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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07. 2018

연애 초반 주의해야 할 태도 10

행복한 연애를 위한 연애 초기 유의사항

연애 초반에 느끼는 강렬한 설렘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기분이 붕 떠 있는 듯하고, 항상 기분이 좋으며, 작은 것에도 웃음이 나는 그 순간. 그 시기동안 우리는 연인에게 푹 빠지게 된다. 마법에 걸린 것처럼 그 사람 이외에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적당한 선을 넘어 욕심을 부리게 된다. 하지만 마음 가는 대로 따르기보다 조심하면 더 좋을 부분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좀 더 현명하고 길게 연애를 하고 싶다면 다음 10가지 사항을 주의하자.

친구를 버린다


연애 초반엔 연인에게 온갖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일순간 연인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뚝 떨어지고, 마치 연인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친구들을 버리다시피 해서 좋을 건 없다. 친구들 역시 당신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또 당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주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연인이 친구들과 놀면 짜증을 낸다


연인에게 푹 빠져 있을 땐 자신의 삶을 그 사람에게 맞추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인의 삶에 자신이 없는 부분을 용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둘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 원래 그 둘은 남이었고, 각자의 삶이 있었다. 자신과 만나기 시작했다고 해서 그 삶을 모조리 포기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척 한다


연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연인에게 무조건 다 맞춰주고 싶은 마음의 자신의 취향은 드러내지 않고 무조건 다 좋다고만 한다면 결국엔 마음이 지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연인도 당신의 그러한 태도에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인 마음으로 연애에 임할 수 있다. 사랑은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하는 것이다. 좋은 것은 좋다, 싫은 것은 싫다고 애초부터 이야기하고, 다른 점은 맞춰나가면 된다.

본능을 무시한다


플라토닉한 사랑을 추구하는 이들도 있다. 이는 분명 취향의 문제이므로 왈가왈부할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애써 본능을 무시하며 이를 무기처럼 사용하고자 한다면? 연애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본능도 연애와 사랑의 분명한 한 영역이다. 이 부분을 인정 또는 무시함에 따라 사랑을 결정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장래에 대한 약속을 재촉한다


랑하는 사람과 먼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신도 모르게 연인과의 결혼을 생각하고, 함께 가정을 꾸리고 노년을 보내는 것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상상일 뿐, 똑같은 마음을 연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가치관, 성격, 상황 등의 차이로 연인의 마음은 나보다 느긋할 수도 있다. 연인의 마음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려 하는 게 우선이지,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재촉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전 연인에 대해 캐묻는다


둘 다 첫 사랑이 아니라면 양쪽 다 서로의 지난 연인에 대해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궁금증은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게 서로에게 좋다. 알고자 하면 할수록 그것은 서로의 관계에 장애물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누가 쿨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자신은 연연해하지 않을 거라 확신해도 막상 듣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질문들이 더 떠오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것이다.

게임처럼 연애에 임한다


연애는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게 아니다. 누가 더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패자인 것도 아니고, 덜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승자인 것도 아니다. 상대방이 마음을 내보인 만큼만 계산해서 자신도 그만큼만 보여주려 애쓰고, 딱 받은 만큼만 주려고 한다면 둘의 감정은 깊어지기 힘들다. 연애는 게임이 아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나와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그저 나와의 차이를 현명하게 인정하고 맞춰갈 줄 아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연애를 하면서 그 사람과 내가 얼마나 똑같은지를 확인하려 애쓰는 것보다는 다름을 이야기하고 잘 풀어가려고 노력하는 게 연애에서 가장 중요하다. 

최소한의 구속도 받지 않으려 한다


연애는 두 사람이 그 누구보다도 가까워지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런데 연인에게 '내 삶은 내 삶, 네 삶은 네 삶'임을 강조한다면 그것이 과연 연애일 수 있을까? 둘이 연애를 하기로 했으면 분명 서로가 어느 정도 맞추고 배려해주어야 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에서 파생되는 연인의 약간의 구속이나 질투마저 견딜 마음이 없다면 연애를 하지 않는 게 좋다.

단점을 고치려 한다


연인의 객관적인 단점을 고치려 하는 것은 분명 그 사람이 성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주관에 따라 단점으로 생각되는 부분까지 자신에게 맞추라고 강요한다면 이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취향이랄 수 있는 외모, 옷 스타일, 더 나아가서는 장래까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이는 자기 자신밖에 없는 이기적인 연애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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