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빠지시는 분들 보세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탈모에 대한 모든 것
현대인의 적, 탈모. 과도한 스트레스와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한 수면부족, 서구화된 고열량 식습관 등은 현대인에게 탈모를 부르는 요소이다. 초기 탈모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낙관주의적인 생각은 증상 악화만 불러올 뿐이다. 소중한 내 머리카락들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초간단 탈모 예방 체조로 미리 방어책을 마련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보자.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져야 탈모일까?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두피의 성모, 즉 굵고 검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가리킨다. 하루에 약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한 번 빠진 머리카락, 영영 돌아오지 않는 걸까?
탈모는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기 때문에 모발이 재생되지 않는다. 반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기 때문에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에 모발이 재생된다.
탈모, 왜 생기는 걸까?
탈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라고 추측된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생각된다. 한편 휴지기 탈모증은한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해 탈락돼 발생한다.
탈모의 종류는?
탈모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원형 탈모증과 남성형 탈모(대머리)이다. 이들은 흉터가 발생하지 않아 모발이 재생될 가능성이 있으니 우울해하지 마시길. 이외에도 여성형 탈모, 휴지기 탈모증 등이 있다. 탈모의 종류를 파악해야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 꼭 전문가와 상담할 것.
탈모의 증상은?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주로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기 시작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진다. 여성형 탈모는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며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 숱이 적어진다. 탈모의 정도가 약해 남성형 탈모처럼 이마가 완전히 벗겨지고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원형탈모증은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한다. 주로 머리카락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수염, 눈썹, 속눈썹 등에도 생길 수 있다. 원형 탈모증은 증상 부위가 확대되면서 큰 탈모반이 형성된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돼 전체적으로 머리 숱이 감소하게 된다. 원인 자극이 사라지면 수개월에 걸쳐 휴지기 모발이 정상적으로 회복
탈모를 부르는 습관은?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조금씩 탈모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야성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과한 신체운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상체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 상반신을 시작으로 두피에 열이 몰려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에 피지가 과다분비돼 두피로 통해야 하는 공기의 흐름을 막아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또한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쉽게 열이 오르기 때문에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섭취해 신진대사의 활발한 촉진과 함께 두피 열을 내려주도록 하자.
오는 탈모 막고, 가는 탈모 붙잡지 말자
탈모를 예방하는 아주 간단한 체조가 있다. 하루에 몇 분만 할애해 탈모 예방 체조로 오는 탈모를 막도록 하자. 우선 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려준다. 이어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두피를 골고루 두드려주자. 가볍게 쳐주면서 부드럽게 마무리한다. 다음으로 손가락을 세운 다음 마치 빗질을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긴다. 두피를 자극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가락으로 두피를 잡았다 놓았다 하며 자극을 준다. 두피 마사지라고 생각하고 이 동작을 두피 전체에 반복한다. 단, 너무 세게 두드리거나 강한 자극은 오히려 피지 분비가 왕성해 질 수 있으니 가볍게 자극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왼쪽 발을 오른 무릎 위에 올린다. 이어 발가락을 제외한 발바닥 길이를 삼등분 했을 때 앞 경계선의 가운데 지점인 용천혈을 두드려준다. 이 동작을 반대쪽도 똑같이 반복한다.
이미 탈모가 진행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탈모가 이미 진행된 것 같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전문가와 상담 후에 그에 맞는 치료법을 따라야 한다.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의 치료법으로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있다. 또한 원형 탈모의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한편 휴지기 탈모증은 탈모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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