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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21. 2020

외모에 집착하거나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낮은 자존감이 만드는 뻔한 인생


근거 없이 뿜어져 나오는 허무맹랑한 자신감도 문제지만 나 자신을 긍정해야 하는 자존감이 없거나 낮은 것도 문제다. 자존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긴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있고 조금씩 자신을 믿기 시작하다 보면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선택도 힘들어지고 타인의 시선에 대해 두려워하게 된다. 내면에서 나오는 자신감 하나 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늘 부정적인 말만 하다 보면 결국 늘 주인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혹시 지금 내 모습이 자존감이 낮은 것은 아닌지 아래 대화를 통해 살펴보자.

올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한다


하는 일에 자신이 없고 자꾸 주눅이 들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질타를 받지 않을까 지나치게 걱정한다면 자존감이 낮다는 얘기와도 같다. 타인의 시선을 자주 그리고 많이 의식하게 되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거나 무언가 감추고 싶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중심 없이 타인의 시선과 말에만 휘둘리다 보면 결국 그들에게 계속 맞추게 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자신의 감정만 심하게 소비하고 만다. 그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스스로를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뛰어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결국은 스스로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낙담하는 경우가 많다면 이 역시 자존감이 현저하게 낮은 사람의 특징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역량을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일의 결과는 막상 빛을 보지 못할 때, 아니면 더 나아가 오히려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때, 그리고 이런 이들이 조금씩 반복되다 보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패배감, 좌절감을 한 번 느껴본 상태에서는 감정의 골이 쉽게 회복되지 못해 좋은 일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며 그 기억은 오래 남게 된다. 나 자신을 믿고 신뢰할 때, 그때부터 결과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칭찬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유독 어색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성향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가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마음으로 듣는 상대방의 칭찬은 다소 부담스럽고 또 그 칭찬이 과대평가로 이어져 향후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나게 될까 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상대방은 자신만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칭찬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족함에서 오는 불안함 때문에 칭찬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부분이 어렵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칭찬은 신체의 에너지로도 작용하며 또 행복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반복적으로 스스로를 칭찬하기 시작하다 보면 낮아진 자존감도 많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외모에 집착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다 보니 내면이나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자신감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남들이 봤을 때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데도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못하고 또 자신만의 틀에 갇혀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기 시작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 탓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 섣부른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누구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갖고 있기 마련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부족한 곳을 찾아 지적하기보다 본인에게서 가장 예쁜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 자신을 무시할까 봐 강한 척한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그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불안해한다. 불안이라고 하는 감정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찾지도 못하는 불안의 원인과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 행동은 마음과 다르게 나가게 된다. 그게 바로 ‘척’이다. 있는 척, 강한 척을 하면 누군가가 나를 무시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척’ 밑에 드리운 짙은 그림자, 바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척 밑에 숨어 지내다 보면 결국 자신은 점점 더 사라지고 가면만 남게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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