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알 수 있는 이상 증상
눈이 보내는 건강 신호, 무시하지 마세요!
보통 우리 신체의 일부인 ‘눈’을 떠올리면 시각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가장 많이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각적인 기능 외에도 건강 이상 증상을 알리는 하나의 ‘신호’와 같은 역할도 하고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전에 없던 증상이 눈에서 발견되었다면 단순히 ‘피곤해서 그러는 거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보다는 유심히 관찰을 해 보자. 피로 때문에 눈이 조금 충혈된 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우리 몸 곳곳에서 보내는 sos 신호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흰자 위에 붉은 점
거울에 비친 눈의 모습을 들여다봤을 때 흰자 부위에 붉은 점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자. 위험한 증상은 아니지만 금방 사라지지 않고 붉은 점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당신의 혈압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혈압이 높은 경우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터지면서 붉은색 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충혈된 눈
눈이 충혈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피곤할 경우, 나머지 하나는 당신이 사용하는 화장품 때문일 수 있다. 화장품 속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오래된 화장품의 경우에는 박테리아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래된 화장품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눈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연한 눈꺼풀 색
색을 띠고 있다면 빈혈 또는 철분 결핍을 의심해 봐야 한다. 색이 생각보다 심하게 옅다고 생각되면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빈혈 검사도 받아볼 것을 권한다.
누렇게 보이는 흰자
눈의 흰자가 누렇게 보인다면 간 기능 저하에 따른 황달을 의심해 보자. 이런 경우에는 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아야 하며,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동자 주위에 하얀색 또는 회색 띠
눈 각막 주변에 이전에 없던 하얀색 또는 회색의 테두리가 생긴 경우에는 노인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로 노화가 일어나는 50대 후반~60대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이 각막에 침착 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노인환의 경우에는 하얀색 또는 회색 띠가 나타나는 증상과 안구건조증 외에 특별한 이상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눈꺼풀에 하얀 알갱이
눈꺼풀에 작은 하얀 알갱이가 있는 것은 혈액 내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지방질이 뭉쳐진 것으로, 이럴 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식습관을 바꿔 콜레스테롤이 낮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눈동자에 검은 반점
눈동자에 전에 없던 검은 반점이 생겼다면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흰자의 검은 반점은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간혹 안약을 잘 못 사용해 일시적으로 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가려움증과 충혈
가려움증과 충혈이 잦다면 안건염 때문일 수 있다. 안건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다래끼라고도 불리는데 증상으로는 충혈과 가려움, 발열, 불쾌감이 나타난다. 보통 눈썹 모공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눈의 피로, 위생, 영양실조, 면역계 손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눈꺼풀이 말리는 증상
눈꺼풀이 안 혹은 밖으로 말려 있는 경우에는 안검내반이 원인일 수 있다. 안검내반은 ‘눈꺼풀 안말림’이라고도 불리는데, 눈꺼풀 테가 안구 쪽으로 말려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속눈썹이 눈을 자꾸 찌르기 때문에 각막에 손상을 주기 쉽고, 눈이 자극되어 결막 충혈이 생길 수 있으며, 눈물이 자주 나고 눈곱이 끼거나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눈꺼풀이 겉으로 말리는 안검외반은 눈꺼풀 테가 안구 바깥으로 말아져 있는 상태로, 눈을 감아도 눈동자와 흰자위가 노출되어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섬광이 비친다
갑자기 눈에 번쩍이는 섬광이 비친다든지 점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편두통의 신호일 수 있다. 편두통 약은 쉽게 약국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약사의 복약지시 아래 약을 구매해 복용하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편두통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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