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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0. 2018

놀랍게도 한국에서 최초로 만든 것

한국에서 처음으로 빛을 본 10가지 발명품

멀게만 느껴지는 '발명'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쓰고 있는 것들은 모두 과거에 누군가가 '발명'하여 혁신적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특히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발명한 것을 알게 된다면 놀라움은 배가 되고,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느낄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연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놀랍기도 한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발명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명품 10가지를 소개한다. 

mp3


MP3 파일을 재생하는 휴대용 플레이어는 우리나라에서 1998년 최초로 개발되었다. 당시에는 MP3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MP3 최초 개발이라는 소식도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MP3 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은 국내 벤처기업인 디지털캐스트였다. 최초 모델이었던 엠피맨은 손바닥 크기에 당시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게 65g, 메모리는 16, 32, 64MB로 노래 10여 곡을 담을 수 있었다. 당시 가격은 24만 6천 원, 33만 7천 원, 51만 9천 원이었다.

커피믹스


사무실 커피, 자판기 커피의 그 맛, 커피믹스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커피 믹스란 인스턴트커피, 설탕, 커피 크리머 등을 섞어 1회분씩 포장하여 손쉽게 물에 타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커피 제품이다. 커피믹스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것은 바로 동서식품. 맥심이라는 브랜드로 1976년에 커피믹스를 개발하여 내놓았다. 현재 커피믹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우유팩


본래 우유팩을 처음 개발한 곳은 미국의 회사 Ex-Xell-O였다. 이 회사는 1934년 우유팩을 개발하고 지금처럼 팩 옆으로 내용물을 부을 수 있는 뚜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한국의 에디슨이라 불리는 신석균 박사가 1953년 지금의 게이블 탑이라 불리는 우유팩을 발명한 것. 국내 최초 발명이었지만 당시 한국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서 특허권을 주장하지 못해 현재 주인 없는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온라인 게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다소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1996년에 발표된 '바람의 나라'가 세계 최초의 인터넷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람의 나라는 현재 대기업이 된 게임 회사 넥슨을 성장하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바람의 나라는 게임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 동료가 되고, 이야기하고, 함께 사냥하고, 물건을 거래하는 등 RPG를 온라인화한 것이었다. 바람의 나라는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어, 올해 20주년을 맞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용 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하다. 

VoLTE


VoLTE는 Voice over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말 그대로 LTE에 음성을 실려 보내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음성 서비스는 데이터망과 다른 별도의 망을 통해 서비스됐지만, VoLTE를 통해서는 데이터망 과부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통성음성이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망을 사용할 수 있다. VoLTE는 별도의 음성망 서비스가 아니라 데이터망 LTE 망에 음성을 얻는 기술로, 길게 통화해도 데이터양은 매우 낮게 유지된다. VoLTE는 국내 통신사들에 의해 4여 년 전에 최초로 개발, 상용화되었다.

응원용 막대풍선


벌룬 스틱스라고도 불리는 길이 65cm, 폭 10.5cm의 긴 원통형 비닐 풍선인 응원용 막대풍선은 1994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장한 것이다. 응원용 막대풍선은 서로 두드리면 박수 소리보다 10배 이상의 큰 소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스포츠 경기, 세일즈 프로모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응원도구다. 개발자 김철호 씨가 벌룬 스틱스를 개발했으며, LG트윈스 프로야구단에서 최초로 사용되었고, 현재까지 세계 유명 스포츠 구단에 응원 문화를 수출하고 있다.

PC방


20년에 이르는 역사로 현재는 음료, 음식 서비스 제공까지 발전한 PC방. PC방의 최초는 언제, 무엇이었을까? PC방의 세계 최초는 바로 1995년의 압구정 PC카페였다. 그 후 초고속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문화가 발전해 온라인 게임을 위주로 한 PC전문 게임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PC방이 생기던 초반에는 인기가 그리 높지 않았는데,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면서 PC방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PC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이태리 타월


시원하게 벅벅 문지르면 숨어있던 때를 벗겨내주고 피부를 보드랍게 만들어주는 이태리 타월. 때를 미는 문화가 한국 특유의 문화로 여겨지는 만큼, 이태리 타월 역시 한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이다. 부산에서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김필곤 씨가 비스코스 레이온 원단을 이용하여 때를 미는 데 적합한 수건을 만들어 낸 것이 이태리 타월의 탄생이 되었다. 이태리 타월은 1967년 보산의 한일 직물이라는 섬유회사에서 처음 개발되어 만들어졌다. 

세계 최초 SNS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 이제는 종류도 너무나 다양한 SNS 세계의 첫문을 연 것은 우리나라다. 세계 최초의 인맥 네트워크 메커니즘을 온라인에 옮겨 구현한 것이 바로 싸이월드였다. 싸이월드는 1999년 벤처 기업이 커뮤니티 서비스 및 미니홈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2000년 대에 오프라인 인맥과 관계를 다지고 자기만의 개성과 추억을 담는 공간이었던 싸이월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등장하면서 전성기를 마치게 되었다.

김치냉장고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 김치를 보관하는 김치냉장고는 당연히, 어쩌면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김치의 신선한 맛을 보존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온도에서 오래 저장할 수 있도록 김치에 특화된 온도조절장치 와 형태를 갖춘 김치냉장고는 1984년 금성사에서 내놓은 금성 김치 냉장고가 최초였다. 금성김치냉장고는 플라스틱 김치통 4개(총 18㎏)가 들어가는 45리터 용량에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고급 기능성 냉장고였으며, 보조 냉장고로서의 역할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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