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으는 방법, 따로 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은 주목해 보도록 하자! 일은 힘들지만 월급 받는 그날, 그 순간만큼은 힘든 것도 잊힐 만큼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다. 하지만 기분이 좋다고 해서 부모님 선물, 사고 싶었던 물건 등을 계획 없이 사다 보면 월급 통장의 잔고는 순식간에 줄어들 것이다.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재테크에 대해서는 도통 모르는 사회 초년생 및 젊은 세대들이 알아두면 좋은 재테크 포인트 10가지를 준비했다. 힘들게 일해서 버는 만큼 더욱 계획적이고 알뜰한 지출과 저축으로 재테크에 입문해 보도록 하자.
일단 재테크에 입문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용도별ㆍ목적별로 통장을 나누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월급 통장, 생활비 통장, 경조사비 통장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해외여행 등의 여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여행 통장을 따로 만들어 돈을 모으는 것이 좋다. 통장을 나누어 사용하다 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특히 매달 경조사비를 조금씩 모아두면 유독 결혼식이 많은 달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여러 은행을 이용하기보다는 한 곳의 은행을 선택해 모든 거래를 하는 것도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다 보면 우선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인터넷 뱅킹 이용 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은행의 소식 받기를 신청해 두면 자신이 가입한 금융 상품의 수익률에 대한 정보와 특정 기간에만 판매되는 고금리 특판 상품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티끌 모아 태산까지는 아니더라도 동산 정도는 가능하다. 직장인들의 경우 출ㆍ퇴근 시간을 비롯해 점심시간이나 잠시의 휴식 시간에도 테이크 아웃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한 잔의 가격이 적게는 1천 원 후반대에서 많게는 6천 원 정도까지 하니, 한 달로 치면 이 금액도 무시할 수 없다. 요즘에는 온라인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와 고급 커피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달 치를 구입해 텀블러를 소지하고 다니며 마시는 것도 푼돈을 모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무작정 적금을 들겠다 하고 실행에 옮기기보다는 정확한 목표 의식을 갖고 돈을 저금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3년 안에 1천만 원을 모으겠다’, ‘결혼 자금을 모으겠다’, ‘1년 뒤 여행 자금을 마련하겠다’ 등의 계획을 갖고 해당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으면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모아 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율적으로 돈을 모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월급이 나오는 순간 이 다짐이 무너지게 된다. 퇴근 후 마련되는 친구, 동료들과의 잦은 술자리와 아이쇼핑이 진짜 쇼핑으로 이어지는 경우, 영화 관람 등의 문화생활을 즐기다 보면 돈 나가는 건 한순간이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하게 갑작스레 나가는 돈의 한 달 평균을 계산해서 다음 달부터는 한도를 정해 통장에 넣어 두고 그 안에서만 지출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 외에 지출은 지양하도록 하자.
무조건 저금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학자금 대출 등의 빚이 있다면, 그리고 금리가 높은 경우라면 더욱이 빚부터 해결해야 하는 게 맞다.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대출 이자와 원금을 충당하며 적금을 드는 것은 결국 생활의 궁핍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낮은 금리의 은행 저축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높은 금리의 대출부터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
신용카드를 습관처럼 사용하다 보면 다음 달 갚아야 할 카드 값이 늘어난다는 뜻으로, 결국 월급의 대부분을 카드 값으로 갚는 것이 매달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체크카드를 만들어 생활비나 용돈을 넣어 두고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소비 통제를 위해서는 무조건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꼭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할 사항이라면 자신이 가장 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쪽의 혜택이 높은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 생활을 시작해 오롯이 자신만의 수입이 생겼다면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얼마의 돈이 입금되고 지출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비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계부를 계속해서 쓰다 보면 자신의 잘못된 지출 습관을 고쳐 그 부분을 적금 등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카드 사용은 웬만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달 발송되는 카드 내역서를 꼭 확인해 보고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어느 부분에서 가장 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혹시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고 유흥을 즐기기 위해 습관적으로 지출을 하고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정기 적금을 통해 착실히 돈을 모으다 보면 문득 ‘벌써 이만큼이나 모았네?’라고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저축에 대한 욕심이 느슨해져 자칫 충동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아직도 이 것 밖에 못 모았네’라는 생각을 갖고 돈을 모아야 한다. 많이 모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동안 자제했던 소비 습관이 다시 얼굴을 드러낼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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