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리빙

셔츠 뒤에 작은 고리가 있는 이유

모든 것엔 존재 이유가 있다?

by 데일리
다운로드.jpg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물건들을 한 번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너무나 당연시 여겼던 그 물건들을 요리조리 살펴보면 이유 없이 구멍이 있거나, 무늬가 있거나, 고리가 있는 경우들이 있다. 우리는 무심결에 이것들을 단순히 이유 없는 디자인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요소들에는 모두 명확한 이유가 있다. '모든 존재에는 그 존재 이유가 있다'라는 말을 입증하는 듯한 이 부분들. 생각지 못한 물건들의 용도 10가지를 소개한다.

중간선 확정.png

볼펜 뚜껑의 구멍


똑딱이식 볼펜이 아니라, 뚜껑이 있는 볼펜의 경우 그 뚜껑을 유심히 보면 머리 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디자인을 위해서 혹은 재미를 위해서 구멍을 낸 걸까? 사실 이 볼펜 뚜껑의 구멍은 어린아이들이 뚜껑을 모르고 삼켰을 때 질식사를 막기 위해서다. 가늘고 긴 볼펜 뚜껑을 잘못 삼키면 기도가 막힐 수 있는데, 이때 볼펜의 작은 구멍으로 산소가 통과해 질식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중간선 확정.png

새 옷의 천 조각


새 옷을 사면 안쪽에 천 조각과 단추가 함께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왜일까? 옷이 찢어졌을 땐 이 천 조각으로 메꾸고, 단추가 떨어졌을 땐 이 단추를 새로 달라는 뜻일까? 단추는 그 용도가 맞지만, 천 조각은 다른 이유를 갖고 있다. 천 조각은 수선이 아닌 테스트 용도로 제공되는 것이다. 여분의 천 조각을 세탁기에 먼저 돌려 세제와 옷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그 다음에 옷을 세탁하라는 것이다.

중간선 확정.png

청바지의 작은 주머니


청바지의 경우 대부분 앞쪽 주머니 안쪽에 더 작은 주머니가 있는 제품들이 대다수다. 사실 무언가를 넣기에도 작고, 넣는다 해도 빼기도 힘든 크기의 이 주머니는 왜 있는 것일까? 사실 이 주머니는 역사가 깊은데, 회중시계를 넣는 용도로 만들어진 워치포켓(watch pocket)이다. 1800년대에 활동량이 많았던 근로자와 카우보이들이 회중시계를 넣고 다닐 수 있도록 리바이스 청바지에서 이 주머니를 만든 것이 시초다.

중간선 확정.png

셔츠 뒤에 작은 고리


셔츠를 보면 등 약간 위쪽에 작은 고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단순히 디자인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이 고리 역시 명확한 용도가 있다. 셔츠는 잘못 걸거나 개어놓으면 쉽게 구겨지는 옷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이 고리가 있는 것인데, 이 고리를 이용해 걸어두면 셔츠에 구김이 생기지 않는다. 이 고리는 옷장과 옷걸이가 없던 196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중간선 확정.png

비행기 창문의 작은 구멍


사실 비행기 창문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객실의 창문을 자세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아래쪽에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는 사고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이 구멍은 급격한 기압 변동이 있을 때 세 겹으로 된 비행기 창이 모두 깨지지 않도록 해주며, 성에나 김이 적게 서릴 수 있게 해준다.

중간선 확정.png

피자 박스 안 플라스틱 조각


피자를 시키면 꼭 정중앙에 동그란 판에 다리가 세 개 달린 플라스틱 모형이 꽂혀서 오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플라스틱 조각이 피자를 고정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말하면 옳지 않다. '피자 세이버(pizza saver)'라고 불리는 이 도구는 뜨거운 피자를 상자에 담았을 때 뜨거운 김이 가득 차 피자의 뚜껑이 축 늘어져 상자와 피자가 들러붙는 것을 막아준다.

중간선 확정.png

키보드 'ㄹ'과 'ㅓ'위의 돌기


사실 키보드 'ㄹ'과 'ㅓ' 위에 돌기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필요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 이 돌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돌기로 타자 버튼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 각각의 위치에 왼손과 오른손의 검지를 놓으라는 뜻이다.


중간선 확정.png

이쑤시개 끝부분


이쑤시개 끝부분을 보면 움푹 패여 있는 제품이 대다수다. 단지 디자인으로만 여겼던 이 부분에도 사실은 명확한 이유가 있다. 이쑤시개 뒷부분이 움푹 들어간 것은 바로 그 부분이 잘 부러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인데, 이 부분을 부러뜨림으로써 이 이쑤시개가 사용된 이쑤시개임을 나타내라는 것이다.

중간선 확정.png

냄비 손잡이 구멍


냄비나 프라이팬의 손잡이를 보면 끝 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왜일까? 일단 첫 번째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주방 벽 또는 선반에 설치된 고리에 걸어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두 번째는 좀 더 의외인데, 이 구멍에 주걱을 끼워둘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소스나 국물이 묻은 경우, 여기에 주걱을 끼워두면 소스나 국물이 자연스럽게 냄비 안으로 떨어지게 할 수 있다.

중간선 확정.png

털모자 방울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쓰는 털모자의 끝에는 앙증맞은 방울이 달려있다. 이는 단순히 귀여움을 의도한 디자인일까? 이 방울도 사실 용도를 갖고 있다. 단순한 장식처럼 보이는 이 방울의 본래 용도는 낮은 천장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프랑스 해병들이 낮은 천장에 머리를 다치지 않기 위해 항해 모자 위에 달았던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중간선 확정.png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중간선 확정.png
수요미식회도 인정한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 [푸드 레시피]


수지랑 류현진까지! 인맥 끝판왕 GD의 의외의 친구들


설탕 대신 넣으면 몸에 좋은 '이것'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가성비 좋은 다이소 제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