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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10. 2018

연인에서 부부가 되면 지켜야 할 것들

지키기 어렵다고? 건강한 결혼생활을 보장해 줄 거야

어린 시절 영화나 만화에서는 남녀주인공이 결혼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으면 '해피 엔딩'이라 부르곤 했다. 말 그대로 결혼을 하면 모든 고난과 역경이 종료되고,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두 안다. 결혼생활이야 말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행복할 수 있는 과정이라는 것을. 앞으로 몇 십 년을 함께 더 살 배우자와 갈등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때때로 당연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십계명'을 떠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것들만 지켜도 결혼생활이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 행복한 결혼을 위한 십계명을 소개한다. 

자녀보다 배우자를 더 사랑하라 


내 자식에 대한 사랑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배우자에 대한 사랑은 끊임없이 무뎌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므로, 배우자를 사랑하는 데 더 힘써야 한다. 특히 자녀가 부모 중 한쪽에 무례한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엄마는 아빠 편을, 아빠는 엄마 편을 들어주어야 한다. 본인부터 배우자를 존중하지 않으면 아이도 같은 태도를 배우기 마련이다.

모든 결정은 합의제로 하라


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함께 의논하는 것만큼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직업을 바꾸거나, 집을 사거나, 이외의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 등등을 함께 의논하는 과정은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가정의 분위기를 좀 더 민주적이고 화목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는 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신뢰심도 높아질 것이다.

권리와 사생활을 존중하라


같은 배에서 나온, 피를 나눈 형제도 서로 존중하지 않으면 싸우기 마련이다. 그러니 배우자는 오죽할까. 같은 집에서 평생 살 사람이지만, 결혼은 서로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성격의 변화를 강요하지도 말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하고 지켜주자.

허물은 나에게 돌리고 공은 배우자에게 주어라


문제가 생겼을 때 제3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내나 남편 탓을 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업이 잘 안 되어도, 아이가 말썽을 부려도 서로 배우자 탓만 하는 관계는 자연스레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남편과 아내는 가정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행위 하는 개인이 아니라, 결국 서로 상당한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다. 즉, 책임을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갈라놓을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스스로의 허물을 먼저 생각하고 고치고자 할 때, 결혼생활은 더 원만해질 것이다.

이혼이 항상 해답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배우자와의 성격이 서로 맞지 않는다면 먼저 서로의 모난 부분과 둥근 부분을 함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우선이지, 갈등이 있을 때마다 이혼을 첫 번째 해결 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은 유약하고 무분별한 처사일 가능성이 높다. 갈등이 있을 때, 가장 극단적인 이혼이라는 방안을 생각하기 보다는 배우자와 함께 더 성숙해질 수 있는 단계를 넘는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같은 목표를 지향하라


부부가 같은 활동을 통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해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힘쓰는 과정은 서로가 인생의 동반자라는 느낌을 좀 더 굳건하게 만들어주고, 대화와 소통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또 공통의 경험을 함께 쌓아가는 것이 원활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우자의 불완전을 그대로 수락하라


배우자의 단점이 보일 때, 섭섭하거나 화가 날 수도 있고, 부족한 모습이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한 인간은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자. 우리 스스로도 말이다. 배우자뿐 아니라 나 자신도 불완전한 인간이며, 그 둘이 완전을 향해서 일보씩 전진해 나가는 과정이 결혼생활이다.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배우자가 있는데, 자신은 배우자의 단점만 본 것은 아닌지 항상 반성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오해 받을 행동을 피하라


결혼한 이상 배우자는 서로를 가장 우선시하고 소중히 해야 한다. 아무리 동기가 순수하더라도, 배우자 아닌 이성과 단 둘이서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던가 제3자 없이 단 둘이서 드라이브를 한다던가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오해는 자그마한 씨앗부터 생기기 마련이고, 그 작은 씨앗이 큰 불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배우자의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평소에 절대적으로 정직해야 한다.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하라


이는 단순하고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실제로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너무 편해서 말을 조심하지 않아 상처를 주기 쉽다. 그러니 평소에 항상 배우자에게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하기로 새로 결심하고, 노력하자. 더불어 충돌이 있을 때 분노는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으니, 분노를 가라앉기 위해서는 일단 침묵하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을 증진하라


부부 모두가 건강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 한쪽이 심하게 아프면 다른 한쪽도 함께 고생하기 마련이다. 건강은 행복의 전제조건이다. 건강하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던가 좋은 보약을 섭취하고, 술이나 담배를 줄이는 식으로 함께 노력하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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