타민 A가 풍부한 블루베리, 딸기, 과일 등을 섭취해주면 여러 가지 안질환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당근, 결명자, 계란 노른자 등의 음식에도 눈에 좋은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균형적인 영양섭취로 안구건조증은 물론 눈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때 컴퓨터에서 나오는 빛이나 열로 인해 눈의 건조나 산화를 진행시킨다고 한다. PC를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5분에서 10분 정도 쉬면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등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분을 균형적으로 섭취하여 눈 건강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비문증 증상은 유리체의 노화 과정에서 생기기 때문에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유리체가 안정되면 크기도 작아지고 보이는 빈도도 줄어 들게 된다. 처음 증상 발생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70~80% 정도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니 눈 주변의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고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노화 현상으로 발생한 비문증은 대부분 그냥 없어지거나 그 정도가 경미하여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눈앞에 나타나는 비문증으로 불편할 때는 잠시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린다던지 눈을 감았다 뜬다거나 하는 눈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눈의 면역력을 높여주거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비문증을 예방하도록 힘써야 한다.
수면부족이나 질 나쁜 수면은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눈이 피로하면 빨갛게 충혈이 되거나 안압이 상승하여 피로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피로감이 상승하면 안구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저녁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도록 해야 한다.
40대 이후에는 노안, 백내장, 망막질환 등 노화에 따른 각종 눈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건강한 눈과 시력을 오래 보존하는 방법에는 연 1회 꼬박꼬박 안과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 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음주, 흡연,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절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 눈 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장시간 들여다보거나 집중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는 환경이 조성되고, 안구 건조증이나 비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안 질환을 예방하려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장시간 사용한 뒤에는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눈 깜박임 운동을 하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손을 자주 씻어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눈으로 가는 만큼 손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나 야외의 건조한 바람과 미세먼지 등에서 오는 세균으로 인해 눈에 자극이 심해질 때 따갑거나 가려워도 맨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진한 눈화장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콘택트렌즈나 하드렌즈 대신 안경을 주로 착용하는 것도 안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도 눈의 산화를 진행시켜 피로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잦은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낮과 밤의 길이가 바뀌거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비문증, 결막염 등 안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우리 신체분위 중 눈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몸이 약해지거나 피곤할 때 가장 먼저 증상이 발현된다. 따라서 신체 전반의 건강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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