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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5. 2018

선이 굽져 보인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병

건강한 눈을 위해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잘 보이던 눈이 어느 날부터 잘 보이지 않고 불편함이 더해질 경우 대부분 시력 저하를 의심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일상화된 젊은 층과 온몸으로 노화 증상이 나타나는 노년층까지 시력 저하를 비롯한 눈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와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생활 습관의 문제 또는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 중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반변성은 얘기가 다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한 시력 저하의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황반변성이란 무엇이며, 증상과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황반변성이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 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일컬어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이 황반은 시세포의 대부분이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 황반의 중심이기 때문에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반변성 원인


앞서 설명했듯이 황반변성은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그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연령증가인데, 망막의 노화가 진행되면 노폐물 제거 능력이 떨어져 망막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초기 황반변성의 한 형태인 드루젠이라는 결정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가족력, 흡연, 고혈압, 항산화제 섭취량 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의 경우 42%가 5년 내로 반대편 눈에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성 황반변성


황반변성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건성(비삼출성) 황반변성은 전체 황반변성의 80~90%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시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습성(삼출성)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습성 황반변성


습성(삼출성) 황반변성은 전체 황반변성의 10~20%를 차지하는데, 안과 전문의들은 바로 이 습성 황반변성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력의 예후가 나빠 65세 이상 고령에서 법적 실명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습성 황반변성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어 2년 안에 실명할 수 있다고 한다.




황반변성 증상


차선, 욕실 타일 등이 굽어져 보이는 현상


초기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황반변성이 조금 진행되면 욕실의 타일이나 차선, 그리고 건물 등의 선이 물결치듯 굽어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이런 이상 시각을 경험하게 되었다면 주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침침한 눈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증상 중 하나다. 황반변성 초기 증상 중 하나로 침침한 눈의 상태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단순한 시력 저하 및 피로 누적 증상 중 하나로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방치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시야에 보이는 작은 회색 점들


사물을 바라볼 때 시야에 작은 회색 점들이 보이는 것도 황반변성의 증상 중 하나다. 작은 점들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가운데가 검게 보이거나 비어 보이는 것 역시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이므로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대비감 저하


사물을 바라볼 때 색이나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을 대비감이라고 하는데, 이 대비감이 떨어지는 것도 황반변성 증상 중 하나다. 대비감 저하 증상 역시 시력 저하의 한 증상으로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태가 진행되다 보면 시야의 중심에 영구적으로 검은 점이 생기게 된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 外


사물을 바라볼 때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도 황반변성 증상의 하나로, 선의 모양이 굽어보이는 현상과 함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까지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또한 책이나 신문 등에 있는 글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기는 현상도 황반변성의 증상 중 하나다.




황반변성 치료방법


건성(비삼출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산화 비타민제 복용으로 황반변성의 진행을 낮추는 방법이 있고, 황반변성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대한 치료가 있다. 또한 금연과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시력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변성이 일어난 부위의 경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경우 열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하며, 광역학치료, 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을 시행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로,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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