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가격 맞아?' 싶은 다이소 헤어템
모든 게 다 있어서 ‘다이소’라는 그곳에는 없는 게 없다. 딱히 필요한 것이 있어서 들어간 것은 아니었는데, 막상 구경하다 보면 언젠가 유용할 것 같아서 바구니에 담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미 양손 가득 무언가가 들려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는 다이소에 입소문 난 제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다이소에서 입소문 난 많고 많은 제품들 중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헤어 아이템만 모아봤다.
집에서 가성비 甲 두피 케어를 하고 싶다면 다이소 두피 브러시를 사용해보자. 샴푸를 한 뒤 두피 브러시로 가볍게 머리카락을 빗어주면 간단하게 두피 케어를 할 수 있다. 두피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줘서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브러시를 사용한 후 브러시에 엉킨 머리카락을 제거하기 위해 손잡이를 꾹 밀어주면 브러시의 앞면과 뒷면이 분리돼 머리카락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염색이나 펌으로 인해 두피가 손상됐다면 단돈 1천 원으로 두피 케어를 시작해보자.
일명 ‘당고머리’ 혹은 ‘똥머리’라고 불리는 헤어를 연출하기 위한 아이템이다. 집에 있을 때 대충 묶은 똥머리는 인생 똥머리 수준으로 맘에 쏙 드는데, 외출할 때 똥머리를 하려고 하면 그 모양이 절대 안 나온다. 쉽고 편하게 자연스러운 똥머리를 연출하고 싶다면 올림머리 스펀지를 사용해 보자. 스펀지의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곳에 머리카락을 넣고 돌돌 말아준 다음 양 끝의 고리를 모아 꼬아주면 아주 간단하게 똥머리가 완성된다. 아침마다 머리 묶느라 팔이 저리다면 지금 당장 다이소로 달려가자.
탱글한 웨이브도 연출하고 싶고 아침잠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머리를 감은 후 반건조 상태에서 적당량의 모발을 헤어롤의 스펀지 밑부분부터 돌돌 말아 올린다. 이어 말린 부분이 풀리지 않도록 동그랗게 말아 구멍 사이에 넣어 고정시킨다. 원하는 웨이브 굵기와 양에 따라 6~12개의 헤어롤을 말아준 다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리면 탱글탱글한 웨이브가 완성된다. 컬을 강하게 하고 싶다면 더 오랫동안 기다리거나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된다. 외출 전 준비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고마운 아이템이다.
스틱컬과 비슷하게 웨이브를 연출해주는 아이템이다. 고정 핀을 뺀 후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 다시 고정시켜주면 된다. 짧은 시간 내에 웨이브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열을 살짝 가하면 된다. 만약 이것조차 귀찮다면 밤에 머리를 감은 뒤 헤어컬을 돌돌 말고 잔 다음, 아침에 풀어주면 원하는 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용실 갔다 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금세 자라나는 앞머리! 매번 미용실 가기도 번거롭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집에서 자르다가 망해본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다이소에서 우리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고 앞머리 커트용 도구 세트를 내놓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은 만큼 모아 클립에 집어준 다음, 앞머리가 삐뚤어지지 않도록 수평계의 기포가 가운데로 오게 한 후 자르면 된다. 또한 앞머리 커트용 가위 단면에 홈이 파여있어 머리카락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집에서 문구용 가위로 앞머리를 자르면 머리카락이 밀려 원하는 길이와 실제 길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문구용 가위 날 특성상 머리카락 끝부분이 뭉뚝하게 잘려나간다. 하지만 틴닝가위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밀리지 않아 앞머리를 원하는 길이로 자를 수 있으며, 가위의 끝부분을 이용해 머리끝을 가볍게 쳐줄 수 있다. 집에서 셀프 시스루 뱅 앞머리를 자르고 싶다면 문구용 가위 대신 틴닝가위를 사용해 보자.
힘 없이 축 늘어진 머리카락 때문에 볼륨감이 없어 보여 고민이라면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머리 안쪽에 꽂아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볼륨 헤어 핀으로, 겟잇뷰티에도 소개된 적 있는 아이템이다. 머리숱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가짜 머리숱을 만들어보자.
외출 전 아무리 드라이를 열심히 해도 습한 날씨에는 소용없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앞머리가 늘어져 거울 속 내 모습을 볼 때마다 못생김이 +1 된 기분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아이템이 있다. 열전도 헤어롤은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 열전도율을 높여 세팅 효과를 높여준다. 머리를 감고 말리기 전에 헤어롤을 돌돌 말아준 다음 롤을 풀면 된다. 습한 날씨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듯하다.
헤어 드라이기와 고데기 사용으로 푸석해진 머릿결을 위한 아이템이다. 머리카락을 팩 안에 넣고 함께 묶은 다음 헤어팩이 골고루 흡수되도록 마사지한다. 15~30분이 지난 후 팩을 벗겨내고 모발을 손으로 정돈하면 된다. 모발의 끝부분이 많이 손상됐다면 1천 원으로 관리해 보자. 헤어팩을 하는 동안 화장을 할 수 있어 외출 준비 시간 단축도 되는 고마운 아이템이다.
도톰하고 섹시한(?) 입술 모양이 매력적인 빗 거울 세트다. 마스카라가 번지지는 않았는지, 립스틱이 지워지지는 않았는지, 점심 먹은 후 이에 음식물이 낀 건 아닌지 항상 손거울을 가지고 다니며 체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입술 앞면은 빗으로, 뒷면은 거울로 돼 있어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2천 원에 이런 귀여운 아이템이라니, 당장 사러 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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