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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6. 2020

야뇨증이 생기는 이유

과민성 방광, 전립성 비대증 때문에? 야뇨증이 생기는 이유


충분히 자야 할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자주 깨어난다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푹 잔 것 같은 기분도 들지 않아서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수면 중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비뇨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전날 액체류를 많이 마셨다면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단순한 수분 섭취로 인한 것이 아닌 질병이 이유라면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면 중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항이뇨호르몬 수치가 낮을 때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 중에서 인체가 필요한 만큼 수분을 재흡수하도록 조절해준다. 인체의 수분 상태를 조절해주는 중요한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소변을 통해 수분이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간다. 이럴 경우 항이뇨호르몬 투여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잠들기 전 수분 섭취


수면 중 소변이 보고 싶어 자주 일어난다면 잠들기 전에 단순히 액체류를 많이 마셨을 수도 있다. 충분히 자야할 시간에 자꾸 깨어나다 보니 낮 활동이 점점 힘들어지고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 잠들기 전에는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 등을 삼가고 최대한 액체류의 섭취를 삼가며 편안한 마음으로 숙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감염증 등의 감염질환


성인 요로감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요로 감염의 증상으로는 배뇨 시 통증, 빈뇨, 잔뇨감 등이 있어서 자다가도 자주 소변을 보게 된다. 요로 감염치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니 잦은 소변으로 인해 걱정이 될 때 요로감염 증상인지 빨리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심장질환


밤에 잠을 잘 때도 잦은 소변과 함께 부종이 생긴다면 신장이나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체 하부에 부종이 있는 것은 대부분 신장질환에 의한 부종이 비교적 많다고 한다. 이는 신장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기도 하고 고혈압이나 심부전 같은 심장 질환으로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세가 심각하다면 꼭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혹은 당뇨병전증


당뇨병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고 하지만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갈증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이 있다. 몸 안에 혈당이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 에너지율이 부족하게 된다. 갑자기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면 당뇨병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반드시 정확한 질환을 받아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방광염


여러 세균들이 방광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염증이 바로 방광염으로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다.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급하게 소변이 마렵거나 잔뇨감이 남아있는 증상이 반복된다. 심하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기도 하고 밤중에 소변을 보는 것이 더 심해지게 되는데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과도한 호흡을 발생시키는 코골이는 숨이 통하는 길목이 막혀 수면 중 복압이 증가해 야간 배뇨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과도한 호흡이 방광을 자극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야뇨증은 전립선이나 비뇨기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수면 문제를 해결하면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 잠자는 자세를 교정하고 혀가 기도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옆으로 누워서 공기가 통하는 통로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비대증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질환으로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 전립선의 우치 상 다양한 배뇨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삶에 큰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점점 비대해지면 요도가 좁아지고 방광이 압박되어 수면 중에도 방해를 받게 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소변이 지나치게 마렵거나 소변 줄기에 힘이 없어 소변 배출이 어려운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은 성인의 10%가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소변이 300~500ml 정도 방광에 차면 화장실을 가는 게 정상인데, 과민성 방광은 이보다 적은 양에도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어 수면 중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과민성일 우려가 있다. 골반 근육 강화를 통해 방광을 건강히 유지하고 잠들기 전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삼가 방광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광을 압박하는 변비


변비가 야뇨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변이 장에 정체하면서 방광을 누른데, 방광신경이 이를 소변이 찬 것으로 착각하고 소변이 마려운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변비를 치료했을 때 64%가 야뇨증도 치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이니 연관성이 높다.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배를 따뜻하게 하여 장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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