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룩에 꼭 필요한 기본 아이템 10가지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매번 옷장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면 ‘오피스 룩’을 검색해 힌트를 얻어보자.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내기란 쉽진 않지만 베이직한 아이템만 있다면 코디가 한결 쉬워진다. 프로페셔널한 비즈니스 룩부터 때로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오피스 룩의 기본 아이템 10가지를 소개한다.
데일리 슈즈로 편안하게 신으면서 세련된 느낌도 살린 블로퍼. 블로퍼는 슬리퍼와 로퍼의 합성어로 앞쪽은 로퍼처럼 단정하고 뒷쪽은 슬리퍼처럼 뚫려 있는 디자인이다. 구찌 2015FW 컬렉션에 첫 등장 이후 매 시즌마다 선보이면서 패피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아이템. 캐쥬얼에는 로퍼 디자인의 블로퍼를, 사진처럼 우아함을 강조한 플리츠 스커트에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코디 하면 여성스러움이 배가 된다.
딱 떨어지는 싱글 자켓 보다는 약간 오버사이즈의 스타일을 활용하면 좀 더 세련된 비즈니스 룩이 완성된다. 시크한 느낌을 살린 블랙에 베이직한 디자인은 중요한 미팅 자리에서도 손색 없고 사진처럼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진 재킷을 선택하면 포멀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와이드 팬츠, 진, 스커트 등 여기저기 코디 할 수 있어 기본 아이템으로 하나쯤 갖고 있으면 활용도가 매우 좋은 아이템.
미디 길이에 단정한 기본라인을 가진 H라인 스커트는 몸매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면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려 여자의 실루엣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듯 하다. 특별한 디테일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스커트. 과하게 핏 되거나 너무 짧으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무릎 선 위로 안정감 있게 떨어지는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블라우스나 니트, 티셔츠 등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도 좋다. 나와 가장 잘 맞는 H라인 스커트를 찾았다면 컬러 별로 구매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늘고 아찔한 굽과 슬림한 바디라인으로 여성들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스틸레토 힐은 많은 여성들의 애정템이다. 뾰족한 앞 코 덕분에 착용감이 불편하지만 스틸레토 힐만이 주는 치명적이고 섹시한 매력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는 것. 로맨틱한 분위기나 페미닌, 매니시한 룩에도,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디하기 쉽다. 특히 누드 톤의 컬러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어 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좋다.
스타일의 ‘한 끗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액세서리! 포인트가 되면서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매치한 액세서리는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특히 스카프는 오피스 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로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블랙 원피스처럼 단색으로 입었을 때는 비비드한 컬러나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사용하면 훨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로 변화시켜 준다. 전체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길이감과 패턴, 컬러를 적절히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일반 정장 팬츠보다는 활동성 면에서 훨씬 자유로운 슬랙스 팬츠. 너무 달라붙지도 않고 와이드 하지도 않은 적당한 핏으로 슬림 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슬랙스는 어떤 상의와 코디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편이라 팬츠 하나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오피스 룩처럼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니트, 블라우스, 구두 등과 매치하면 좋다. 사진처럼 담백함이 묻어나는 톤 온 톤의 클래식한 스타일링도 좋고 블랙 슬랙스에 화이트 셔츠, 블랙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도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핏이 딱 맞는 슈트야말로 모던한 오피스 룩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 네이비나 블랙처럼 어두운 계열의 슈트는 프로페셔널 해 보이는 느낌, 화이트나 파스텔 핑크처럼 밝은 계열의 슈트는 화려한 느낌을 주는 편. 같은 슈트라도 신발에 따라 그 느낌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로퍼 스타일의 신발을 착용하면 보이시한 느낌, 10cm 정도 되는 스틸레토 힐을 신으면 섹시하면서도 시크 해 보이는 슈트 룩이 완성된다. 이너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지니 참고할 것.
머메이드 스커트는 슬림한 라인으로 시작해 밑단으로 내려가면서 플레어 스타일로 변형되기 때문에 허리는 잘록하게 골반은 부각시키는 디자인이다. 때문에 섹시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연출할 때 좋은 아이템. 하이웨스트 부분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플레어 부분의 러플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등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다 보니 스커트를 고를 때 선택의 폭도 매우 넓다. 사진처럼 볼륨 블라우스와 연출했을 땐 아래 위로 느껴지는 풍성한 볼륨감 때문에 화려해 보일 수 있고 시스루 블라우스와 매치했을 땐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며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다.
샤넬의 시그니쳐 아이템, 트위드 소재. 이 소재를 기본으로 만든 다양한 스타일 중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은 단연 재킷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강한 트위드 재킷은 디테일에 따라 로맨틱 무드에서 빈티지, 캐주얼, 러블리 등 표현할 수 있는 범주가 매우 넓은 편. 단색의 심플한 원피스와 매치하거나 위, 아래 세트로 트위드 스타일로 입으면 일명 ‘며느리 룩’이라고 불리는 단아한 스타일로 완성된다. 진이나 슬랙스와 매치했을 땐 캐주얼 한 느낌도 가능! 키가 작은 편이라면 짧은 기장의 트위드 재킷에 이너는 스커트나 팬츠 안에 넣어 입으면 키가 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가진다.
그 어떤 컬러도 블랙 컬러가 주는 시크함과 모던함은 따라올 수가 없다. 그리고 명도가 낮아 수축 되어 보이기 때문에 바디 라인이 좀 더 슬림 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블랙은 그 자체로도 멋있는 컬러지만 어떤 컬러든 포인트 컬러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액세서리나 코디 활용이 쉬운 편이다. 특히 올 블랙을 연출할 때에는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 가죽이나 새틴, 시스루 등의 소재를 이용한 디테일을 더해주면 한층 세련되어 보인다.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