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소환하는 '뉴트로' 패션 아이템
힙한 인싸 느낌 가득! 다시 유행하고 있는 추억의 패션 아이템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현대적 감성을 섞은 패션 아이템이 힙스터 패션, 청청 패션, 얼짱 패션 등으로 나타나며 패션 업계의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진한 추억을 선사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이 녹아내린 뉴트로 패션 아이템은 이제 놓칠 수 없는 유행의 흐름으로 다시 쓰이고 있는 모습이다. 추억을 소환하며 ‘뉴트로’ 열풍을 몰고 온 다시 유행하고 있는 패션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나팔바지
나팔바지는 핏과 활동성 등에 있어서 차별화를 꾀하며 다시 유행하고 있다. 과거의 유행했던 나팔 스타일을 디자인에 적용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올 풀림을 적용해 빈티지한 매력을 더하는 등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는 나팔바지가 유행을 타고 있다. 나팔바지는 누구나 착용했을 때 독특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이제는 실용성과 멋을 중시하는 사람들 누구나 소장해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연청바지
빈티지한 분위기가 녹아내린 연청바지도 유행을 타고 있다. 진청이나 중청바지가 베이직한 기본 아이템이라면 연청바지는 사계절에 불문하고 활동성 있고 편안한 스타일을 부각시켜 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60~1970년대에나 입었을 법한 오버핏의 프린트 티셔츠에 연청바지로 매칭하는 편안하고 감각 있는 코디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길거리 패션이 되었다.
새들백
사라 제시카 파커, 패리스 힐튼 등 외국 스타들이 사랑했던 가방. 디올의 새들백은 뉴시즌으로 리마인드되면서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미를 과시하고 있다. 새들백은 심플한 스타일링이 중요시되는 트렌드에 걸맞게 더욱 작게 디자인되어 캐주얼한 패션, 럭셔리한 패션 어디에나 어울리는 영원한 패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곱창 헤어밴드(스크런치)
곱창 헤어밴드는 여성들의 추억을 소환할 유행의 흐름을 타고 돌아왔다. 1990년대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를 통해 크게 유행시키면서 2000년대 초반까지도 모든 여성들의 머리 위에 자리했던 스크런치는 좀 더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출시되며 추억의 감성으로 반기고 있다. 스크런치는 긴 머리를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묶을 때 주로 사용하며 밋밋한 머리 끈보다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똑딱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심심한 헤어에 독특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똑딱핀의 유행을 다시 한 번 추억해 보도록 하자. 어린아이들의 액세서리라고만 생각했던 똑딱핀. 이제는 성인들의 감각 있는 복고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별 모양, 하트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가진 똑딱핀들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옆머리에 하나만 가볍게 똑딱 집어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묻어나는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실핀
긴 머리나 단발 등 어떤 머리에도 잘 어울리는 실핀. 한때는 시대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헤어 스타일링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복고 분위기를 강력하게 뽐내는 볼드한 디자인이나 컬러를 입은 실핀이 유행하고 있는 점이다. 화려한 큐빅형 볼드 실핀이 있는가 하면, 컬러풀한 디자인의 볼드 실핀이 연예인들의 옆머리에 장식되며 복고와 화려한 분위기를 동시에 뽐내고 있다.
나염 티셔츠
올 여름, 스타일링에 생기를 높여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반팔 티셔츠를 장만하고자 한다면 나염 티셔츠의 유행을 따라가 보도록 하자. 나염티셔츠는 원단을 끈으로 묶어 염색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타이다이 프린트라 부르며 1960~70년대에 유행하곤 했다. 현대의 기준으로는 촌스럽거나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티셔츠이지만, 모노톤 나염티셔츠부터 시작해 다양한 톤의 나염티셔츠가 출시되고 있어 스타일리시하면서 감각적인 코디를 연출하고 싶다면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는 나염 티셔츠를 장만해 보도록 하자.
카고 바지
패션에 있어 실용성과 캐주얼함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계속되자, 비교적 넓은 폼을 가진 카고 바지의 유행이 화려하게 재등장했다. 빈티지한 듯 무심한 센스가 묻어나는 아메카지룩에 어울리는 느낌의 카고 바지는 아예 펑퍼짐하거나, 수트에 어울리는 깔끔한 핏으로 디자인되어 힙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어글리 슈즈
뉴트로 패션의 다양한 컨셉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 바로 ‘어글리 슈즈’이다. 어글리 슈즈는 아빠가 신는 신발 같다는 뜻으로 ‘대디슈즈’라고도 부르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어글리슈즈는 과거 90년대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세련된 느낌으로 등장했다. 투박하고 큰 부피감과 힙해 보이는 느낌이 충만한 어글리슈즈는 레트로 감성과 실용성, 편안한 착용감으로 무장해 뉴트로 패션을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빅 로고 티셔츠
브랜드의 풀 네임이 티셔츠 앞면을 빼곡히 채운 빅 로고 티셔츠는 힙한 패션을 위한 뉴트로 감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색과 로고의 합이 좋은 반팔 티셔츠는 힙한 스트릿 감성을 담아 일명 ‘인싸템’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때는 상의, 하의를 모두 폼을 넓게 입으면 촌스럽다고 놀림 받았지만, 이제는 널찍한 빅 로고 티셔츠나 데님을 함께 입으면 힙한 인싸들이 선호하는 뉴트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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