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SNS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 Sep 21. 2020

머리가 나빠서라구? 공부 못하는 사람 특징 5

이것만 안 하면 전교 등수가 올라갑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야 하는 일반적인 ‘때’라는 것이 있다. 물론 이 시점에 공부를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공부를 못 한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그래도 혹시 모를 나중의 후회를 대비해 학창 시절에 공부를 피 터지도록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은 꼰대 같은 어른들의 잔소리라고 들릴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른 후 아마 후회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러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자. 그리고 그 노력에는 평소 자신이 마음가짐이나 습관도 포함된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그 ‘무엇’ 때문에 최대한의 역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지 아래 대화를 통해 살펴보자.

내가 마음만 먹으면 1등은 아무것도 아니야


마음만 먹으면 다 되는데 마음을 먹지 못해서 늘 성적은 하위권을 맴도는 사람. 본인은 기본 머리가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성적 향상 정도는 우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정말 마음만 먹으면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수직 상승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교과 과정은 머리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성적이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교과 과정을 포함한 지식이라는 것은 짧은 시간에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노력과 반복 학습으로 이루어진 결과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정각부터 시작해야지


공부를 못 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개 의지박약 유형이 많은 편이다. 공부 계획이나 시험 기간 계획 세운 것만 보면 전교 1, 2등은 할 정도인데 그 계획이 실천으로 옮겨지는 경우는 매우 적다. 그리고 이런 타입은 대부분 시간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정쩡한 시간에 시작하는 것은 절대 금물, 정각 혹은 30분 단위로 시작해야 뭔가 시작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쓸데없이 공부 시작 시간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다가 1분이라도 지나면 그 시작 시간은 다시 리셋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결국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기 일쑤다. 차라리 시작 시간을 정하지 말고 끝나는 시간을 정할 수 있게끔 타이머를 설정해 공부 시간을 정해 놓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주변이 깔끔해야 공부가 잘되는 법이야


평소 깔끔하지 않은 성격인데도 공부만 시작하려고 하면 주변에 왜 이렇게 지저분한 것들이 눈에 보이는지, 그래서 시작한 책상 정리는 도무지 끝이 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위에 있는 물건들만 각 잡아 정리하다가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오래된 사진이나 편지 등 추억 돋는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부터 공부 시작은 뒷전이고 추억 여행부터 시작한다. 결국 집중력이 부족해 발생하는 유형으로 차라리 평소에 책상 위에 아무것도 두지 말고 독서실 책상처럼 꾸며 놓는 것을 추천한다. 

왜 이렇게 세상에 재미있는 게 많지?


꼭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은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예능 프로그램도 그저 그럴 때가 많다. 만약 다큐멘터리라도 하면 채널은 0.1초도 멈추지 않은 채 바로 다음 채널로 넘어간다. 그런데 시험 기간이라 꼭 공부를 해야 할 때, 그럴 땐 희한하게 다큐멘터리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본인도 모르게 푹 빠져든다. 물론 다큐멘터리 진짜 주제가 재미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공부보다 재미없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금 말이 안 되긴 하지만 공부가 재미있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자. 아니면 스스로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에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보도록 하자.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해야겠다


공부에 있어 최대의 적은 바로 잠이다.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그날의 공부는 그냥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하고 잠들었으면 약간은 덜 억울할 텐데 평소 자는 시간보다 더 이른 시간에 잠들어 버리면 다음 날 그 허무함과 좌절감은 어떻게 달랠 길이 없다. 공부도 결국 지구력이다. 오래 앉아 있고 버티는 사람이 한 글자라도 더 보고 하나라도 더 암기할 수밖에 없다. 미칠 듯이 쏟아지는 잠을 버티려고 하지 말고 그렇다고 조금만 눈을 붙여야지라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고 신선한 공기를 쐬거나 스트레칭으로 잠을 쫓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외모에 집착하거나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