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신이 강림했다면 다이소 청소도구 쇼핑부터!
뽀얗게 내려앉은 먼지를 보며 문득 청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이왕이면 대청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무턱대고 걸레와 청소기부터 들이밀지 말고 좀 더 효율적이고 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틈새 구석구석은 물론 뿌연 거울까지 반짝반짝 빛나게 해 줄 편리한 청소 도구들은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깨끗해진 집만큼이나 기분도 상쾌해질 테니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이소 청소 용품으로 대청소를 시작하자.
창틀 사이사이에 낀 까만 먼지 때문에 창문 여는 것이 꺼려진다면 그 때가 바로 청소가 필요한 시점. 따로 물을 뿌려 청소하기도 번거롭고 물티슈로 닦는 것은 말끔하지 않다. 그 때 유용한 것이 바로 페트병에 끼워 사용하는 청소 솔이다. 페트병에 물만 채워 쓱쓱 닦으면 창틀 같은 좁은 틈새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만약 오염이 심하다면 물에 중성세제를 첨가해 청소하면 된다. 솔로 문지른 다음 마른 걸레나 키친 타올로 닦아 내면 번거로운 창틀 청소 완료!
세면대, 욕조, 샤워부스 등의 배수관은 가스나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일자 형태가 아닌 ‘U’자나 ‘P’자 형태로 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머리카락이나 물때와 같은 오염물질이 굽은 부분에 쌓이면서 배수관을 막게 된다. 이렇게 배수관이 막히다 보면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고 역류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1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배수관 청소기는 유연하게 잘 구부러져 어떤 형태의 배수관에도 쉽게 삽입 되고 본체에 달린 후크 구조 때문에 한 번 넣었다 빼면 이물질이 쉽게 걸려져 나온다. 줄줄이 딸려 나오는 머리카락과 물때를 보면 속이 다 시원해질 정도. 그 이물질만 따로 버리면 배수관 청소는 쉽게 끝난다.
말 그대로 매직 스펀지. 물만 묻혀 닦아 내면 찌든 때가 깨끗이 제거되는 만능 스펀지다. 특히 운동화 전용 스펀지와 거울 닦는 용도인 스펀지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아예 운동화를 빨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거나 급하게 닦아야 할 경우 운동화 전용 스펀지를 이용하면 좋다. 먼저 물을 적신 후 초극세사 섬유질로 된 멜라민 폼 부분을 이용해 운동화나 실내화 합성 고무 부분만 닦아 준다. 이 부분만 닦아줘도 운동화가 훨씬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화장실 거울은 닦아도 닦아도 물 때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유용한 것이 거울 닦이용 스펀지. 제품에 물을 충분히 묻혀 가볍게 문질러 주면 찌든 때가 깨끗이 제거된다. 화장실 거울뿐만 아니라 어항 유리같이 유리로 된 부분의 찌든 때를 닦아 줄 때도 유용하다.
키보드 사이사이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굿 아이템, 젤리 클리너. 청소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먼지와 이물질 때문에 놀랄지도 모른다. 일단 젤리 느낌의 클리너를 키보드 위에 붙였다 떼어내면 그동안 숨어 있던 먼지들이 달라붙어 올라온다. 컴퓨터 내부나 본체 팬 입구에 이용해도 좋을 듯한 아이템으로 보관만 잘해두면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니 사용 후 밀봉 보관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저렴한 가격대비 놀라운 성능으로 다이소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케이스 청소 솔. 사실 침구류나 러그 같은 경우는 매번 털어내거나 세탁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제품만 있다면 간단하고 쉽게 청소 할 수 있다. 청소 솔을 밀어주기만 하면 내부의 촘촘한 솔들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바닥에 붙어 있는 먼지, 머리카락, 과자 부스러기 등이 간편하게 제거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나 아기가 있는 집에도 용도 구분해서 여러 개 구비 해 두면 유용하게 쓰일 듯.
주방뿐만 아니라 집 안 청소 곳곳에 쓰이는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을 2천 원에서 3천 원대 사이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3가지 모두 몸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세제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천연 미네랄 물질인 베이킹소다는 설거지나 과일 세척, 기름때 제거에 사용하면 좋고 화장실 청소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구연산은 식초와 비슷한 살균 효과로 탄 냄비를 닦거나 물 때 제거를 할 때 효과적이다. 베이킹 소다와 1:1로 섞어 청소하면 제대로 된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흰옷이나 수건 등을 세탁할 때 좋다. 대신 40도 이상 온수에서만 녹으니 참고하자.
현관문이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다고 했던가? 신발 정리만 잘 해줘도 현관이 넓고 깨끗해 보인다. 하지만 넘쳐나는 신발들로 신발장에 여유 공간이 없다면 신발 정리대를 이용해 보자. 신발이 서로 닿지 않게 포개서 보관할 수 있으므로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발 높이에 따라 제품의 사이즈가 다양하니 종류별로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철 지난 옷을 정리하거나 기타 수납과 정리가 필요할 때 많이 사용하게 되는 리빙 박스. 플라스틱 소재나 부직포 소재 등 다양하지만 기존의 리빙 박스는 위로 쌓아야 하는 형식이다 보니 맨 밑에 있는 박스를 꺼내려면 위 칸부터 다 끌어내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펠리컨 박스는 이름 그대로 펠리컨 입을 닮은 정리함으로,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게끔 뚜껑이 앞쪽으로 열린다. 사이즈도 꽤 넉넉한 편이라 수납도 많이 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장난감 보관함으로 활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생각해 보면 바닥용이든 주방용이든 기존의 세척 솔들은 모두 딱딱한 손잡이에 평면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싱크대나 욕조, 세면대처럼 둥글게 처리된 부분이 매우 많다는 것. 그래서 탄생한 아이디어 제품인 커브 세척 솔. 한 손으로도 쉽게 구부러지는 유연한 재질로 되어 있어 솔이 닿지 않는 부분 없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기 쉽다. 욕실용, 주방용 1개씩 구매해 두면 청소가 한결 쉬워질 듯.
분위기 연출에도 좋고 햇빛이나 바람의 양도 조절할 수 있어 여러 모로 유용한 블라인드. 하지만 청소를 제때 청소하지 않으면 겹겹이 쌓인 먼지 때문에 숨이 막힐 수 있다. 수많은 블라인드를 일일이 닦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럴 때 한 번에 손쉽게 청소 가능한 블라인드 클리너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극세사 소재의 걸레를 3단 집게에 끼워 블라인드를 사이사이를 쓱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아마 새까만 먼지가 곧바로 묻어 나올 것이다. 블라인드뿐만 아니라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사용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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