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의 연애스타일
아무것도 아닌 일에 상처를 받거나 상대에게 거절 받는 것이 두려워서 의사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은 연애 스타일에서도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괜찮아, 고마워’ 하는 표현을 자주하고 용기를 주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소심한 연인에게 자신감을 주게 된다. 그러나 소심한 성격이 단점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소심한 성격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신중하기도 하다. 이렇게 장단점이 있는 소심한 연인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소심한 사람은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의 표정이나 눈치를 자주 보게 마련이다. 특히나 거절당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까 봐 걱정이 앞서는 소심한 사람들은 ‘미안해”라는 말을 반복한다. 이처럼 성격이 소심한 사람들은 자신이 거절당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기 때문에 너무 극단적이 말보다는 “괜찮아, 좋아”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소심한 스타일의 사람들은 자기표현을 확실히 못할 때가 많다. 특히나 식당에 가서 메뉴를 고를 때나 혹은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이런 경향이 더 확연히 드러난다. ‘아무거나 먹자’라든지 ‘알아서 해’라는 식의 표현으로 답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소심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차분하게 대화를 유도하며 자신감을 주는 배려심이 필요하다.
소심한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보다는 항상 연인의 기분이 즐겁고 행복해야 자신도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되어 늘 연인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이처럼 너무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다 보니 정작 자신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기분이 무시되는 것이 괜찮지 않을 수 있다. 희생만 하는 관계는 항상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 경향을 보이지만 소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용기가 부족한 면이 있다. 특히나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마음에 항상 의견을 물어보고 허락을 구하며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럴 때는 ‘고마워’ 같은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칭찬과 용기를 주는 것이 좋다.
자존심도 강하지만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소심한 사람들은 상대방에게도 상처가 되거나 안 좋은 표현은 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앞에서는 화를 내지 않지만 이미 마음속에 벽을 만들고 있을 수도 있다. 소심한 성격의 연인에게는 자존심을 자극하거나 무시하는 언행을 피하고 칭찬과 위로의 말을 건네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소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겉으로 행동을 하기보다는 속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서 본인의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닌데 마치 자신에게 한 이야기로 오해할 때가 많다. 이렇게 소심한 성격에 생각이 많아서 종종 오해를 하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에게는 이야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정을 섬세하게 대화로 이어가야 한다.
보통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겨도 쉽게 나서지는 못한다. 상대방을 배려해준다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행동을 하기보다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자제하면서 늘 조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점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혹시 기분 나쁜 말을 했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반성할 줄도 알기 때문이다.
소심한 사람들은 연인으로부터 상처 되는 말을 듣거나 자신을 평가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자존심이 강해서 앞에서는 말을 안 하지만 속으로는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누구나 상처를 받지만 자존심이 더 강한 소심한 사람들은 티가 나지 않게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한 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한 것이 소심한 사람들의 성격유형이다.
때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들은 즉흥적으로 자신의 직감에 따라 움직일 때도 있지만, 소심한 사람들은 어떤 일에 닥쳤을 때 계획 없이 움직이는 것보다는 항상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짜서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데이트 계획을 세울 때도 꼼꼼하게 계획을 짜서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처음부터 열정적으로 대하거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이런 점이 답답하게 생각되겠지만 다그치지 말고 시간을 주고 기다리면 표현은 서툴지만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스타일이 소심한 사람들의 연애스타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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