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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l 14. 2020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세계의 미스터리 10

신비가 숨어 있는 세계 미스터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미스터리, 누구에 의해, 언제,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후대 사람들은 그 미스터리의 비밀을 풀고자 예전부터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느 정도 그 비밀이 드러나는 미스터리들도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 신비를 갖고 있는 미스터리들이 꽤 많은 편이다. 고대의 비밀을 한껏 품고 있는 신비의 미스터리, 기원을 알 수도 추측하기도 힘든 세계의 미스터리를 소개한다.

페루의 아라마무루


페루에 위치한 아라마무르는 사각형 모양으로 된 거대한 바위다. 이 사각형의 각각의 변은 7m 길이로 되어 있고 노출된 부분은 평평하고 매끄럽게 되어 있다. 가운데 아래쪽에는 사람 키만 한 구멍이 있는데 자연현상이 아니라 누군가가 일부러 파 놓은 듯한 흔적이고 이곳을 통해 다른 세계를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서로 다른 두 공간을 연결해주는 포털과 같은 존재처럼 말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곳이 특별한 마법을 통해 문을 열수 있는 곳으로 마녀들이 지하세계로 내려갈 때 거치는 통로라고도 믿고 있다.

미국의 미스터리 스톤


1872년 미국의 위니피사우키라는 호수 근처에서 굴착을 하고 있던 한 사람이 일하던 중 기묘하고도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높이는 약 10cm 정도의 크기로 마치 검은 알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돌의 위와 아래에는 일부러 뚫어놓은 듯한 구멍이 있었고 앞쪽에는 얼굴을 연상시키는 문양, 양쪽에는 콘 모양의 귀가 새겨져 있었다. 원 안에는 초승달, 나선, 동물, 점과 선을 이용한 다양한 무늬가 그려져 있었는데 근처에서 이 돌에 대한 어느 정보도 수집할 수 없어서 여전히 이 돌의 기원도, 사용 목적도 알 수 없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프랑스의 글로젤 석판


1924년 프랑스 남부에서 한 농부가 본인 소유의 땅속에서 이상한 글씨가 새겨진 석판을 비롯해 여러 도자기와 유리가 박혀있는 벽돌 등을 발견했다. 이후 몰레라고 하는 고고학자와 함께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했는데 뼈에 새겨진 동물 그림, 글자로 보이는 듯한 마크, 자웅 동체의 동상, 가면 등 꽤 많은 유물을 발견하게 됐다. 고고학자는 그 유물들이 글로젤 문명의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회의론자들은 모조품이라 주장하며 격렬한 논쟁이 시작됐다. 특히 새로운 문자의 등장으로 인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현대 과학으로 인해 그 석판은 약 2,000년 전의 것으로 의견이 일치되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미국의 페루 소년 해골


2012년 1월 플로리다 남쪽에서 한창 수영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작업 인부들은 땅속에서 작은 두개골과 직물, 투석기와 같은 원시적인 물건들을 발견하게 됐다. 그 두개골은 오랜 시간 동안 미라화를 거쳐 조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정밀 분석이 가능했다. 고대 페루인에게서 볼 수 있었던 잉카뼈(정수리뼈 사이의 특징 있는 부위)가 두개골에서 확인되면서 10세 정도의 고대 페루 소년으로 추정됐다. 그 먼 옛날, 페루 소년이 어떤 이유로 현재의 플로리다 위치에 오게 됐는지, 그 옆에 있던 물건들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다.

프랑스의 유니콘 태피스트리


태피스트리는 씨실과 날실을 이용해 한 올 한 올 짜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기술과 감각을 필요로 하는 오래된 미술 양식이다. 프랑스 파리의 클뤼니 중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여인과 유니콘이라는 태피스트리는 특히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작물 공예의 모나리자고 불린다.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정확한 연도는 모르며 또한 이 거대한 태피스트리를 누가 만들었는지 6개의 연작에 등장하는 여성은 누구를 모델로 했는지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집트의 거미가 그려진 암판


2013년 이집트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보다 더 오래된 암판을 발견했다. 그림이 새겨진 이 바위는 약 6,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원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림의 형태는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 다소 거칠게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둥근 몸체에 굽은 다리 4개가 돌출되어 마치 거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고고학자들은 세계 최초의 거미다운 모습이 새겨진 암판이라 말했고 작가 닥터 헤더 린은 고대 사람들이 바라보던 시리우스별을 나타낸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유럽의 황금 모자유럽의 황금 모자


철기 시대가 시작되기 직전, 청동기 시대 당시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콘 형의 황금모자 역시 기원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중 하나다. 원뿔 형태를 띠고 있는 황금 모자의 길이는 30cm에서 1m까지 다양하다. 90% 이상 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황금 모자에 새겨진 패턴을 보면 꽤 정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모자는 베를린에서 발견된 것으로 무려 1739개의 태양과 달의 상징이 새겨져 있다. 이 모자의 용도에 대해 다양한 추측과 설이 많았지만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천문학자였던 메톤에 의해 처음 발견된 태양과 달의 주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수도원 십자가


아서왕에 대한 꽤 많은 전설 중 아발론을 빼놓을 수는 없다. 전설 속에 존재하는 섬이긴 하지만 한때 글래스톤베리 지방이 아발론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이 지역 수도원에서 아서 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키가 큰 남자의 뼈와 머리카락, 여자의 뼈가 출토됐는데 수도사들은 그것이 아서 왕과 귀네비어 왕비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 위에 있던 납 십자가에 라틴어로 ‘이곳 아발론 섬에 이름 높은 아서 왕이 묻혀 있도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훗날 뼈는 사라져 버렸고 십자가에 대한 기록도 사라져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1981년 데릭 마호니라는 사람이 사라진 십자가를 발견했다며 나타났다. 그 십자가가 가짜라고 판명되기는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으며 그 십자가마저 또다시 사라져 의문점만 더욱 커졌다. 사라진 아서왕과 십자가는 과연 어느 곳에 있을까?

미국의 포트 마운틴 요새


미국 조지아 주의 포트 마운틴 등산로를 정비하던 중 의미를 알 수 없는 벽이 발견됐다. 길이만 약 270m, 높이는 2m, 출입구 역할로 추정되는 구멍이 약 30개 정도로 불규칙하게 뚫려 있었다. 세월이 흔적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의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헐겁게 바위를 쌓아놨는데 누군가가 왜 어떤 목적으로 이런 벽을 쌓았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벽의 북쪽 끝이 하지에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태양과 관련된 것이나 혹은 신앙과 같은 종교적인 목적,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추측만 있다.

중동의 미스터리 서클


전 세계적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는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분분하다. 의도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 그런 사실이 밝혀지기 전부터 가장 유명했던 음모론은 바로 외계인들이 그렸다는 것이었다. 시리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걸친 중동의 사막 지역에도 이런 미스터리 서클이 있는데 이 역시 다양한 추측을 등장시키고 있다. 바퀴 모양으로 배열된 원형의 돌 구조물인데 적어도 2,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구조물들이 일종의 법칙성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전혀 짐작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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