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스타일링을 살려줄 잇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다! 10점 만점의 10점!’과 같은 완벽한 패션을 뽐내기 위해선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모자 패션이다. 과하거나 룩에 어울리지 않으면 패션 테러리스트나 다름없지만 제대로 매치하면 길거리 시선을 끄는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는 아이템 모자! 어떤 룩에 어떤 모자를 써야 잘 어울릴까 고민했던 이들에게 건네는 꿀팁, 모자 패션을 소개해본다.
흔히 ‘모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일로 캡모자, 볼캡이라고도 부르는 챙이 휘어진 형태의 모자이다. 가장 베이직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착용 가능한 것이 장점. 대부분의 스트릿 브랜드나 의류 브랜드에도 꼭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패션계에서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덕분에 시중에서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야구모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스타일링에 따라 캐주얼한 옷부터 포멀한 옷, 운동복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착용 가능하다.
패션의 흐름을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옷장에 한 개씩은 구비해두고 있다는 아이템 버킷햇.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버킷햇은 일명 ‘벙거지’라고도 불리는 스트릿패션의 대표 모자 패션이다. 부드러운 천 소재를 따라 모자 전체에 둥글게 챙이 나 있는 스타일이며 디자인에 따라 모자 깊이나 챙이 넓이에 차이가 있다. 버킷햇은 과거 힙합 패션이나 스트리트 패션을 즐겨 입는 이들이 주로 썼지만 최근에는 일반 데일리룩에도 포인트로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추운 야외활동을 대비해 보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쓰는 겨울 스포츠 보조용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당당하게 자리 잡은 모자 비니이다. 신경 쓴 듯 신경 쓰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적합한 비니는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스타일리쉬하게 연출 가능 하다는 것이 장점. 차가운 바람이 살을 에는 겨울철, 추위와 스타일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비니를 선택해 보도록 하자.
챙이 없고 동그란 형태에 펠트로 만든 모자를 의미한다. 원래 프랑스인들이 전통적으로 쓰고 다니는 모자였지만 지금은 세계 각국의 군인들의 제식 모자로도 쓰이고 있다. 그러나 패션의 세계로 들어오며 또 다른 잇템으로 변신한 베레모는 가을겨울철 스타일링의 화룡점정으로써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어딘지 모르게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가득한 베레모 덕분에 다소 밋밋하거나 심플한 코디에 살포시 써주면 패피로 보이는 마법이 펼쳐진다.
윗부분이 움푹 패인 일체형의 모자를 통칭하는 것으로 펠트 소재의 챙이 부드럽게 위로 말린 것이 특징이다. 페도라는 고개를 숙이면 눈이 살짝 가릴 정도의 넓은 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데일리룩에도 많이 쓰이지만 보통 나이대가 좀 있거나 포멀한 룩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쓰면 알맞은 모자 패션이다. 특히나 셔츠를 비롯한 클래식한 수트와 찰떡같이 어울리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모자의 뒷부분에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스냅’이 들어간 모자로 대체로 챙이 빳빳하며 깊이감이 있는 형태를 뜻한다. 힙합퍼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며 최근 5년간 대세를 이루었던 모자로 스트릿패션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잇템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타일링에 따라 스포티함과 귀여움, 스타일리쉬함과 화려함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 만능템으로 불리기도 했다. 브랜드 별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있어 원하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명 밀리터리캡으로도 불리는 군모는 챙이 짧은 군모에서 차용한 디자인의 모자이다. 군모의 시초는 군대에서 군인들이 사용하던 모자이지만 현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착용하고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군모의 보통 검은색, 남색, 군청색, 갈색, 베이지 등의 어둡거나 단조로운 색이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을 막론하고 즐겨 쓸 수 있는 만능템으로 사랑 받고 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쓰기 좋으며 얼굴형에 상관없이 대부분 잘 어울려 옷장을 열어보면 누구나 하나쯤 있다는 필수템이기도 하다.
스트릿패션을 즐기는 패피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 모자 캠프캡. 스냅백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상대적으로 챙이 짧고 깊이감이 적어 모자를 ‘머리에 썼다’기 보다는 ‘머리에 얹었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모자 패션이다. 주로 스트릿브랜드에서 다양한 색상의 캠프캡이 출시되고 있으며 발랄한 스트릿패션에 포인트로 쓰기에 좋아 젊은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수렵용으로 19세기 중반쯤부터 사용되던 모자로 부드러운 소재에 약간 앞으로 기울어진 크라운과 짧은 앞 차양이 특징이다. 사냥용 모자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클래식하고 댄디한 분위기를 살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적인 모자 패션에 지루함을 느낀 이들이 주로 찾는 잇템으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사용하기 좋아 선물용으로도 많이 애용되는 모자이다. 단색은 물론 다양한 색감의 체크무늬 헌팅캡들도 패션을 살리는데 크게 한 몫 하는 중.
모자 중 가장 챙이 넓은 스타일로 한 장의 천으로 된 캐주얼한 모자인데, 플로피햇에 쓰이는 floppy는 ‘퍼덕퍼덕 펄럭이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뜻 그대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형태가 플로피햇만의 매력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시크하고 보헤미안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딱 알맞은 모자이다. 특히 여성들의 패션에 주로 등장하는데 챙이 넓기 때문에 소재를 다르게 해 스타일과 자외선 차단을 동시에 요하는 바캉스룩에도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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